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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1 대용량 야쿠르트병을 활용하기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4. 21. 21:07

 

오~ 이런 거 첨 봤어요.

 

여전히 뒷북치는 우리집은 이제서야 편의점 빵에 팍 꽂혀버렸어요.

맛보다는 미생이니 뭐니 스티커 들어 있는 빵 까 먹고 스티커 골라잡는 재미일까요?

 

암튼 편의점에 돈 좀 갖다 주시고 남은 건 스티커 떼어내고 남은 종이 쪼가리들과

(애들아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빵과 과자가 들러붙은 뱃살, 허벅지살

 

그리고~ 짐승용량(대용량) 야쿠트르병!!!!

 

"오, 이게 뭐에요?" 그랬더니

울 집 앞 편의점 언니야가

"그거 인기 좋아요! 저녁 되면 없어서 못팔아요!! 야쿠르트 감질난다고 해서 크게 나왔는데

다들 좋아하세요!!!"

 

음. 살까말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한 병 사먹고 내용물보다 병이 맘에 들어

담날 가서 4병 더 사왔어요;;;

 

 

이분도 그러시네요. 

정신 안 차려?

네, 네... 이젠 안 살게요.

 

암튼,

 

딱 보면 크기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잡아보면 요래요래 커요. 느낌 아시겠죠?

거인 야쿠르트..

 

 

사실 야쿠르트 너무 달아서 저는 거의 안 사는 편인데,

주일날 교회 가면 아이들한테는 과자랑 야쿠르트 주거든요. 애들이 그거에 맛 들여서,

특히 둘째는 그거 먹으려고 교회 는 것 같아요ㅎㅎㅎ;;;

(전 안 사주거든요)

 

 

 

다 먹고 겉에 상표 붙은 비닐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요렇게 식수를 넣어두면 ~

 

 

 

 

 

그리고 유치원(초등학교도) 현장학습이나 소풍 때 물병으로 넣어줘도 좋구,

간단한 야외 나들이 나갈 때도 사람수대로 넣어가니까 좋네요.

저는 일부러 산 물병들 보다 이게 더 가볍고 간단해서 낫더라구요.

 

 

 

집에서는 각자 이름 써 놓은 뒤, 냉장고 혹은 냉장고 홈바에 넣어두면 애들이 알아서 꺼내 먹어요~

 

 

요렇게~~~

 

 

아, 초록색 뚜껑은 GS, 주황색 뚜껑은 CU에서 파네요.

 

 

그리고 우유나 두유, 홈메이드 건강쥬스 등 먹이고 싶은데, 애들은 잘 안 먹으려고 하고,

그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은요

 

작고 이쁜 유리병에 담아 주는 거에요.

 

 

왼쪽 병은 국내 모 베이커리점에서 이벤트할 때, 빵 사고 받은 잼병

가운데 밀탑은 홍콩에서 사온 푸딩병,

그 옆 초록색 동그라미병은 도쿄 여행때, 아사쿠사 실크푸딩 사먹고 갖고 온 거,

오른쪽 구룡우유 역시 홍콩 여행하다 일부러 사 먹고 씻어 갖고 온 거구요~

 

 

요렇게 담아주면, 유치원에서는 단체생활인지라 혼자 거부할 수 없어 억지로 마시는 우유를

집에서는 한 모금 마시고 다 남기는 우유를... "엄마 더 주세요!"해서 두 병이나 마시네요~

 

 

저도 흰 우유를 잘 못 먹어서(그냥 커피파라, 우유도 커피우유;;) 저렇게 유리병에 담아 마시면

그나마 좀 마시거든요~

 

 

 

 

아, 야쿠르트의 초록색 뚜껑 보니까 생각난김에 냉동실 뒤졌어요.

과일통조림 거의 안 사먹고, 특히나 저런 거대 다국적기업 제품(특히 식료품)은 안 사는 편인데,

여기 다니는 이웃분께서 회사에서 받았다고 먹어보라고 몇 개 주셔서 먹고는

통을 버리자니 제법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건생강, 보리가루, 들깨가루 등 넣어서 냉동실 문쪽으로 수납했더니

딱 좋네요~

 

 

생각보다 맘에 들어 코xxx마트에서 저 제품 번들로 팔길래 사볼까했는데,

"냉동실 수납통 만들겠다고 저 복숭아통조림을 사겠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참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