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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3 나의 휴대용 컴퓨터 변천사,노트북 및 태블릿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1. 13. 18:50

 

 

이중으로 돈 쓰지 않으려면 심사숙고해야한다!!!

 

지난해까지(물론 지금도지만)대용 태블릿PC가 필요한 시점이 있었다.

일단 아이패드 1은 쓰고 있었는데, 그 뒤로 후속작이 나오면서 원조 아이패드는 무용지물이 되버렸고,

지금인 아이패드 미니를 쓰고 있긴 하다.

 

그런데, 간단한 입력작업까지는 가능한데 포토샵이라든가, 일반 PC처럼 활용하기엔 제한이 있어서

노트북을 알아봤었다.

 

일명 대기업 노트북들, 비슷한 사양인데 배 이상 비싸다보니 다소 덜 알려져있어도 성능 비슷한 것 중,

휴대용이 목적이라 무조건 가볍고 작고, 내가 갖고 있는 휴대용 노트북 넣을 수 있는 가방에 들어가는 거면 OK였다.

 

그런데, 물건 살 줄 몰랐던 나는.

내 나이를 잊고, 슬슬 눈이 잘 안 보이는 걸 간과한 것이다.

(워낙 현대인들 PC니 스마트폰이니를 많이 보다보니 노안도 빨리 오는 것도 같고 근시도 생기고)

 

 

 

그때 딱 눈에 뜨인 것이 바로 아수스 X102B(ASUS X102B)

 

이 노트북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볍고 작다는 거. 휴대용 목적이라면 딱!!!

설명에 저전력의 낮은 전력 소비와 열 손가락 모두 인식되는 10포인트 멀티 터치스크린이 장점으로 부각돼 있었다.

 

아수스 X102B의 사양은 대략.

CPU : AMD 듀얼코어 A4~1200(1.0GHz)

OS : window 8(64bit)

LCD : HD LED TFT LCD1366 x 768 / 16:9

Memory : 4GB(DDR3)

Graphic : ATI Radeon 8180G Graphics

HDD : 500GB

Bluetooth : 4.0지원/HDMI / VGA / USB 3.0 x 2,USB 2.0 x 1

Touch : support touch panel

Weight : 1.10kg

Color : white / pink / black

 

 

이거 구입한 게 2013년 11월이니까 지금은 훨씬 더 성능 좋고 가벼운 것들이 많이 나왔을 거다.

암튼, 쉬프트 버튼을 누르기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점은 작으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남편은 맥과 비교하니 귀여웠다.

아, 처음 왔을 때만해도 엄청 만족했지.

 

 

맥은 14인치라 사이즈 차이도 꽤 났고,

 

 

요렇게 14인치와 10인치의 차이.

무게도 당연히 가벼웠다.

 

 

요만큼~

 

 

가방에도 쏙 들어가고도 남았고

 

 

아이패드와 비교하니 아수스 베젤이 넓어선지 오히려 아이패드가 화면은 더 시원하고 커보일 정도

이러니 도무지 엑셀 작업은 꿈도 못 꾸겠더라.

그리고 왠지 MS WORD 작업 하다가 에러가 나서 저장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빈번해서;;

 

 

한동안은 꽤 들고 다니면서 사용했는데, 그러나, 화면이 너무 작다. 왠지 폰트도 흐릿한 것이 눈도 좀 아픈 것 같고

 

 

 

그래서 검색과 이메일 확인, 워드 작업만 하기 위해 아이패드로 눈을 돌렸다.

 

 

워~ 화면 시원시원하다.

무게는 노트북보다야 낫지만, 괜히 이것도 좀 무겁다는 변덕이 생겼다.

 

 

키보드도 오히려 아수스 보다는 입력하기 나았던 것 같았다.

 

 

짜잔.. 아수스보다 화면이 시원하고 폰트라든가 눈의 피로도 덜한 듯해서 간단 작업하기엔 좋았다.

 

그러나, 밤에 전자북 보기엔 팔과 손목이 너무 아파서

 

 

 

 

아이패드 보다 좀더 가벼운 아이패드미니 + 키보드를 사자

아이패드미니야있었고, 키보드만 구입했는데,

 

헐, 어설픈 스티커를 부착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한글자판

대박~

 

 

한손에 쏙

그립감은 좋았다.

 

 

오옷 맘에 들어

 

 

뭐, 자꾸 아수스와 비교해서 좀 그렇지만 오히려 타이핑은 이 키보드가 훨 나은 듯도

 

 

짜라~ 동네 북 아수스와 크기 비교

무슨 전자수첩같다~

 

 

요렇게 엄마와 아기 같은 사이즈, 한창 잘 들고 다녔다.

정말 이메일 확인과 워드 작업, 검색까지는 좋았지.

 

그러나 그외 작업은 못하는 데다가, 워드 작업도 양이 많아지면 좀 버벅거리고

구글 드라이브 문서 외에 메모를 이용하다보니 워드 작업도 뭔가 모르게 좀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 휴대용이니 뭐니 하다가 정착한 것이 15인치

 

뭐야, 결국 나 일년 반 동안 삽질만 한 거야?

 

사이즈 선택이 참 극단적이다.

10인치 우길 땐 어떻고 지금은 무지막지해서 들고다니기도 힘든 15인치냐.

그나마 저정도 되니까 워드니 엑셀이니 포토샵이니 맘껏 할 수 있구나.

 

 

이것저것 써오다보니, 노트북은 휴대한다고 10인치짜리 살 게 아니라 12~13인치 샀으면 수차례 구매 안 했을 것도 같다.

 

그래도 가능하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산다고 샀는데도 한 가지만 생각하고 사다보니

사용하다가 괜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겨서(크기, 무게, 화면 등) 수차례 바꾸다보니 번거롭기도 하고,

돈도 이중으로 쓰였다.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구매할 때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서 구매하는 게 후회도 덜 되는 것 같다.

는 걸 매번 뒤늦게 깨달으면서 어째 고져지지를 않는지 모르겠다.

 

2015년에는 뭘 사든 합리적힌 소비, 현명한 구매자가 되고 싶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