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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8 손안에 쏙, 파슬미니지갑

 

대가성이나 홍보의뢰가 아닌, 개인적 상품리뷰 및 먹거리 리뷰입니다. 


올 봄에 구입한 미니지갑입니다~


 

결혼 전, 사회 초년생에서 갓 벗어났을 무렵 유행했던 미니지갑이 요점 절실하더군요.

편하고 수납이 많이 되는 장지갑을 들고는 미니백을 맬 수 없기도 하고,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소지할 때

가방에서 차지하는 장지갑의 부피와 무게가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이럴 땐 뭐?

네, 폭풍 검색!!!

마침 남편 출장 계획이 있어서 면세에서 질스튜어트, 캐스키드슨 같은 곳에서 사려다가 구성이 좀 맘에 안 들어서 다시 블로그 후기들을 검색하다 파슬에도 미니지갑이 있는 걸 보고 파주 아울렛으로 달려갔어요.

 

남자지갑 쪽에서 좀 봤었는데, 전체적으로 추가 할인은 없고 기본가에서 아울렛할인인 50%정도만 

하는 것 같더라구요.

매장 겉에는 70%할인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건 일정 상품(주로 백이었던 것 같고)만이었고,

25,000원 내지는 35,000원 균일가 판매하는 지갑 코너에서는 구성은 원하는대로지만,

겉모양이 맘에 안 들기도 했고, 단지갑, 중지갑, 아이폰 5정도의 작은 사이즈폰이 들어가는 지갑, 장지갑 등만 있어서....


 

파슬 언니가 이것저것 제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지갑을 추천했지만 다 한가지 요소씩 맘에 걸려서;;;


그러다 딱 한 종류 있던 여성 미니지갑(= 제가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을 사기로 했어요.

음. 가격은 추가할인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워낙에 많이도 안 들여오지만 들여오면 바로 나간다고;;

그래도 미니인데 아주 저렴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언제나 한정판매가 문제지요. 기간 한정!!! 수량 한정!!!이 마음을 조급하게 해서 미니지갑을 손에 들고

 파슬 언니랑 얘기를 나눴어요. ㅎㅎ)



요거에요.

색상은 4가지였는데, 좀 찍어올 껄.. 한참 갈등하면서 만져 보다가 결정하는 도중 다른 두 가족

정도가 들어와서 정신이 없어서 계산하고 나오느라고....

별다방 올라가서 음료랑 생크림카스테라 시켜 먹으면서 원래 지갑에서 내용 옮겼어요.

고맙게도 파슬 언니가 울 애들 둘이라고 틴케이스를 하나 더 챙겨줬어요.

하나씩 이름 적어서 보물상자라고 해줬더니 꼭 간직하네요~

검은색 사고 싶었고, 매장 언니도 그걸 샀다고 추천해줬는데 검은색은 잘 안 보여서 제 성격상 자주 흘리고 다녀서 조만간 잃어버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제일 잘 띄는 핑크로 했어요.

 

파주 매장에는 핑크, 블랙, 파스텔톤 오렌지, 파스텔톤 민트 이렇게 4가지 색상이 있던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갈색, 금색? 도트 등 다른 색상과 무늬도 있나보더라구요.

한 손에 충분히 쏙 들어가서 간단하게 마트 가거나 하는 가벼운 외출에 아주 유용하고

특히나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 짐을 많이 들고 외출할 경우 장지갑이나 두꺼운 중지갑으로는

버거웠던 가방의 부피를 훅~ 줄일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게다가 해외여행에서 특별히 여권지갑이나 항공권 들어가는 큰 장지갑을 안 들고가면서

짐 많은 거 질색하는 사람에게라면 더욱 유용할 것도 같았어요.

 

지금 쓰고 있는 프라다 장지갑의 반보다 더 작은 것 같죠~

 

내부는 요렇게 신분증 칸 외에 안쪽 세로 포켓은 카드 2개씩은 들어가요.

(억지로라서 그냥 정말 필요한 거 1장씩만 추천해요)

그리고 가로 포켓 2개는 카드 하나씩만(10개씩 넣고 다니던 카드 중 정말 자주 쓰는 6개로만 줄였어요)

들어가고 뒷쪽으로 지퍼 포켓이 있어요.

 

욕심내서 세로 포켓에 다 우겨 넣으면 슬림한게 장점인 미니지갑이 그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릴까봐

자주쓰는 신용카드 2개와 아이 병원 카드, 코마트 회원카드, 그외 신분증과 중요한 카드 2개 정도 해서

6-7개만 넣었어요.

매장 언니가 추천해준 중지갑치곤 살짝 작은 사이즈에 슬림한 게 있었는데, 가격도 몇 만원 더 비싸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부가 패브릭이라 싫다고 했는데, 집에서 보니 이거 지퍼 포켓과 동전 포켓 안 쪽이 패브릭이긴 하네요.

뭐, 워낙 귀여운 디자인이라 맘에 들어서 딱히 불만은 없어요.

 


뒷면에 달려 있는 동전칸.

(다른 지갑도 몇 가지 눈에 들어왔는데 동전 칸이 없다던가 해서 포기했거든요.

 전 동전지갑을 따로 들고다니면 꼭 잃어버리던가 동전지갑을 필요할 때마다 못 찾아서  

 동전만 가득 생기기 때문에 작게라도 동전 포켓이 있어야 해요.)

 

매장 언니가 넣어보니 100원짜리 10개까지 들어간다고 했는데 그렇게 다 넣으면 보기 싫게 튀어나와서

한 6-7개까지만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몇 년 동안 슬림 장지갑과 두꺼운 장지갑, 두꺼운 중지갑, 사피아노 단지갑(이 역시 두께가 좀 있음)에

질렸는데, 요 깜찍한 미니지갑으로 한동안 죽~ 달려야겠어요.



그리고 별다방서 시켜본, 남편이 주문해 와서 이름은 잘 모르겠고요


남편은 늘 시키는 커피얼음갈은거? 애들건 초콜릿바나나 어쩌구? 전 녹차라떼 그리고 생크림카스테라.

반숙카스테라인줄 알고 시켰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냥 일반 카스테라를 햄버거 빵처럼 잘라 휘핑한 생크림을 넣은 듯한 컨셉이네요.

설마 휘핑 생크림을 카스테라 반죽에 넣고 구운 건 아니겠죠?

암튼 맛있어서 순신각간 흡입.



신학기도 됐고 해서 가볍게 입을 아이들 옷이나 좀 살까해서 몇 군데 들렀는데,

생각보다 물건이 많지도 않은 것 같고, 겨울옷 재고 처분하는 쪽이 더 강한 것 같아서

별 소득 없이 왔네요. 근처에서 점심 먹으려고 소셜 할인쿠폰을 구매해 놓고 시간이 좀 남아서.. 주전부리.

 

애가 아파서 아산병원 다닐 때 자주 사먹던 눈물의 앤티앤스 프레즐.

짭짤한 오리지널을 제일 좋아하지만, 크림치즈스틱이라고 새로운 게 보여서 주문해봤어요.

가격이 착한 건 아니기도 했고 치즈스틱 생각하고 크림치즈를 모짜렐라라고 오해하고 시켰던지라...

뭐 그래도 맛은 있어요.

가격은 6조각에 3,700원.. 아몬드가루 뿌려진 건 3,900원이네요...

헐. 물가가 너무 비싸요. 누가 이렇게 올려놨는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