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하게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겼드랬죠~
밤 10시 넘어서 시작해서 새벽 2시 30분까지 만든.. 한 2시간 정도는 계란과 재료들을 실온에 꺼내두는 작업~
오븐을 많이 안 돌려도 되는 정윤정님의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설탕의 양을 좀 줄여서요~
비스퀴(또는 제누와즈) : 흰자 2개, 설탕 40g, 노른자 59g(냉장고에 남은 게 2개하고 조금 더 있어서), 설탕 40g,
레몬즙 1/2큰술, 우리백밀(중력분) 115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뾰족한 머랭을 만들어 찬곳(전 창문 열어 둔 부엌창 근처에 뒀어요), 또는 냉장고에 두고
2. 노른자에 설탕 넣고 믹싱하여 크림색으로 만든 뒤, 레몬즙 넣어 조금더 믹싱해두고
3. 2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은 뒤
4. 반죽을 머랭에 넣고 살살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고
5. 짜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오븐팬에 짠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굽기
(오븐팬에 짠 반죽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 구워도 좋아요~ 전 달달함을 좀 줄여보려고 생략~)
6. 반죽의 두께에 따라 시간 조절하시고~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바삭하게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식힙니다
비스퀴가 식는 동안 켜켜 넣을 크림을 만들어봅니다
재료 : 생크림 1컵, 설탕 2큰술, 크림치즈 277g(원래는 230g), 설탕 84g, 깔루아 3큰술, 진하게 탄 인스턴트커피 2/3컵(커피가루만 탔음. 원래는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발로나 코코아파우더 10g
7. 생크림에 설탕 2큰술을 넣고 단단하게 뿔이 설 정도로 휘핑~
8.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크림치즈에 설탕과 깔루아를 넣고 믹싱하여
9. 부드러워진 크림치즈반죽~
10. 9에 휘핑해 둔 생크림의 1/2을 넣고 섞어서
(남은 생크림 1/2은 가장 위에 짠 뒤, 코코아가루 뿌릴 거에요~)
11. 크림을 만들어 두고, 커피를 진하게 타서 식혀두고~
12. 원하는 틀에 비스퀴를 커피에 푹 담갔다가 나란히 1겹 깔고~
(전 2.1L짜리 그릇 사용했어요)
13. 짜주머니에 크림을 넣고 비스퀴 위에 골고루 짠 뒤, 코코아가루 체에 내려 뿌리고
14. 다시 커피에 담갔던 비스퀴 얹고 -> 크림 짜 얹고 -> 코코아가루 뿌리고 -> 비스퀴 -> 남은 생크림 -> 코코아가루
(다 담았더니 요런 모습.. 음... 더 이뿌게 담을 껄~)
새벽에 완성한 거구, 점심에 가족들이랑 먹을 거라... 뚜껑을 닫아 냉장고 넣에서 굳혔답니다~
엊그제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리본도 살짝 묶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ㅠ.ㅠ;;
가족들과 식사 후 개봉~~~
마구마구 자르다보니 왕 지저분.... 그러나 맛은 ^^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커피에 부드러워진 비스퀴와 커피향 가득한 크림의 어울림이었답니다~
라떼와 먹으니 더욱 맛났던~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요리/베이킹 > 케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촉촉하게 묻어나는 따끈한, 브라우니... 09/03/24 (0) | 2009.03.25 |
---|---|
[케이크] 버터없이 만들기 쉬운, 퐁신퐁신 초코칩쌀파운드~ 2009/01/05 (0) | 2009.01.09 |
미니 블루베리, 단감 수플레케이크~ 2008/12/18 (0) | 2008.12.18 |
[성탄 선물로 좋은 아이템 3] 폭신폭신 구름처럼 가벼운, 앤젤푸드케이크 (0) | 2008.12.17 |
아이들 몰래 먹는, 진한 커피머핀~ ^^ (0) | 200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