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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1 [초간단 한끼] 크림치즈 오이 or 토마토샌드위치

 

 

빵도 김치 없으면 못 먹는 울 언니 식성에.

갑자기 빵에 발라 먹는 크림치즈가 먹고 싶다고 덜커덕 한 박스를 주문하더라

(사실 빵도 그닥 자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해외 출장이 잦다보니 유럽의 맛난 빵에 슬슬 길들여진 듯 하긴 하다. 유럽에서 먹은 빵과 커피에 맛이 들더니 한국에서도 비슷한 맛을 찾아대는 걸 보면)

 

역시나, 그 한 박스에서 종류별로 두 개씩만 빼더니 

"어짜피 난 치즈 느끼해서 많이 못 먹잖아. 애들 간식으로 빵에 발라주라고 많이 주문한 거야"

올레~ 나머진 다 우리집으로.

 

 

작은 박스지만, 그래도 꽤 됐었는데, 야금야금 꺼내 먹다보니 저거밖에 안 남았다.

 

특히나 둘째가 좋아해서 "엄마 빵에 크림치즈 발라 주세요~ 많이~" 하면 입을 짝짝 벌려온다

 

 

재료 : 식빵(쌀식빵이라고 샀는데 정작 쌀가루 함량은 미미하다), 오이, 좀 큰 방울토마토,

         크림치즈 2가지(플레인과 차이브앤 어니언)

 

1. 오이는 슬라이스하고, 치즈는 실온에 둬서 펴바르기 좋게 말랑해지도록 한다

   크림치즈는 평소 먹던 회사 제품으로 하면 된다



2. 식빵에 듬뿍 크림치즈를 발라준다.

    (위에 것이 차이브앤 어니언,.건더기가 듬성듬성 들어있다)

   제법 두껍게 발라줬음에도 빵이 워낙에 두툼해서;;;;

    (식빵 양면에 발라도 좋겠지만, 칼로리를 책임 못 지겠으므로 거기까지는 자제한다)



3. 그 위에 원하는 만큼 오이와 토마토를 가지런히 얹는다

    둘째가 딱 보더니 오이 얹는 거 싫다고 땡깡을 부리길래, 얇게 썰었더니 내 입에는 좀 심심하다.

    (아마 어른 입맛에는 두툼한 오이가 아삭아삭 씹히기도 하고 즙이 나와 촉촉한 것이 더 나을 듯)

    플레인에는 오이를, 차이브앤 어니언에는 토마토~



4. 톱칼로 단정하게 썰었지만, 토마토가 즙을 질질 흘려댄다.

(거봐, 오이는 두툼한 게 좋다니까)



개인적을 샌드위치 빵이 너무 차갑고 단단한 걸 싫어해서,

식빵이 오래되지 않는다면 굳이 팬에 안 굽는다.

냉장고에 들어있던 크림치즈는 막 꺼냈을 때는 단단하므로, 빵에 덜어 전자레인지에 같이 돌려 부드럽게 하는데, 그러면 빵이 훨씬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좋다~

 



아.. 두툼한 식빵..... 요런 건 빵이 좀 얇아야 제맛인데...

빵 덕에 크림치즈는 듬뿍, 오이도 두툼하게 하는 게 더 진~~~하고 심심하지 않다.



토마토의 즙이 흘러서인지 목도 덜 메고, 아무래도 허브 치즈라 그런지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

5살 된 둘째는 토마토 + 크림치즈 샌드위치를 아주 잘 먹었다.

 

아... 어제 새벽에 잠들었더니 잠이 오네.

슬슬 커피 한잔 진하게 타먹고 정신차리고 일 하다가 저녁에 있는 유치원 아이 발표회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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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아하는 곡이지만, Guns N'Roses의 november rain과 Don't cry를 오랜만에 들으니 기분 참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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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