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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7 [간단 샐러드] 촌스러운 추억의 오이맛살냉채와 양배추 샐러드

 

게맛살이라.

예전엔 맛살이라고 하면 다 좋아라 했지만 요즘엔 쭉쭉 찟기던 초기 버전 말고 통실하게 입 안에서 씹히는 버전을 주로 사는 편이긴 한데, 그나마도 줄이고 있긴 하다.

(사실 아무것도 모를 때야 진짜 게살인줄 알고 싼맛에 게살 먹는 줄 알고 고맙게 사먹었지만

 주 성분이 출신 불명의 수입산 연육이고,  MSG뿐 아니라 수십종 되는 첨가물로 이루어진 걸 안 뒤론

 거의 사지 않는 품목. 그러나 둘째가 게맛을 알아버렸다는 게 함정)

 

어쩌다 생긴 이름뿐인 게맛살. 

예전엔 아주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추억의 맛살오이냉채 한번 만들어 보자꾸나.

 

재료 : 오이 1개, 맛살 3줄 정도, 통깨, 흑임자

소스 : 다진마늘 1/2~2/3큰술, 식초 3큰술, 연겨자 1작은술(듬뿍, 취향에 맞게 가감), 소금 1~2꼬집, 유기농 아가베시럽 1/2~2/3큰술

 

 

1. 오이는 씻은 뒤, 껍질 벗기고 돌려깎기해서 채썰어두고,

   (아무래도 잔류농약이 걱정스러워서 웬만해서 오이는 껍질벗겨 먹는 편)

2. 드레싱도 만들어두고,

3. 맛살도 쭉쭉 찢어두기



4. 잘 섞고.



통깨와 흑임자 뿌려 마무리. 아아~ 진짜 쉽다.

(요즘 뻔뻔스럽게 돋아나는 흰머리때문에 흑임자 열심히 먹으려 노력중, 지저분해 보인다면 pass~)

 


간단하면서 깔끔한 추억의 샐러드

사실, 이 샐러드는 울집 손님 초대 요리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해파리 냉채의 응용편이라 생각한다.


 

아침 상에 후다닥 만들어 올려 놓고 양이 좀 많지 싶어도 그릇 싹~ 비우게 되는

단, 맛살 싫어한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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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옛날 경양식집?에서 함박스테이크나 돈까스등에 가니쉬로 나오던가

닭갈비집에서 미역냉국과 함께 자주 등장했던 촌스러운 마요네스드레싱을 끼얹은 양배추샐러드

양배추야 다이어트에도 좋고 대장암예방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드레싱이 참, 넉넉한 칼로리를 자랑할 것만 같다.

 

암튼 어쩌다 한번 해먹기 좋은 이것 역시 초간단 샐러드~

 

재료 : 양배추, 땅콩 굵직하게 으깬 거 약간

드레싱 : 마요네스 2큰술, 유기농 케첩 1/2큰술(취향껏 가감)


 

1. 양배추는 씻어서 채썰어두고,

2. 땅콩은 키친타월에 감싸 밀대로 통통 두들기거나밀어서 굵게 으깨놓고



3. 드레싱 만들어두되, 마요네즈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게 해야 꼬습은맛이 나는 드레싱이 된다.

 


그릇에 양배추를 담고 드레싱 끼얹고 으깬 땅콩 뿌리면 끝

(아, 좀더 잘게 부숴 넣어야 하는 건데, 비쥬얼이 참 그렇네)



간단하면서 꼬습~~한 ^^;;

 

칼로리 생각해서 요즘엔 샐러드 드레싱에 마요네즈 거의 안 써왔는데,

어쩌다 먹으니 '내 이걸 왜 거부했나' 싶었던

 

꼭 살 찌는 것들이 입에 찾찾 붙는단말이지,



간만에 생각나서 만든 촌스러운 샐러드들.



 

요건 울 집에선 어른용.

애 둘다 야채를 싫어해서 샐러드는 완전 찬밥신세.

낼은 또 뭐해서 밥 한그릇 뚝딱 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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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