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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간식] 노믹스 고구마호떡~


겨울이면 특히나 생각나는 길거리표 음식...

따끈한 어묵 국물, 붕어빵, 호떡....

 

그중 호떡이 왜 이리 땡기는지....

 

어젯밤 몸이 천근만근이라...선덕여왕도 못 보고 9시부터 잠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새벽 2시 30분에 눈이 팍 떠지더니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더라는....

배는 또 왜 그리 출출한 건지 ㅠ.ㅠ;;

의사샘이 애가 너무 커서 음식 조절하고 운동하랬는데,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합니다;;

당분과 탄수화물 줄이랬건만,  하필 호떡이 땡겨서는.... 새벽에 후다닥 반죽해서 부쳐 먹었어요

 

재료 : 우리밀 통밀 200g, 무농약 국산 찹쌀가루 80g, 생수 250ml, 찐 고구마 으깬 거 160g, 흑임자 1큰술, 소금 1/3큰술,

         유기농황설탕 1큰술, 인스턴트 이스트 6g(울집 이스트 요즘 상태 안 좋아서 양을 많이 넣고 있어요)

호떡소 : 흑설탕 40g, 굵게 으깬 호두 25g + 으깬 잣 10g(전 땅콩이 없어서, 견과류는 취향껏), 계피가루 1/3큰술

 

1. 고구마를 제외한 반죽 재료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슥슥 반죽합니다

   (반죽이 질어서 손으로 해봤자 쩍쩍 달라붙기만 하므로..)

2. 삶은 고구마를 으깨 넣고 계속 숟가락 반죽~

   (전 삶기 귀찮아서 비닐봉투에 잘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푸석하게 삶아졌어요;;)

3. 흑임자를 넣고 좀더 반죽한 뒤, 실온에서 40~50분 정도 발효~

 

 

4. 소를 만들었다가, 반죽을 한 덩이씩 떼서 납작하게 한 뒤 소를 가운데 소를 듬뿍 넣고 가장자리 반죽을 쭉쭉 늘여 오므립니다

   (반죽이 질어서 이부분은 사진 생략~ 소는 터지지 않을 정도로 가득 넣어야 맛있고,

    반죽이 무척 질기 때문에 포도씨유 손에 발라가며 성형했어요)

5.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오므린 반죽들을 얹고 부칩니다

6. 누름판 없으므로 실리폰 스패츄라로(실리콘주걱)으로 눌러가며~

7. 앞뒤 노릇하게 부치되, 너무 눌러 속이 다 터지는 일이 없도록 부칩니다~

   (단.. 기름이 넉넉하되 지나치면 너무 번질거리므로 취향껏~)

 

 

다 부친 호떡은 기름 흡수하는 종이 위에 하나씩 얹어서 식히고 있는 중..

 

 

단 거 좀 덜 먹겠다고 호떡소를 소심하게 넣었더니.... ^^;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인 "키위랑"의 골드키위와 엄마가 싸주신 얼굴보다 큰 배를 곁들였어요

이 새벽에.. '아예 아침을 먹는구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제주 키위랑" 방방고고 가는 길~

http://cafe.naver.com/bangbanggogo

(제가 그동안 수입산 골드키위는 밍밍하고 느끼해서 못 먹었거든요. 그린키위는 잘 먹었어도... 그런데 이번에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 맛 보고 아예 1박스 사다놓고 먹는데요~ 너무 달거나 시지 않아서 울 가족 입에 정말 잘 맞더라구요~

 매일 신랑 도시락에 2개씩, 키위 전혀 못 먹던 딸애도 2~3개씩 간식으로~,

 특히나 과일 자제해야 하는 저도 다른 과일 말고 요 키위를 주로 먹고 있어요~ 아주 좋더라구요~ 차차 포스팅 해드릴게요~)

 

 

반죽에 듬성듬성 보이는 삶은 고구마 덩어리... ㅎㅎㅎ;;

(고구마 씹히는 게 싫다면 곱게 으깨서 반죽에 넣으면 됩니다)

 

 

매일 해 먹는 게 아니고 어쩌다 먹는 거라면, 이왕 먹을 거...

맛있게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길에서 사먹는 맛 그대로~~ 우리통밀이라 더욱 몸에 좋은~ ^^

 

근데 어쩐 일인지 2개나 먹고 났는데 어째 더 배고파요....

좀 있다 아침밥 해서 신랑이랑 딸애랑 또 먹을 거면서 ㅠ.ㅠ;;

 

그나저나 아침에 국거리가 없는데 우짤까 싶네요... 파랑 양파랑 똑 떨어졌더니 요리할 맛이 안 나요 ㅠ.ㅠ;;

출산이 이제 오늘내일인지라 조심한다고 도통 외출을 안 하다보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