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친정 갔다가, 엄마 시장 가시는데 쫄래쫄래 따라다녀오면서 1봉에 1,000원 주고 사온 깻잎~~
마트에서 살 때보다 양이 몇 배나 많군요....
어게 깻잎찜 해 먹으려고 씻어 놓긴 했는데, 이일저일 주방일 하다보면 5~6시간은 서서 일하잖아요
근데도 딱히 입에 들어오는 건 없고 ㅠ.ㅠ;;
결국... 허리와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밀폐용기에 넣어뒀던 걸 얼른 꺼내서 쪄봅니다~
재료 : 깻잎 100장 넘게(7묶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양념장 : 맛간장 9큰술, 국간장 1/2큰술, 육수 또는 생수 5큰술, 매실즙 2큰술, 고춧가루 1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쪽파 3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내열유리그릇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깻잎 3장에 1큰술씩 양념장 발라가며 켜켜 쌓아 넣고~
3. 김 오른 찜통에 2를 넣고 15분 정도 찌되, 양이 적으면 찌는 시간을 줄이세요~
4. 다 찐 뒤, 꺼내보면~ 선명한 초록색 깻잎 대신 먹음직한 깻잎찜이 손쉽게 완성이지요
찌면서 국물이 많아지는데, 나중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깻잎향을 좀더 진하게 느끼려면 참기름 넣지 않거나 약간만 넣고 만들면 되지요~)
저렴하면서 간단한 반찬 하나 만들어 놓고 수다 한판~~~
딸애가 다니는 놀이센터의 시간이 바뀌는 바람에 점심시간 조금 지난 시간인 1시 경... 1시간 정도 방 떠버렸어요...
다음 놀이 시간을 위해 센터에서 마냥 기다려야 하는데,
애는 배고플테고, 주변에 믿고 사먹을 식당도 여의치 않고...
가끔 피자나, 쿠키, 케이크 등 구워 가서 먹긴 했는데, 조금은 질리더라구요~
근데, 지난 주 센터의 한 아이 엄마가 보온 도시락에 갓 구운 돈까스와 따끈한 밥을 싸왔더라구요~
그집 아이가 아침부터 심통 나서 아침부터 밥을 안 먹어서 후다닥 싸왔다고
거기에 자극 받아 저도 중간에 1시간 비는 날인 목요일마다 딸애 도시락을 싸봅니다~
우선 웨지감자의 변형 감자스틱구이를 하고~
(갓 구워진 감자에 그라나빠다노 치즈를 슥슥 갈아 뿌리면 열에 살짝 녹아요~)
요렇게 담아봅니다
간식으로 감자구이도 담고~
밥을 적게 먹는 딸애를 위해,
특히 다른 엄마나 아이들이 보는데선 더더욱 안 먹을 걸 생각해서 반만,
그리고 반엔 불고기를~
후식으로 깎아서 레몬즙 살짝 뿌린 사과와 딸기를 담고~
요렇게 나란히 놓아봐도 이쁘네요~
'요리/베이킹 > 반찬류/장아찌/초절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들시들 말라가는 콩나물 구하는 요리, 오징어콩나물찜과 간단 반찬 버섯유장구이~ 09/03/09 (0) | 2009.03.25 |
---|---|
요즘 우리집 반찬~ 두부야채전, 소고기미역국, 불고기~ 09/03/17 (0) | 2009.03.23 |
오븐으로 만드는, 김치두부계란구이~ 09/02/16 (0) | 2009.02.23 |
오이와 양파가 주인공이다, 오이냉국, 오이양파무침, 양파초무침.. ^^ (0) | 2008.06.10 |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파래무침_060321 (0) | 200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