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첫날 조식이에요~

 

수영장을 중심으로 있는 펜유와 킹피셔에서 가능한데, 펜유에 사람이 많으면 킹피셔로 안내하더라구요.

"same food"라고 해 놓고 음식이 펜유가 더 다양한 것(순전히 제 기준에 먹을 만한 것들) 같아요.

쌀국수, 양고기 등은 킹피셔가, 펜유엔 콘지가 있네요.

(그러나 저는 양고기, 쌀국수에는 영 적응을 못하기에..)

펜유는 거북이란 뜻이라고 하더니 식당 앞에 거북이 상들이 있어요~


아, 조식은 그냥 오면 안 되고, 체크인할 때 조식 바우처티켓을 명수대로 줍니다.

(우리는 패키지여행)



4명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여자분이 와서 커피 ? 티? 저는 내내 커피만 달라고 했어요~

그닥 끝내 주지도 맛없지도 않지만, 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정신 차릴 것 같았거든요.

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 중국인이 대부분이었어요.

체크아웃하기 전날 한국인이 좀 많이 들어온 것 같구요.

사진 왼쪽으로 가면 풀장이 있어요.

옥수수 맛있다고 해서 갖고 왔지만, 전 이에 끼기만해서;;;

울 나라 강원도 찰옥수수가 그리웠어요.

오믈렛은 맛있다고 하더니 그냥 무난했고(원래 오믈렛 안 좋아해서)

빵 구워서 버터랑 카야잼만 발라 먹었어요. 3일 내내;;

그랬더니 정말 빵과 버터, 카야잼만 주로 먹었는데도 1키로 쪄왔어요 ㅠ.ㅠ;;

양도 적게 먹었는데도 말이죠. 역시 빵은 다이어트의 적입니당.


뷔페식이지만 오믈렛은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줘요~

이것저것 남편이 챙겨 오더니 다시는 안 갖고 오더군요.

역시나 남편도 구운 빵에 버터와 카야잼 발라 준 것만 먹더라구요. ㅎㅎ;;


국교가 이슬람교라 돼지고기류는 없어요. 나중에 한식당 갔더니 김치찌개에 조금 들어있긴 하더라구요.

아, 도너츠... 폭신한게 있어서 저것도 몇 개씩 먹었어요. 치킨은 퍽퍽했구요.


첫날은 안 먹었는데 둘쨋날 콘지를 먹어보니 밍밍하고 안 고소한 흰죽이더군요.

근데 고명처럼 얹어 먹는 것중 볶아 소금으로 간한 땅콩을 조금씩 뿌려 먹으니 짭짤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그래서 마지막날 그렇게 한 그릇 먹으려고 했는데,

하필... 사람 많다고 킹피셔로 안내하는 바람에... 거긴 콘지가 없더군요.



과일도 그닥..

장이 예민하고 배탈 자주나는 아이나 어른분들은 물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이 예민한 울 큰애는 사과 쥬스 먹고 탈 나서 혼났어요. 둘째는 아무렇지 않았지만요.


 

조식후 가이드 미팅 시간에 맞춰(항상 울 가족은 시간보다 일찍 가서 기다렸어요)

다른 리조트에 잇는 팀과 합류했는데;;; 우리 보다 미팅 시간이 훨씬 뒤인 팀들이 늦게 나와서

매번 우리 가족만 내내 기다렸어요.

보루네오 리프... 가 뭔가 했더니

제설턴 포인트(항구)에서 보트 타고 사피섬 가기 전에 있는 정박선?에서 스노쿨링 같은 거 즐기는 거?

파노라마로 찍어봤어요~

뱃머리에 썬베드 있는데 부서진 것도 있고....

암튼 습하지 않고 바람이 시원하게 솔솔 불어서 그늘에 있으면 아주 기분 좋더라구요.

하늘도 어찌나 청명한지.


그러나, 윽.. 기름 냄새... 일년 동안 맡을 기름 냄새를 저기 앉아서 다 맡고 온 듯한...


사방에 물고기들이 떼로도, 개별적으로도 몰려다녀서 물반 고기반이란 말이 와 닿을 정도더라구요.

오리발과 스노쿨 장비는 무료 대여해줬구요(패키지 여행인 경우)

샤워실과 화장실도 있어요.

처음엔 몇 팀 없었는데, 중국팀이 와르르 몰려와서 복작댔어요. 시끄럽구요.

스노쿨 조금 하고, 점심 기다리고 있는데, 후기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려서 걱정되더라구요.

차마 못 먹을 정도라는 말도 있었고 아주 맛있었다는 후기도 있었고...

저건 가지 같은데 몰캉하게 씹혀서 밥 반찬으로 먹으면 괜찮아요.

숙채들도 딱히 향이 지독하거나 하지 않았고, 이름 모를 생선도 무난한 맛~



바나나는 당분이 적더라구요.



치킨조림과 치킨인데.. 와 치킨 맛있어서 아이들과 저는 3개씩 갖다 먹었어요.

조린 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배 타고(거리가 짧아선지 구명조끼 안 주더라구요. 우리는 갖고 간 거 입었지만)

사피섬으로~

그냥 바닷가에서 노닥거리는 거에요.

땡볕이라 그늘에 자리편 사람들도 많았고...  바닷물이 엄청 짜니 조심조심.

귀찮아서 방수팩에 아이폰을 안 넣고 가방에만 모셔뒀더니 물고기 사진을 거의 못 찍었네요.

액션캠으로 찍은 건 나중에 올려야겠어요~

 

오다가 편의점 좀 들리자고 일행중 누군가 건의했는지...

우리는 링깃이 한푼도 없어서 가이드에게 100링깃 빌려서 이것저것 구매했어요.

100plus 탄산음료는 국민음료라고 사 먹어봤는데 뭐 인공향료 등 가미한 탄산음료 정도?

망고젤리는... 나중에 이마고 쇼핑센터 지하 수퍼에서 사는 게 젤 쌌던 것 같아요.(제가 산 곳중)

그래도 편의점이 리조트보다는 훨씬 싸죠. 저때 좀 더 살껄...

캔커피는 올드브라운으로 사먹었는데 그냥 우리나라 일반적인 캔커피맛이었어요.



코타키나발루 쇼핑팁 >

망고젤리를 제셜턴포인트 근처 편의점?과 넥서스리조트 기념품샵, 시내 작은 쇼핑센터, 이마고 쇼핑센터 지하 수퍼에서 사거나 봤는데요. 편의점에선 5.55? 정도 넥서스 리조트에선 8.55?  시내 작은 쇼핑센터에선 5?  이마고 수퍼에선 4.99?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가이드 왈, 망고젤리를 기내에 탑승할 때 너무 많이 들고 타면 뺏길 수 있으니 수화물에 많이 넣고 기내 가방엔 조금만 넣어 가라고 하더군요.


참,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수화물 보내고 수속 하고 들어가서 스타벅스 앞 의자에 앉았다가 한 한국 가족이 비행기 내에서 먹겠다고 커피 2개를 사서 들고가는 걸 봤어요. 탑승하려고 아래로 이동할 때 기내 들어갈 가방 검사하는데, 걸려서 다 뺏기더라구요. 물론 생수병들도...

인천공항에선 수화물 보내고 수속 밟고 들어오면서 짐 검사 한 뒤, 탑승 전에 간식꺼리 사잖아요?

코타에선 수화물 검사 외에 안에 들어와 있다가 탑승하기 전 기내소지품을 다시 검사하니까 음료수는 안 되나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우선 여행팁으로 시작해볼게요. 코타키나발루 가기 전에 나름 조사한다고 해갔는데,

잘못된 정보를 알고 간 게 있어요.


1. 말레이지아 국화가 무궁화라고 적힌 후기를 보고, 가이드분이 알려주는 꽃을 보고 말했다가 부끄러웠습니다. 기 전 무궁하라고 잘못 알고는 우리나라와 같은 꽃이라니 무척 신기하다 싶었거든요.

역시나 아니었네요.;;;


2. 그리고 코타키나발루는 팁문화가 없어서 객실에 팁 놔두는 거 필요 없다는 글을 보고 첫날 투어하러 나가면서 팁을 안 놔뒀더니;;; 사용해서 쭈글하고 축축한 수건이 걸려 있었고, 샤워캡은 쓰던 거 같은 게 막 대충 구겨져 들어가 있었어요. 가이드분께 물어봤더니 팁 당연히 놔두는 거라고....

보통 3달러씩 놔두면 될 거라고 했고, 한국돈도 괜찮다고 해서 3,000원씩 놔뒀어요.


3. 그리고 환전은 가이드(+운전사)비로 책정돼 있는 인당 30불(US달러) 즉 아이들까지 총 4명이니까 120불만 달러로 바꿔갔고 남편이 갖고 있던 달러가 있어서 여분으로 조금 더 갖고 갔어요. 그리고 링깃은 전혀 안 바꿨구요.

한국에서 보유한 링깃이 적기도 하고, 코타키나발루(이하 코타) 현지 쇼핑몰 환전소를 이용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글을 보고 그대로 했는데, 우리 가족은 따로 쇼핑센터를 갈 계획이 없었어서 도착한 다음날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이드분께 100링깃을 빌려서 쓰고 그 다음날 리조트에서 환전한 뒤 갚았어요.

확실히 리조트보다 시내 쇼핑몰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게 10%는 더 이득입니다.  


4. 넥서스 리조트에 대해서....

> 자연친화적이라 호불호가 갈리더만.. 좋긴했어요. 건물을 기어다니는 도마뱀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청솔모에 메추라기 같은 외모의 날지 못할 듯한 새에, 시도때도 없이 지저귀는 눈알 빨간 새와 까치에..

아이들도 좋아했고, 특히 바닷가 모래사장의 무척이나 곱더군요.

바닷가에 핀 나팔꽃이라 추정된 꽃의 넝쿨줄기가 그 짠 바닷가로 마구마구 뻗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리저리 물 찾아선지 유턴하고 모래사장으로 숨고.. 자연의 신비를 제대로..


> 그러나 시내와 무지무지 멀어서, 정말로 공항에서 리조트 갈 때, 호핑투어하러 갈 때,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시내관광하러 갈 때 등등... 편도 40-50분은 걸리더만요. 덕분에 매번 우리의 미팅시간이 가장 일찍이었어야 했고....


그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정말로 시끄럽고 매너 별로인 중국인들이 더러 있긴 했지만요. 다음에 코타를 또 가게 된다면 다른 리조트도 가보고 싶지만, 넥서스도 재방문 의사 있어요.


> 어메니티는 뭐 좋지도 아주 안 좋지도 않았어요. 샴푸와 바디솝은 있는 거 썼고, 샤워캡은 염색할 때 유용해서 다 가져오는 편이고, 사바티와 커피 각 2포씩 있길래 갖고 간 거랑 해서 타먹었어요.


> 수돗물을 끓여서 사발면이나 커피를 타 먹어도 배탈 날 경우가 있으므로 물은 꼭 사먹으라고

하더군요.  끓여 먹는 것도 안 된다고..

결국 입에 들어가는 모든 물은 사먹거나 리조트에서 매일 룸당 2병씩 주는 작은 생수를 먹으면 되는데,

우리는 룸이 2개였어서 매일 물 4병씩이 줬기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커피도 타 마시고 사발면도 끓여 먹고 양치질 후 헹굴 때 쓰려고 큰 패트병으로 2통 사먹었어요.


> 어메니티.. 에 대해 할말이 또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비어 있는게 대부분이네요. 뭐 원래 안 쓰는 품목이긴 한데, 청소한 뒤 들어가서 혹시 싶어 열어보니 대부분 비어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참 껄쩍지근했어요. 이건 뭐지? 나름 고급리조트라며~;;


> 체크인할 때 가이드분이 해줬는데, 아이 둘을 성인 요금으로 왔기 때문에 룸도 2개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가능하면 룸을 붙여 달라고 했고, 저는 아예 연결된 룸이나 스위트룸  같은 형태는 없냐고 했더니, 좀 멀지만 붙은 방을 해줬다고 했던가?....

 

암튼 로비와 무지무지 먼(=그냥 끝 방을 배정받았어요. 금요일 새벽 1시즈음 입실이라 방이 별로 없다고 내일 체크아웃하는 사람들 있을테니 체크인할 때 와서 방 바꿔 달라고 하라는데, 우리는 호핑투어 가서 오후에 올거라 룸 나올 시간은 불가능했고, 짐 다시 옮기기 귀찮다고 남편이 그냥 쓰자고 했어요.)

=> 그러지 마세요!! 한적하게 룸에서만 노닥거리고 싶은 분 외에....노약자 있거나, 수영장 잔뜩 이용하거나 하실 분은 절대로!! 먼 곳은 엄청 불편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체크아웃하는 날에야 좀 익숙해져서

멀다고 덜 느끼게 됐지만, 수영장에 있다가 룸서비스 이용하러 들어갔다 올 때도, 투어 나갈 때도,

외출할 때 등등등...... 멀어서 꽤나 불편했어요.


> 그리고, 두 개의 룸을 연결하는 가운데 문을 통해 스위트룸처럼 돼 있는 방.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중 한 룸에 들어가니 에어컨과 불이 아예 작동이 안 됐었고, 침대 옆으로 물이 흥건하게 새어나오고

있었어요.  로비에 연락해서 겨우 불 켜지고 에어컨 작동되게 했지만, 에어컨이 약하게 나왔어요.

새어나온 물은 냉장고 얼음이 녹은 거라고.. 와서 닦아 주고 가긴 했구요.

 


 

> 그리고 한쪽 룸의 화장실 배수상태가 안 좋았어요. 아니 샤워부스의 상태가.. 샤워부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변기있는 쪽으로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고여 있다가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았지만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그방 샤워실은 쓰지도 못했어요.

(하얀 선을 그은 쪽이 다 물이 차 있는 거에요.)


> 룸과 식당, 대형쇼핑센터, 특히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에어컨을 어찌나 팡팡 틀던지... 추워서 기절도

못할 정도였어요. 저는..   위아래 긴옷은 정말 필수였어요.


> 리조트에서 컵라면 사드시려면 한국에서 사가세요.

900원짜리가 15.5링깃... 4,500원 넘게 주고 사 먹으려니 속이 다 쓰렸어요.


> 와이파이... 따로 로밍 신청 안 했고, 유심칩도 사러가는 동선이 안 돼서 로비나 식당 등만 이용했더니 살짝 인터넷 금단현상이 오긴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나 저에게 나름 휴식을 준 듯해서 좋았어요.

로비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덥지가 않아서 머핀(까페)에서 케이크 몇 개와 음료 시켜서 먹으면서 잠깐

있었어요. 음.. 케이크가 하나같이 우리 입에는 안 맞았어요. ㅎㅎ;;;


체크인할 때 와이파이 쓸 수 있는 기계를 대여할 수 있어요. 100링깃 디파짓 걸고 사용하다가 체크아웃할 때 기계 돌려 주면 보증금 돌려받는 건데, 대여할 기계가 없어서;;; 손님이 많아서 룸도 먼 곳, 기계도 다 동이 났고, 어답터까지...  그리고 체크인할 때 300링깃 디파짓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여행사 통해 간 거라 보증금 없어도 됐어요~




우선 넥서스리조트 사진을 좀 올려볼게요~


체크인하는 로비.

우리는 오른쪽으로 쭉~ 끝까지 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몇 층 더 올라가는 아주 먼 룸을 배정받았어요.

다음날 호핑투어 하고 와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룸 있는지 물어볼 껄 그랬어요.

로비 맞은편으로 저~ 의자 있는 곳이 머핀이라는 까페? 인데 위에 달린 선풍기들때문에

그리 덥지 않았어요.

코타키나발루는 습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날씨가 아주 좋더라구요.

한낮만 뜨거웠고 종종 스콜도 오고 해서 많이 무덥지는 않았지만, 물놀이할 때 선블록은 필수입니다,!!!

(선블록 무시했다가 화상입었다는 후기 종종 봤어요.)

트윈 베드가..

스프링은 좀 꿀렁꿀렁한 상태지만 뭐 괜찮았어요~

 

콘센트마다 온오프 버튼이 있으므로 커피포트 이용할 때나 스탠드 켤 때 안 켜지면 그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러나, 아무리 이리저리 켜봐도 데스크쪽 불이 안 켜지더군요.

화장실 문화가... 원래 볼일 보고 휴지를 쓰는 게 아니라, 수도꼭지가 길게 있어서

그걸로 닦는다고 하던데.. 한번도 사용을 안 해봤어요.

그래도 리조트 뿐 아니라, 우리들 가는 곳 어디에나 여행객들이 많아서 휴지 다 구비돼 있어요.

저 어메티니 종이박스들중 여러 개가 구라였다니...

한쪽방 현관과 옷장, 그리고 화장실 들어가는 문...

좁지 않아 좋았어요.

이건... 가운데 벽에 양쪽 룸에서 각각 문이 있어 두 문을 열면 두 룸이 연결되는 구조라서...

다른쪽 룸이에요~

물이 고여 있어서 놀랐어요,

저 장식장 안에 있는 냉장고에서 흐른 물이라고.. 음.....

이쪽 방 화장실....

이래저래 룸이 2개라 넓었고, 룸 하나도 좁지 않아서 있는 내내 넓게 사용했어요~

여긴 제법 큰 사이즈의 침대~

티비도 다 있는데, 한국방송은 KBS만 일부 나온다더니....

남편은 볼 거 없어서 놋북에 담아간 영화나 오락프로그램 보고 그랬어요.

노랑풍선 계약 당시 준다고 했던 것들.

'부직포? 비치백... 뭐야 이건' 그랬는데 제법 유용하게 썼고 와서도 장바구니로 딱 좋아요.

슬리퍼는 성인 수대로 준다더니(우리도 성인으로 계약했으므로) 4개 줬는데,

오.. 걸을 때마다 껌씹는 소리, 아니 손톱깎는 그 소리 나요... ㅎㅎㅎ;;;

그래서 전 룸에서 슬리퍼로 썼어요~ 여행 다닐때마다 슬리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아요.

면세에서 살 수 있는 선블럭이 SPF 50이 최고인듯해서.. 50짜리랑, 전에 샀던 50짜리 갖고 가서...

쓰던 건 거의 다 쓰고 조금 남은 거 버리고, 저건 반 정도 쓰고 왔어요.

알로에젤은 쓰던 거 다 갖고 가서 쓰고 대용량 하나를 면세에서 사갔는데 조금만 쓰고 거의 남아왔어요.

선블록을 왕창 바를 거라 딥클렌징하려고 산 클렌징크림인데, 성분이 천연이니 어쩌니 해서 샀는데 냄새가 제겐 좀 역했어요.

그리고... 최근 남편 출장이 찾아서 그때 다 샀더니 살게 별로 없어서, 선물용으로 몇 개만 샀어요.


그래도 성인 구명조끼때문에 캐리어가 미어터질 뻔 했어요.

​(정말, 구명조끼를 왜 산 건지.. 그것도 떠나기 전 받겠다고 부랴부랴;; 짐싸면서 그 부피 큰 것을

 놓고 갈 생각을 왜 못한 건지.. ㅠ.ㅠ;;)

 

SUNSET도 유명하지만, 이른 아침... 아니 새벽에 눈 뜨면 보이는 일출도 좋았어요~

요렇게~ 이래서 다른 불만스러움에도 넥서스가 한쪽으로 좋은 평도 더러 있나봐요~

몇 개 빼고 비어 있었던 어메니티통....

이건 배수시설 안 좋았던 룸의 화장실 ....

옆이 비데인가요? 암튼... 바닥에 물이 고인 뒤론 안 써봐서.

 

 

추천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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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여름 휴가로 다녀온 코타키타발루 여행기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관광은 도저히 무리다!!! 싶어 역시 수영을 맘껏 할 수 있는 pool 딸린 리조트가 최고!!

라는 이미 나온 결론대로 + 안 가본 곳.. 제발 가본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 싶어,

코타키나발루로 결정했어요.


노랑풍선 !!! 패키지는 첨인데요.

최지우와 이서진이 모델이라... 괜히 거부감이 없네요.


만 12살인 큰애때문에 성인 3 + 아이 1로 예약을 했더니 노랑풍선에서 연락이 오더니 추가금을 내라네요? 엥?

왜냐고 물었더니 성인 2이 기본인 상품이라, 홀수 성인은 안 되므로, 만 6살인 둘째도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고.

기분이 확 상해서 어쩔까 했지만 예약하고 며칠이나 지나버려서 우리 일정에 맞는 상품들은 죄다 빠진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추가금을 입금했어요.

 

혹시 싶어 다른 여행사에도 문의했더니 똑같네요. 관행인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손해본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암튼, 만 6살, 만 12살 아이 모두 성인 요금을 내고 가는 여행이 시작됐어요.

 

출국 시간이 오후 7:30분 비행기인데 여행사 미팅은 오후 4시;;;

아이들 수업을 일부 빠지고 부랴부랴 가야했어요. 갔더니 파우치에 저렇게 방수팩이 달랑 한 개 들었네요.

성인 4명 금액을 냈건만, 쓸데없이 큰 노랑풍선 스티커만 4장, 캐리어 택도 달고다니지도 않을 거 4개....


차라리 받는 사람한테 절실한 걸 생각해서 주지, 다 버리고 올 것만 주고...

정작 필요한 방수팩은 달랑 하나... 룸 2개 성인 4이면 적어도 2개는 넣어주지 그랬어요?


암튼 너무 이른 미팅시간 때문에 부랴부랴 간 거라 수속 마치고 들어가서 게이트 부근이었던가?

사누끼보레?인가... 우동집에서 돈부리를 시켜 먹고 시작했어요.

 

닦아 주기 전엔 더 지저분했던 테이블, 닦아줬어도 별반 차이 없던 테이블..

 


 

그래도 자리가 나서 부랴부랴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기..

 

 

규동, 부타동, 가츠동....

미니우동 3개까지;;; 저걸 누가 다 먹으라고. 네... 남편이 다 먹었지요.

꼭 1인분씩 더 넘치게 시키는 버릇은 안 고쳐지네요.

 


부타동은 좀 짰고,

나머지는 무난무난해요.

 

 


항상 과해요.

오버해서 주문하다보니, 남기거나 배 뒤집어지게 먹거나;;;

 

이륙해서 둘째가 누워서 버둥버둥..

자리가 좁긴 하네요. 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도 좋은 좌석 아닌 다음에야 다 불편하긴 하지... 라고

자기 암시중이에요.

 

이스타는 첨 타봤는데, 거의 직각으로 앉아서 오고가다보니 비행기 타는 게 겁이 나더라구요.

어깨랑 목 뒤가 너무 아파서;;

그래도 오고갈 때 착륙을 다 부드럽게 해서 좋았어요~

 


많이들 아시는 tip > ​5시간 비행하면서 목 아프게 자는 게 걱정이지만, 짐 많은 거 부담 안 된다 싶은

                          분은 ​목 베개 갖고 타면 도움 좀 될 듯해요.

게다가 기내식이 없고 오로지 생수만 주다보니... ㅎㅎㅎ;;;

우리는 게이트에서 먼곳에 있던 모스버거에서 버거랑 조각치킨 사서 탔는데 꿀맛이네요.

(티켓팅하고 짐 붙이고, 수속 밟고 들어와서 간단 식사 및 면세 쇼핑 한 뒤, 저녁이나 밤에 야식이 필요한 분은 베이커리나 모스버거 등등에서 먹을 거 좀 사서 타는게 좋지요. 사서 먹는 기내식이 입에 맞으면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기내식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특히 요긴하지요.​)



 

극히 개인적인 여행 tip >


1. 어른 구명조끼는 웬만하면 갖고 가지 마세요. 저는 바다에서 꽤 놀 거라 생각했고 나름 스노쿨링도 할  같아서 스노쿨링 장비는(오리발은 계약 내용에 있어서 빼고) 사서 갔어요.

게다가 여행 사진에서 보는 구명조끼 중 일부가 색이 다 빠져서 허옇고 뜯어지고 낡고 곰팡이에;;

그런 걸 봐서 절대 입기 싫은 마음에 부랴부랴 주문해서 갔더니 짐이 어마무시해지더군요.


그래도 정말 필요했으면 갖고 간 보람이라도 있었을텐데, 여행 내내 후회했어요.

일단 부피가 너무 크고요(특히 덩치가 엄청난 남편 것은 구명조끼가 무슨 거인조끼만해요.)

호핑투어할 때, 배 타고 보르네오리프 가고 오는 동안 입는 건데 배에 구비된 건 상태 나름 괜찮더라구요.(이것도 복불복일 수 있겠지만)

사피섬에서 한 시간 정도 바닷가에서 놀게 해주는데, 그때 입는 섬에 있던 구명조끼가 엄청시리 낡은 건데 전 스노쿨링에 재미 못 붙이기도 했고(일단 풀장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바닷가 얕은 곳이라 딱히

구명조끼가 필요치 않았어요.


'난 물이 엄청 무서워서 구명조끼 없으면 죽을 것 같아' 하시는 분과 아이들 것만 갖고 가세요!!!


2. 스노쿨링은 처음 해본 남편도 제법 잘했고 아주 좋아했지만, 전 너무너무 짠 바닷물을 뱉어가며 하는 남편을 보니 차마 얼굴을 담기 싫어서 안 했구요, 호흡하는 게 뭔가 두려워서 스노쿨링 장비도 괜히 갖고 갖지 싶었어요.

(여러 사람 입에 물던 거기도 하고 제대로 세척을 했을까 싶어 찜찜해서 갖고 갔는데, 한번도 사용을 안 했더니;; 이 역시 부피가 부담스러웠어요.)


'난 짐 부담스러운 거 정말 싫고, 대여하는 거 깨끗이 물에 헹궈 쓰지 뭐' 하는 분이라면 그냥 여행사에서

대여해주는 거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 팀에서 우리가족만 바리바리 싸 갖고 갔더니 이동하는 내내 쇼핑백만 4개;;;

부질없어요...

 


3. 모기퇴치제나 패치 등등 준비해 가야해서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마트표! 가습기 사건 이후 천연 성분으로 사고 싶었지만, 구매대행이라 시일이 좀 걸려서 대충 사갔는데 그건 두번밖에 안 썼구요. 사실 밤에 실외 식당에서 밥을 안 먹긴 했어요.

 

실내 식당에서 주로 먹었고, 모기팔찌를 팔과 다리에 하고 갔는데, 그래도 잘 물리는 저만 몇 군데 물렸네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비행기나 공항(그 추운 공항에서도 날아다니는 모기가;;) 에서 팔찌랑 발찌를 하고 있으니 편하긴 했어요.

 

모기 물렸을 경우, 바르는 천연성분 오일도 가져가서 저는 무척 유용했구요,  마지막날 속이 안 좋아서 씹어먹는 천연성분 소화제가 효력을 발휘했고, 남편은 발, 저는 종아리를 긁혔는데, 연고랑 반창고도

갖고 가서 편했으니 상비약도 철저히 갖고 가심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