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9. 12:58

 

얼마 전, 이탈리아 요리 서적을 봤는데 그때 나온 케이크네요.

 

또르따는 이탈리아어로 둥그케이크 혹은 파이라는 뜻이며 견과류를 넣어 만든 간단한 케이크로

식후 즐겨 먹는 디저트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반죽양이 적어서 그냥 파운드틀에 구웠어요.

 

 

뭐, 이런류의 케이크는 만드는 법이 비슷비슷하잖아요. 대충 재료만 휘리릭 외워와서 만들었는데,

재료 구성도 그렇고 만들면서 아몬드 듬뿍 들어간 파운드케이크이지 싶네요.

 

재료 : 우리통밀 125g(원래는 박력분), 아몬드가루 125g, 베이킹파우더 8g, 버터 60g(원래는 65g),

         유기농황설탕 70g(원래는 황설탕 75g), 달걀 1개, 우유 1/4C + 1T(되기 봐가면서 추가), 
         아몬드슬라이스 적당량

 

 

1. 말랑해진 버터에 황설탕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믹싱하다가 계란 넣고 계속 믹싱~~

   (계란은 나눠 넣으면 덜 분리되긴 하는데, 반죽 양도 적고 계란도 하나라 그냥 넣고 믹싱했어요)



 

2. 체친 우리통밀 + 베이킹파우더와 아몬드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몇번 뒤적이다가...

      



3. 반죽이 꽤 되직해서 우유 추가했어요. 전 퍽퍽한 파운드케이크 좋아해서 1/4C+1T만 추가했는데,

   뻑뻑한 질감이 싫다면 1큰술 정도 더 넣는게 좋아요. 살짝 날가루 보여도 되니까 오버믹싱하면

   나중에 떡지므로 조심^

 


 

4. 종이호일 깔아 놓은 틀에 반죽 담고, 아몬드 뿌리고

    (중간에 아몬드 뿌리는 거 생략해도 됩니다... 요즘 아몬드 챙겨먹는 김에 좀더 넣어봤어요

     원래는 원형틀에 구웠던데 전 반죽양이 적어서 그냥 파운드틀에 구웠어요.

     틀은 원하는 아무틀이나 상관 없을 것 같아요)

 



5. 그 위에 남은 반죽으로 덮고 주걱으로 가장자리쪽으로 반죽을 끌어올려주고 다시 아몬드 뿌리고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정도 굽되... 중간 쯤에서 종이호일로 위를 덮어 타는 걸 막아줬고....

    색이 생각보다 진하게 나서 5분 정도 남겨두로 170도로 줄였어요...

    (이정도면 170~180도에서 30~35분 정도 구우면 되겠지만... 오븐 상태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오븐에 좀 놔뒀다가 뺐고, 틀이 조금 식은 뒤 분리하긴 했는데 아직 뜨거운 상태긴하네요..

근데 단면이 궁금해서 막 잘랐어요.



 

뜨거운 상태라 그렇지만 포슬포슬. ^^

제가 좋아하는 파운트케이크 식감이 나온 것 같네요.

 

요런 케이크는 하루 이틀 묵혔다가 먹으면 수분이 고루 잘 퍼져서 훨씬 맛있으므로

잘라서 밀폐용기에 담아뒀다가 내일 먹기.




식감은 원하는대로 뻑뻑한 파운드스러운...

커피랑 먹으면 딱 좋겠어요~

 


 

중간에 넣은 아몬드 대충 넣었더니 표도 잘 안 나네요



 

작년 연말부터 친정에 못 가고 그저 내가 필요할 때만 둘째를 맡겼다 데리고 왔다를 반복해서 죄송했는데, 모처럼 가서 엄마랑 티타임 할때 먹을 티케이크로 딱이네요~

 

굽는 동안 아몬드 구워지는 냄새에 집안이 다 구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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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0. 4. 30. 02:44




어젯밤. 뭔가 먹고 싶다던 신랑

젖병 씻고 있는데 자꾸 뭐 먹고 싶다고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못 들은척, 안 들리는 척했던 게 맘에 걸려서 구워본 블루베리 케이크 ^^

외국 레서피 참고했어요~

 

요즘 울 집엔 통밀만 키워서 통밀케이크로~ 박력분이나 박력쌀가루 사용해도 됩니다~

 

재료 : 가염버터 130g + 틀베 바를 거 약간, 슈가파우더 120g, 우리 통밀 150g, 계란 1개
       
소금 1꼬집(가염버터인 경우 생략 가능), 시나몬가루 1/2작은술(넛맥 대체 가능),
        유기농 냉동블루베리 200~230g, 그 외 반죽 질기에 따라 우유 추가(2~3큰술 정도) 가능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믹싱기로 푼 뒤, 슈가 파우더 2번에 나눠 넣고 믹싱
   
 (무염버터인 경우 소금 1꼬집을 이때 넣고 같이 믹싱)

2. 실온에 둬서 찬기가 없는 계란 1개씩 넣고 계속 믹싱~

3. 체친 통밀 + 시나몬가루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재빨리 섞고

 

 

4. 냉동된 블루베리 넣고 재빨리 섞은 뒤
   (냉동된 블루베리를 넣어야 녹아서 물이 지르르 흐르지 않아요)

5. 버터 또는 포도씨유 등 발라 둔 틀에 반죽 넣기~
  
 (전 반죽을 좀 되직하게 하려고 우유를 뺐더니 반죽이 너무 뻑뻑해서 틀에 담을 때,  골고루 안
    
펴져서 주걱으로 누른 자국이 다 나더군요. 블루베리 넣기 전 우유를 넣어 질기 조정해 주면 됩니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5분 정도 굽되,
    중간에 종이호일을 덮어 윗 색이 너무 진하게 나지 않게 합니다

 

 

케이크는 다 구워졌지만, 파스타를 봐야 하므로....;;

틀에서 다 식을 동안 계속 놔뒀더니 구우면서 흘러나온 블루베리즙 등이 틀에서 굳어버려서 반죽이 잘 안 떨어졌어요~

(이쑤시개로 가장자리 긁은 뒤, 얇고 긴 실리콘 주걱으로도 긁어서 겨우 틀에서 분리하고 나니, 가장자리가 조금씩 부스러졌네요~)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포커스 다 달나아버리고,...

단면 찍을 땐 손이 흔들렸는지 다 뭉개졌네요 ㅎㅎㅎ;;

 

 

그나마 하나 건진 단면샷~

많이 무겁거나, 그렇다고 포슬하니 가볍지도 않은.....

내일 먹으면 적당히 촉촉할 듯한 케이크~

 

 

 

단맛도 돌고, 블루베리의 상큼새콤한 맛도 도는 맛있는 케이크네요~ ^^

맛 본다고 이 밤에 또다시 한 조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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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초코케이크가 급 땡기는 날, 바로 오늘~

초코범벅까지는 아니고... 그냥 초콜릿 맛이 약간이라도 들어간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구워 봅니다~

 

재료 : 달걀 2개, 제과용 쌀가루 140g, 플레인 요구르트 100g(1개), 황설탕 50g+바닐라설탕 15g, 베이킹파우더 4g,

         초코칩 70g(덜 달게 드시려면 50g), 부순 호두 50g  틀에 바를 버터 약간만

 

준비 _ 가루류는 2번 정도 체쳐 놓고, 호두는 지퍼백에 넣고 밀대로 밀어 부숴놓고

          계란과 요구르트 등 재료는 만들기 한 두시간 전에 꺼내서 찬 기를 없애두고(흰자만 머랭만들 볼에 담아 냉장고에~)

 

1. 흰자에 설탕 반을 넣고 머랭을 만들어 두고

    (거꾸로 들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

2. 노른자에 남은 설탕 반을 넣고 크림색이 날 정도로 믹싱한 뒤, 요구르트를 넣고 가볍게 믹싱~

3. 2에 머랭의 반보다 조금 더 넣고 살살 잘 섞어 두고~

    (여기서 너무 적은 양의 머랭을 섞으두면 다음에 가루를 넣고 섞을 때 뻑뻑하고 잘 안 섞입니다)

4. 체친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끌어올리듯이 살살 잘 섞고

 

 

5. 4에 남은 머랭을 넣고 살살 잘 섞은 뒤

6. 초코칩을 넣고

7. 살살 섞어 반죽을 완성하고~

 

 

8. 틀에 버터를 골고루 잘 바른 뒤, 부순 호두를 뿌리고

    (뢴트겐틀과 파운드 틀 등은 틀 내부 바닥이 구운 뒤, 위가 되므로~ 호두를 뿌려 두면 구운 뒤 가장 위가 호두가 나오지요)

9. 그 위에 반죽을 담고, 다시 남은 호두를 뿌리고

10. 남은 반죽을 가장 위에 넣은 뒤 탁탁 틀을 쳐주고~

      (구우면 가운데 부분이 봉긋하게 솟아 오르므로 반죽을 가장자리가 높게 해야 하고, 저처럼 너무 많이 담으면 안 됩니다 ㅠ.ㅠ;;

       그냥 틀 하나에 구우려고 반죽을 꽉꽉 눌러담았더니;;)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되, 중간에 종이호일을 덮어 색이 너무 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 구운 뒤, 긴 꼬치로 꼬지테스트를 한 뒤,

(꼬치에 묻어나오는 반죽이 없으면 잘 구워진 상태~)

식힘망에 놓고 한 김 식힙니다

 

 

콕콕 박힌 호두~ ^^

 

 

단면은 퐁신퐁신... 쉬폰스럽고 촉촉한

그러나 쉬폰보다는 약간 덜 무겁고 식감이 느껴지는~

반죽과 반죽 중간에 넣은 호두도 보이고~

 

 

가볍고 폭신해서 맘에 드는~

 

 

싱크대에 딱 붙어 쳐다보는 딸애게 2조각 잘라 주니, 얼른 들고 딸애 식탁에 가서 우유랑 먹네요~

 

 

손으로 살짝 눌러보면~~

눌리는 부분이 쉬폰스럽죠~~

 

 

쩍~~ 갈라봐도 맘에 드는 식감~

달달한 초코칩과 고소한 호두가 씹히고 기분 좋게 달달하네요~

밤이라... 한 입 먹고~ 내일은 조금 더 맛있어 질테니~~

딸애 샘과 나눠 먹어야겠어요~ ^^

 

한 열흘 정도 딸애 방학이라 블로그에 소홀했더니 바로 티가 나네요 ㅠ.ㅠ;;

가능하면 딸애랑 딱 붙어있고 싶어서 컴도 자주 안 켰더니... ^^

이제 자주 뵈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어제 급하게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겼드랬죠~
밤 10시 넘어서 시작해서 새벽 2시 30분까지 만든.. 한 2시간 정도는 계란과 재료들을 실온에 꺼내두는 작업~ 

오븐을 많이 안 돌려도 되는 정윤정님의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설탕의 양을 좀 줄여서요~

비스퀴(또는 제누와즈)  : 흰자 2개, 설탕 40g, 노른자 59g(냉장고에 남은 게 2개하고 조금 더 있어서), 설탕 40g,
                                   레몬즙 1/2큰술, 
우리백밀(중력분) 115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뾰족한 머랭을 만들어 찬곳(전 창문 열어 둔 부엌창 근처에 뒀어요), 또는 냉장고에 두고

2. 노른자에 설탕 넣고 믹싱하여 크림색으로 만든 뒤, 레몬즙 넣어 조금더 믹싱해두고

3. 2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은 뒤

4. 반죽을 머랭에 넣고 살살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고

  

5. 짜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오븐팬에 짠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굽기
   (오븐팬에 짠 반죽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 구워도 좋아요~ 전 달달함을 좀 줄여보려고 생략~)

6. 반죽의 두께에 따라 시간 조절하시고~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바삭하게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식힙니다

비스퀴가 식는 동안 켜켜 넣을 크림을 만들어봅니다
재료 : 생크림 1컵, 설탕 2큰술, 크림치즈 277g(원래는 230g), 설탕 84g, 깔루아 3큰술, 진하게 탄 인스턴트커피 2/3컵(커피가루만 탔음. 원래는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발로나 코코아파우더 10g

7. 생크림에 설탕 2큰술을 넣고 단단하게 뿔이 설 정도로 휘핑~

8.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크림치즈에 설탕과 깔루아를 넣고 믹싱하여

 

9. 부드러워진 크림치즈반죽~

10. 9에 휘핑해 둔 생크림의 1/2을 넣고 섞어서
 
    (남은 생크림 1/2은 가장 위에 짠 뒤, 코코아가루 뿌릴 거에요~)

11. 크림을 만들어 두고, 커피를 진하게 타서 식혀두고~

  

12. 원하는 틀에 비스퀴를 커피에 푹 담갔다가 나란히 1겹 깔고~
     (전 2.1L짜리 그릇 사용했어요)

13. 짜주머니에 크림을 넣고 비스퀴 위에 골고루 짠 뒤, 코코아가루 체에 내려 뿌리고

14. 다시 커피에 담갔던 비스퀴 얹고 -> 크림 짜 얹고 -> 코코아가루 뿌리고 -> 비스퀴 -> 남은 생크림 -> 코코아가루
      (
다 담았더니 요런 모습.. 음... 더 이뿌게 담을 껄~)

 

새벽에 완성한 거구, 점심에 가족들이랑 먹을 거라... 뚜껑을 닫아 냉장고 넣에서 굳혔답니다~


 

엊그제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리본도 살짝 묶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ㅠ.ㅠ;;

 

가족들과 식사 후 개봉~~~
마구마구 자르다보니 왕 지저분....
그러나 맛은 ^^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커피에 부드러워진 비스퀴와 커피향 가득한 크림의 어울림이었답니다~
라떼와 먹으니 더욱 맛났던~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