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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8 봄맞이 두릅 반찬, 그리고 초간단 반찬

 

 

딱히 두릅향을 좋아하거나 하진 않는데, 아무래도 봄철이다보니 + 건강식이라도하니

봄철에 한번쯤은 챙겨먹게 됩니다요.

 

두릅은 비타민 c도 많지만 아미노산, 단백질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당뇨병과 신장병의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웰빙음식인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데쳐서,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는데,

하나로만 먹기 그럴 때는 브로콜리도 곁들여보아요.

 

울집 큰애는 초록색 음식엔 기겁을 하므로 빨간 초고추장에 살짝 가려서 잎 부분만 줬어요.

아니면 밥 사이에 숨겨 주면 조금은 먹일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 편식잡기 쉽지 않아요;;

 

 

 

두릅 잘 먹는 사람들은 큰 걸 그대로 드시던데, 전 그다지 잘 먹는 편이 아니라,

가닥가닥 뜯어서 얇게해서 먹어요.
게다가 초장의 힘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많지 않아서

 

질리지 않게 된장무침으로 남은 두릅 먹어줬어요.

 


데친 두릅을 집된장, 매실액,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 넣고 만든 양념장에 살살 무치면 끝~

 

 

 



다진 마늘과 참기름은 너무 많이 넣으면 두릅향이 다 죽으므로 약간만 넣어줘요.



 

된장에 무친 나물류는 짠맛만 조절하면 웬만해선 실패가 없지요.

(아니, 그러니까 그게 어렵다구~~)

 



후다닥 만들지만 인기는 좋은,

채 썰어 기름에 볶다가 노릇해지면 맛간장과 참기름 넣고 좀더 볶은 새송이버섯볶음과 함께

둘다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 듬뿍씩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좋아요.



역시. 야채가 듬뿍 있는 아침상은 한식이 최고입니다요.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는 한식, 나물 반찬

 

 

그리고, 아무 반찬이 없다 + 그래도 냉장고엔 냉동새우가 있다 + 어랏? 웬일로 아스파라거스

혹은 그린빈스가 있다.

이럴 때 초간단으로 그럴싸하게 만들기 좋은 한접시 반찬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에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었으니 숙취에 좋지 않을까하고

효능을 검색해보니, 웬걸?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에 생기를 주며,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게다가 혈압도 조절해 준다고 하니 고혈압인 남편한테 딱인데다가,

그외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좋고, 이뇨작용과 신장 기능을 증진해 주며, 자양강장에도 효과가 있다고

(음 너 역시 무적의 야채였구나) 

특별히 야채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향도 거슬리지 않으며, 조리하기도 편해서

쉽게 해먹기 좋은 아스파라거스. 살짝 매콤한 향 나게 볶아봅니다.

 

재료 : 데친 아스파라거스, 올리브유, 다진 마늘(편썰어도 좋음), 홍고추(더 매운 고추도 좋음), 천일염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홍고추, 다진 마늘, 와인에 담가뒀던(살짝 덜 해동된 새우)를 넣고 달달 볶기

   (뭐 간단 요리할 때 난 순서대로 하나씩 볶는 것 따위 생략하고 그냥 막 투하하고 볶아줍니다.)



2. 새우가 거의 익었으면 데친 아스파라거스 넣고 마저 볶다가 소금으로 간 해주기



아삭아삭.

새우랑 먹으니 더욱 입에 맞아요.

(단, 아스파라거스를 너무 푹 삶으면 물컹한 식감이 되니까 적당히~)



선물로 받은 이태리에서 제법 비싸게 사왔다는 올리브유를 넣고 볶았더니 더 괜찮은 듯.

 



다진 마늘 대신 살짝 굵게 편 썰어 노릇하게 구워 볶아도 맛있어요.

 

 

 

두릅초회도 두릅된장무침도, 새송이버섯간장볶음도, 새우아스파라거스도 다 참 쉽죠?

 

 

꾸물꾸물 일어나기 싫은 주말이 시작되는 아침,

남편은 뭔가 근사한 반찬이 가득한 아침을 바라지만, 이러지 맙시다.

우리 서로 다 피곤하고 힘들잖아요~호~

그저 간단하고 재료의 제맛을 살린게 최고 ^^ OK?

 

 

즐거운 주말, 행복한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되시고

주말 동안 충분히 재충전하셔서 다음 한주도 파이팅하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