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행팁으로 시작해볼게요. 코타키나발루 가기 전에 나름 조사한다고 해갔는데,

잘못된 정보를 알고 간 게 있어요.


1. 말레이지아 국화가 무궁화라고 적힌 후기를 보고, 가이드분이 알려주는 꽃을 보고 말했다가 부끄러웠습니다. 기 전 무궁하라고 잘못 알고는 우리나라와 같은 꽃이라니 무척 신기하다 싶었거든요.

역시나 아니었네요.;;;


2. 그리고 코타키나발루는 팁문화가 없어서 객실에 팁 놔두는 거 필요 없다는 글을 보고 첫날 투어하러 나가면서 팁을 안 놔뒀더니;;; 사용해서 쭈글하고 축축한 수건이 걸려 있었고, 샤워캡은 쓰던 거 같은 게 막 대충 구겨져 들어가 있었어요. 가이드분께 물어봤더니 팁 당연히 놔두는 거라고....

보통 3달러씩 놔두면 될 거라고 했고, 한국돈도 괜찮다고 해서 3,000원씩 놔뒀어요.


3. 그리고 환전은 가이드(+운전사)비로 책정돼 있는 인당 30불(US달러) 즉 아이들까지 총 4명이니까 120불만 달러로 바꿔갔고 남편이 갖고 있던 달러가 있어서 여분으로 조금 더 갖고 갔어요. 그리고 링깃은 전혀 안 바꿨구요.

한국에서 보유한 링깃이 적기도 하고, 코타키나발루(이하 코타) 현지 쇼핑몰 환전소를 이용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글을 보고 그대로 했는데, 우리 가족은 따로 쇼핑센터를 갈 계획이 없었어서 도착한 다음날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이드분께 100링깃을 빌려서 쓰고 그 다음날 리조트에서 환전한 뒤 갚았어요.

확실히 리조트보다 시내 쇼핑몰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게 10%는 더 이득입니다.  


4. 넥서스 리조트에 대해서....

> 자연친화적이라 호불호가 갈리더만.. 좋긴했어요. 건물을 기어다니는 도마뱀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청솔모에 메추라기 같은 외모의 날지 못할 듯한 새에, 시도때도 없이 지저귀는 눈알 빨간 새와 까치에..

아이들도 좋아했고, 특히 바닷가 모래사장의 무척이나 곱더군요.

바닷가에 핀 나팔꽃이라 추정된 꽃의 넝쿨줄기가 그 짠 바닷가로 마구마구 뻗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리저리 물 찾아선지 유턴하고 모래사장으로 숨고.. 자연의 신비를 제대로..


> 그러나 시내와 무지무지 멀어서, 정말로 공항에서 리조트 갈 때, 호핑투어하러 갈 때,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시내관광하러 갈 때 등등... 편도 40-50분은 걸리더만요. 덕분에 매번 우리의 미팅시간이 가장 일찍이었어야 했고....


그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정말로 시끄럽고 매너 별로인 중국인들이 더러 있긴 했지만요. 다음에 코타를 또 가게 된다면 다른 리조트도 가보고 싶지만, 넥서스도 재방문 의사 있어요.


> 어메니티는 뭐 좋지도 아주 안 좋지도 않았어요. 샴푸와 바디솝은 있는 거 썼고, 샤워캡은 염색할 때 유용해서 다 가져오는 편이고, 사바티와 커피 각 2포씩 있길래 갖고 간 거랑 해서 타먹었어요.


> 수돗물을 끓여서 사발면이나 커피를 타 먹어도 배탈 날 경우가 있으므로 물은 꼭 사먹으라고

하더군요.  끓여 먹는 것도 안 된다고..

결국 입에 들어가는 모든 물은 사먹거나 리조트에서 매일 룸당 2병씩 주는 작은 생수를 먹으면 되는데,

우리는 룸이 2개였어서 매일 물 4병씩이 줬기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커피도 타 마시고 사발면도 끓여 먹고 양치질 후 헹굴 때 쓰려고 큰 패트병으로 2통 사먹었어요.


> 어메니티.. 에 대해 할말이 또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비어 있는게 대부분이네요. 뭐 원래 안 쓰는 품목이긴 한데, 청소한 뒤 들어가서 혹시 싶어 열어보니 대부분 비어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참 껄쩍지근했어요. 이건 뭐지? 나름 고급리조트라며~;;


> 체크인할 때 가이드분이 해줬는데, 아이 둘을 성인 요금으로 왔기 때문에 룸도 2개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가능하면 룸을 붙여 달라고 했고, 저는 아예 연결된 룸이나 스위트룸  같은 형태는 없냐고 했더니, 좀 멀지만 붙은 방을 해줬다고 했던가?....

 

암튼 로비와 무지무지 먼(=그냥 끝 방을 배정받았어요. 금요일 새벽 1시즈음 입실이라 방이 별로 없다고 내일 체크아웃하는 사람들 있을테니 체크인할 때 와서 방 바꿔 달라고 하라는데, 우리는 호핑투어 가서 오후에 올거라 룸 나올 시간은 불가능했고, 짐 다시 옮기기 귀찮다고 남편이 그냥 쓰자고 했어요.)

=> 그러지 마세요!! 한적하게 룸에서만 노닥거리고 싶은 분 외에....노약자 있거나, 수영장 잔뜩 이용하거나 하실 분은 절대로!! 먼 곳은 엄청 불편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체크아웃하는 날에야 좀 익숙해져서

멀다고 덜 느끼게 됐지만, 수영장에 있다가 룸서비스 이용하러 들어갔다 올 때도, 투어 나갈 때도,

외출할 때 등등등...... 멀어서 꽤나 불편했어요.


> 그리고, 두 개의 룸을 연결하는 가운데 문을 통해 스위트룸처럼 돼 있는 방.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중 한 룸에 들어가니 에어컨과 불이 아예 작동이 안 됐었고, 침대 옆으로 물이 흥건하게 새어나오고

있었어요.  로비에 연락해서 겨우 불 켜지고 에어컨 작동되게 했지만, 에어컨이 약하게 나왔어요.

새어나온 물은 냉장고 얼음이 녹은 거라고.. 와서 닦아 주고 가긴 했구요.

 


 

> 그리고 한쪽 룸의 화장실 배수상태가 안 좋았어요. 아니 샤워부스의 상태가.. 샤워부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변기있는 쪽으로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고여 있다가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았지만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그방 샤워실은 쓰지도 못했어요.

(하얀 선을 그은 쪽이 다 물이 차 있는 거에요.)


> 룸과 식당, 대형쇼핑센터, 특히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에어컨을 어찌나 팡팡 틀던지... 추워서 기절도

못할 정도였어요. 저는..   위아래 긴옷은 정말 필수였어요.


> 리조트에서 컵라면 사드시려면 한국에서 사가세요.

900원짜리가 15.5링깃... 4,500원 넘게 주고 사 먹으려니 속이 다 쓰렸어요.


> 와이파이... 따로 로밍 신청 안 했고, 유심칩도 사러가는 동선이 안 돼서 로비나 식당 등만 이용했더니 살짝 인터넷 금단현상이 오긴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나 저에게 나름 휴식을 준 듯해서 좋았어요.

로비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덥지가 않아서 머핀(까페)에서 케이크 몇 개와 음료 시켜서 먹으면서 잠깐

있었어요. 음.. 케이크가 하나같이 우리 입에는 안 맞았어요. ㅎㅎ;;;


체크인할 때 와이파이 쓸 수 있는 기계를 대여할 수 있어요. 100링깃 디파짓 걸고 사용하다가 체크아웃할 때 기계 돌려 주면 보증금 돌려받는 건데, 대여할 기계가 없어서;;; 손님이 많아서 룸도 먼 곳, 기계도 다 동이 났고, 어답터까지...  그리고 체크인할 때 300링깃 디파짓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여행사 통해 간 거라 보증금 없어도 됐어요~




우선 넥서스리조트 사진을 좀 올려볼게요~


체크인하는 로비.

우리는 오른쪽으로 쭉~ 끝까지 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몇 층 더 올라가는 아주 먼 룸을 배정받았어요.

다음날 호핑투어 하고 와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룸 있는지 물어볼 껄 그랬어요.

로비 맞은편으로 저~ 의자 있는 곳이 머핀이라는 까페? 인데 위에 달린 선풍기들때문에

그리 덥지 않았어요.

코타키나발루는 습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날씨가 아주 좋더라구요.

한낮만 뜨거웠고 종종 스콜도 오고 해서 많이 무덥지는 않았지만, 물놀이할 때 선블록은 필수입니다,!!!

(선블록 무시했다가 화상입었다는 후기 종종 봤어요.)

트윈 베드가..

스프링은 좀 꿀렁꿀렁한 상태지만 뭐 괜찮았어요~

 

콘센트마다 온오프 버튼이 있으므로 커피포트 이용할 때나 스탠드 켤 때 안 켜지면 그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러나, 아무리 이리저리 켜봐도 데스크쪽 불이 안 켜지더군요.

화장실 문화가... 원래 볼일 보고 휴지를 쓰는 게 아니라, 수도꼭지가 길게 있어서

그걸로 닦는다고 하던데.. 한번도 사용을 안 해봤어요.

그래도 리조트 뿐 아니라, 우리들 가는 곳 어디에나 여행객들이 많아서 휴지 다 구비돼 있어요.

저 어메티니 종이박스들중 여러 개가 구라였다니...

한쪽방 현관과 옷장, 그리고 화장실 들어가는 문...

좁지 않아 좋았어요.

이건... 가운데 벽에 양쪽 룸에서 각각 문이 있어 두 문을 열면 두 룸이 연결되는 구조라서...

다른쪽 룸이에요~

물이 고여 있어서 놀랐어요,

저 장식장 안에 있는 냉장고에서 흐른 물이라고.. 음.....

이쪽 방 화장실....

이래저래 룸이 2개라 넓었고, 룸 하나도 좁지 않아서 있는 내내 넓게 사용했어요~

여긴 제법 큰 사이즈의 침대~

티비도 다 있는데, 한국방송은 KBS만 일부 나온다더니....

남편은 볼 거 없어서 놋북에 담아간 영화나 오락프로그램 보고 그랬어요.

노랑풍선 계약 당시 준다고 했던 것들.

'부직포? 비치백... 뭐야 이건' 그랬는데 제법 유용하게 썼고 와서도 장바구니로 딱 좋아요.

슬리퍼는 성인 수대로 준다더니(우리도 성인으로 계약했으므로) 4개 줬는데,

오.. 걸을 때마다 껌씹는 소리, 아니 손톱깎는 그 소리 나요... ㅎㅎㅎ;;;

그래서 전 룸에서 슬리퍼로 썼어요~ 여행 다닐때마다 슬리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아요.

면세에서 살 수 있는 선블럭이 SPF 50이 최고인듯해서.. 50짜리랑, 전에 샀던 50짜리 갖고 가서...

쓰던 건 거의 다 쓰고 조금 남은 거 버리고, 저건 반 정도 쓰고 왔어요.

알로에젤은 쓰던 거 다 갖고 가서 쓰고 대용량 하나를 면세에서 사갔는데 조금만 쓰고 거의 남아왔어요.

선블록을 왕창 바를 거라 딥클렌징하려고 산 클렌징크림인데, 성분이 천연이니 어쩌니 해서 샀는데 냄새가 제겐 좀 역했어요.

그리고... 최근 남편 출장이 찾아서 그때 다 샀더니 살게 별로 없어서, 선물용으로 몇 개만 샀어요.


그래도 성인 구명조끼때문에 캐리어가 미어터질 뻔 했어요.

​(정말, 구명조끼를 왜 산 건지.. 그것도 떠나기 전 받겠다고 부랴부랴;; 짐싸면서 그 부피 큰 것을

 놓고 갈 생각을 왜 못한 건지.. ㅠ.ㅠ;;)

 

SUNSET도 유명하지만, 이른 아침... 아니 새벽에 눈 뜨면 보이는 일출도 좋았어요~

요렇게~ 이래서 다른 불만스러움에도 넥서스가 한쪽으로 좋은 평도 더러 있나봐요~

몇 개 빼고 비어 있었던 어메니티통....

이건 배수시설 안 좋았던 룸의 화장실 ....

옆이 비데인가요? 암튼... 바닥에 물이 고인 뒤론 안 써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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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여름 휴가로 다녀온 코타키타발루 여행기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관광은 도저히 무리다!!! 싶어 역시 수영을 맘껏 할 수 있는 pool 딸린 리조트가 최고!!

라는 이미 나온 결론대로 + 안 가본 곳.. 제발 가본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 싶어,

코타키나발루로 결정했어요.


노랑풍선 !!! 패키지는 첨인데요.

최지우와 이서진이 모델이라... 괜히 거부감이 없네요.


만 12살인 큰애때문에 성인 3 + 아이 1로 예약을 했더니 노랑풍선에서 연락이 오더니 추가금을 내라네요? 엥?

왜냐고 물었더니 성인 2이 기본인 상품이라, 홀수 성인은 안 되므로, 만 6살인 둘째도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고.

기분이 확 상해서 어쩔까 했지만 예약하고 며칠이나 지나버려서 우리 일정에 맞는 상품들은 죄다 빠진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추가금을 입금했어요.

 

혹시 싶어 다른 여행사에도 문의했더니 똑같네요. 관행인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손해본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암튼, 만 6살, 만 12살 아이 모두 성인 요금을 내고 가는 여행이 시작됐어요.

 

출국 시간이 오후 7:30분 비행기인데 여행사 미팅은 오후 4시;;;

아이들 수업을 일부 빠지고 부랴부랴 가야했어요. 갔더니 파우치에 저렇게 방수팩이 달랑 한 개 들었네요.

성인 4명 금액을 냈건만, 쓸데없이 큰 노랑풍선 스티커만 4장, 캐리어 택도 달고다니지도 않을 거 4개....


차라리 받는 사람한테 절실한 걸 생각해서 주지, 다 버리고 올 것만 주고...

정작 필요한 방수팩은 달랑 하나... 룸 2개 성인 4이면 적어도 2개는 넣어주지 그랬어요?


암튼 너무 이른 미팅시간 때문에 부랴부랴 간 거라 수속 마치고 들어가서 게이트 부근이었던가?

사누끼보레?인가... 우동집에서 돈부리를 시켜 먹고 시작했어요.

 

닦아 주기 전엔 더 지저분했던 테이블, 닦아줬어도 별반 차이 없던 테이블..

 


 

그래도 자리가 나서 부랴부랴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기..

 

 

규동, 부타동, 가츠동....

미니우동 3개까지;;; 저걸 누가 다 먹으라고. 네... 남편이 다 먹었지요.

꼭 1인분씩 더 넘치게 시키는 버릇은 안 고쳐지네요.

 


부타동은 좀 짰고,

나머지는 무난무난해요.

 

 


항상 과해요.

오버해서 주문하다보니, 남기거나 배 뒤집어지게 먹거나;;;

 

이륙해서 둘째가 누워서 버둥버둥..

자리가 좁긴 하네요. 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도 좋은 좌석 아닌 다음에야 다 불편하긴 하지... 라고

자기 암시중이에요.

 

이스타는 첨 타봤는데, 거의 직각으로 앉아서 오고가다보니 비행기 타는 게 겁이 나더라구요.

어깨랑 목 뒤가 너무 아파서;;

그래도 오고갈 때 착륙을 다 부드럽게 해서 좋았어요~

 


많이들 아시는 tip > ​5시간 비행하면서 목 아프게 자는 게 걱정이지만, 짐 많은 거 부담 안 된다 싶은

                          분은 ​목 베개 갖고 타면 도움 좀 될 듯해요.

게다가 기내식이 없고 오로지 생수만 주다보니... ㅎㅎㅎ;;;

우리는 게이트에서 먼곳에 있던 모스버거에서 버거랑 조각치킨 사서 탔는데 꿀맛이네요.

(티켓팅하고 짐 붙이고, 수속 밟고 들어와서 간단 식사 및 면세 쇼핑 한 뒤, 저녁이나 밤에 야식이 필요한 분은 베이커리나 모스버거 등등에서 먹을 거 좀 사서 타는게 좋지요. 사서 먹는 기내식이 입에 맞으면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기내식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특히 요긴하지요.​)



 

극히 개인적인 여행 tip >


1. 어른 구명조끼는 웬만하면 갖고 가지 마세요. 저는 바다에서 꽤 놀 거라 생각했고 나름 스노쿨링도 할  같아서 스노쿨링 장비는(오리발은 계약 내용에 있어서 빼고) 사서 갔어요.

게다가 여행 사진에서 보는 구명조끼 중 일부가 색이 다 빠져서 허옇고 뜯어지고 낡고 곰팡이에;;

그런 걸 봐서 절대 입기 싫은 마음에 부랴부랴 주문해서 갔더니 짐이 어마무시해지더군요.


그래도 정말 필요했으면 갖고 간 보람이라도 있었을텐데, 여행 내내 후회했어요.

일단 부피가 너무 크고요(특히 덩치가 엄청난 남편 것은 구명조끼가 무슨 거인조끼만해요.)

호핑투어할 때, 배 타고 보르네오리프 가고 오는 동안 입는 건데 배에 구비된 건 상태 나름 괜찮더라구요.(이것도 복불복일 수 있겠지만)

사피섬에서 한 시간 정도 바닷가에서 놀게 해주는데, 그때 입는 섬에 있던 구명조끼가 엄청시리 낡은 건데 전 스노쿨링에 재미 못 붙이기도 했고(일단 풀장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바닷가 얕은 곳이라 딱히

구명조끼가 필요치 않았어요.


'난 물이 엄청 무서워서 구명조끼 없으면 죽을 것 같아' 하시는 분과 아이들 것만 갖고 가세요!!!


2. 스노쿨링은 처음 해본 남편도 제법 잘했고 아주 좋아했지만, 전 너무너무 짠 바닷물을 뱉어가며 하는 남편을 보니 차마 얼굴을 담기 싫어서 안 했구요, 호흡하는 게 뭔가 두려워서 스노쿨링 장비도 괜히 갖고 갖지 싶었어요.

(여러 사람 입에 물던 거기도 하고 제대로 세척을 했을까 싶어 찜찜해서 갖고 갔는데, 한번도 사용을 안 했더니;; 이 역시 부피가 부담스러웠어요.)


'난 짐 부담스러운 거 정말 싫고, 대여하는 거 깨끗이 물에 헹궈 쓰지 뭐' 하는 분이라면 그냥 여행사에서

대여해주는 거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 팀에서 우리가족만 바리바리 싸 갖고 갔더니 이동하는 내내 쇼핑백만 4개;;;

부질없어요...

 


3. 모기퇴치제나 패치 등등 준비해 가야해서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마트표! 가습기 사건 이후 천연 성분으로 사고 싶었지만, 구매대행이라 시일이 좀 걸려서 대충 사갔는데 그건 두번밖에 안 썼구요. 사실 밤에 실외 식당에서 밥을 안 먹긴 했어요.

 

실내 식당에서 주로 먹었고, 모기팔찌를 팔과 다리에 하고 갔는데, 그래도 잘 물리는 저만 몇 군데 물렸네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비행기나 공항(그 추운 공항에서도 날아다니는 모기가;;) 에서 팔찌랑 발찌를 하고 있으니 편하긴 했어요.

 

모기 물렸을 경우, 바르는 천연성분 오일도 가져가서 저는 무척 유용했구요,  마지막날 속이 안 좋아서 씹어먹는 천연성분 소화제가 효력을 발휘했고, 남편은 발, 저는 종아리를 긁혔는데, 연고랑 반창고도

갖고 가서 편했으니 상비약도 철저히 갖고 가심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