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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2 [부산 남포동] 길거리 음식 찾아먹기
  2. 2015.02.21 부산남포동 명물, 장미꽃 아이스크림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0. 2. 23:04

 

지난주 추석에 다녀온 부산 남포동에서 먹은 간식들이에요.

뭐, 특이한 건 없고 많이들 아시는 거고, 저도 명절에 시댁 갈때마다 먹는 거라 새로울 건 없는데,

마침 사진도 쫙~ 찍었길래 올려봅니다.

 

요즘엔 떡볶이에 아예 순대를 넣어 끓여 팔더라구요? 몇 년 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죠.

지난 명절에 겁 없이 매운맛 했다가 엄청 매웠던 기억이 있어서 보통 준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어요.

아주 절묘하게 가격을 가린 사진이 돼버렸네요.

 

 

거기다 김밥까지.

사실 눈 떠서 아침 챙겨 먹고 설겆이 한 뒤로 내내 전 부치고 나와서 속이 더부룩한 상태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닥 맛있지 않았어요.

근데, 매년 먹어본 떡볶이는 무섭도록 빨간 색깔에 비해 양념이 제 입에는 안 맞았어요.

 

 

사람 북적이는 곳보다 아무도 없던 곳을 찾아가도 울 부부가 들어간 곳은 언제나 손님들이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사실인데. 어디서 들었는데 이런 사람이 직접 장사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매번 먹던 충무김밥집이 지난 번 먹었을 때 맛이 변한 듯하여 이제는 충무김밥은 생략하기로 했어요.

 

 

 

가다보니, 오~ 우박설탕 뿌려서 돈 더 받는 붕어빵이 나오네요? 

너무 비싸다고 궁시렁대긴 하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우박설탕맛에 사먹게 되더라구요.

 

어휴... 가격이 후덜덜이에요.

아무것도 안 들은 게 2,500원 팥이건 뭐건 들어 있기 시작하면 2,800원부터에요.

 

 

음, 먹고 싶다. 그러나 곧 다른 것도 먹어야 하니 한 개 사서 나눠 먹어보자.

 

 

엄훠~ 팥이 몰려있네요? 그것도 조금만?

현대백화점에서 먹은 건  팥이 꽤 많았던 것 같고 더 두툼했는데, 이건 살없는 도미빵이네요.

 

 

 

그리고 이것도 비싼데 왜 사먹냐면서 투덜대며 사먹은 꽃 아이스크림,

3가지 맛에 5,000원이었을 거에요.

 

자몽, 크랜베리?, 딸기맛인데, 제 입에 자몽 아주 맛있네요.

상큼하니 자몽 좋아요~

 

 

배불러~~ 외쳤건만 씨앗호떡을 못 먹어봤다고 꼭 먹어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하나 사서 나눠 먹는데, 씨앗은 원래 담겨 있는게 아니라 사면 반 갈라진 곳에 씨앗을 넣어주네요.

음... 해바라기씨 건 뭐건 살짝 뜬내가 나긴 하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맛은 아니네요.

 

 

그리고 물방울떡이라고 진짜 투명한 물방울 같은게 주먹 반만한 크기의 떡도 팔던데,

딱 봐도 맛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일본 어디 명물이라나? 그래서 안 사먹었어요.

 

 

자, 영화 보러 갈 준비해야죠~

 

오징어다리 살 거에요.

저거 마가린에 굽나? 그럴텐데...

5,000원, 8,000원, 10,000원짜리였나 그랬는데 제일 많고 비싼 만원짜리 사면 양 좋게 준다고 하시면서

다리 2개 더 넣어주셨나 그랬어요. ㅎㅎ

 

 

이것도 사람 없는 집 팔아드린다고 간 건데, 지난 번도 그랬다가 양 엄청 적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나았어요.

그 뜨거운 압축기에 오징어다리 올리고 마가린 올리고 꾹 누를 때 매캐한 연기가 코로 들어오는데.

음.. 건강에는 그닥이겠군 싶어도, 영화 볼 땐 꼭 사게 되더라구요.

 

 

만원짜리 사서 달랑달랑 들고 영화관으로 갔어요.

영화관 가면 팝콘이니 오징어니 다 너무 비싸잖아요. 그전에는 다른 곳에서 음식 사서 들어가면

불법인 줄 알았는데, 지난 번 뉴스에 보니 못 사서 들어가게 하는 게 오히려 불법이라고....

 

 

성동일, 권상우 나오는 영화 '탐정 더 비기닝' 봤는데,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게 잘 봤어요~

(다른 걸 보고 싶었는데, 그 시간대에 볼만한 게 그 영화밖에 없더라구요)

 

두분의 콤피가 제법 잘 어울리는 것이 명탐정코난의 코믹 버전을 본 듯했지만,

가볍게 하하 거리며 보고 나왔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2. 21. 15:44

 

명절이니, 이땅의 며느리 중 일인인 이 몸도 당연지사 시댁을 가야겠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가기 직전, 아 부산 맛집 하나 둘 쯤 알아가서 들렀다 와야지~ 했는데,

막히지 않고 뚫리는 국도를 달리다보니 마땅한 휴게소가 안 나와서 점심을 거르고

늦게나마 겨우 때우고...

시댁에 가서는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킹크랩과 고구마전을 먹었더니 배가 미어지더군요.

 

그래서 밀면 맛집 알아간 건 다음을 기약하고,

디저트로 장미꽃 아이스크림 집인 뻥스크림에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인생사가 만사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듯이...

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뜻에 따라, 먹자골목의 어느집에 들어가서

 

김밥... 너무 차갑고 맛없떵...

 

 

그래도 한 편에서는 꿀떡꿀떡 잘 드시공~

 

 

순대떡볶이를 시키니, 파는 분이 맵다고 경고를....

우하하... 더 좋죠~ 자신감을 풀풀 날렸지만,

 

 

정말 너무 매운 거 있죠....

매운 거 못 드시면 그냥 옆에 일반 떡볶이 드세요..

 

 

자, 그럼 이젠 내가 원하는 디저트님 찾으러~ 

 

검색해본 리뷰에서 와이즈파크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긴 줄이 안 보여서 들어갔더니

제과점과 옷집들, 공차 등만 있어서 기웃기웃,..

 

와이즈파크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밖에 있어요..

창신 우체국 맞은편쯤?

 

 

줄이 길다고 하더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몰라봤다는..

 

 

이것도 테로에서 소개된 거 봤었는데, 여기도 있었구나~

저 화분안 흙이 코코아인지 초코케이크인지 그랬던 것 같아요.. 맞나?

 

 

암튼 함 시켜보자~

 

 

윗줄과 아랫줄에서 꼭 하나씩은 시켜야 꽃이 제대로 나온다네요.

 

 

그냥 잘나가는 순위대로 시킬 껄 그랬어요.

 

 

3가지맛은 5,000원, 2가지 맛은 4,500원 그랬던 것 같아요

 

 

전 녹차랑, 커피맛(무슨 에스프레소 그랬나?) 암튼 커피맛이 하얀색이라 의심시럽더니

먹으면서 커피맛 하나 못 느꼈어요~

 

 

조명이 어두워서....

 

 

남편은 3가지맛, 딸기맛, 바닐라, 코코넛맛...

평소에 코코넛향 안 좋아하더니 웬일? 했더니

 

 

역시나... 코코넛맛이 입에 안 맞았나봐요.

전 그냥저녕....

하얀색이 2가지라 안 이떴던 것 같아요.

 

딸기맛은 맛있었고, 녹차도 뭐 그냥저냥.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지 않기도 하고 맛은 끝내주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쁘니까, 다 괜찮게 보이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