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방학도 끝나가고(유치원생인 둘째 녀석) 남편은 출장중이고 날은 너무 더워서
두문불출하고 있던 차에 언니가 주마다 불러 만화영화보고 맛난 저녁 사주고 있어서
고마워 하면서 또 비쩍비쩍 나갔다왔네요~
사실 제2롯데월드? 는 사고가 많아서 가능하면 안 가려고 하는 곳이긴 한데,
잠실에서 늦게 만났고, 애들과 저는 뱃가죽이 등에 붙었고, 부랴부랴 퇴근하고 달려온 언니도
배고품에 근처를 헤매다 제2롯데로 들어갔어요.(구롯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래 가려던 캘리포니아피자키친은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고 그 옆, 온더보더도 웨이팅 끝내주시고,,,,
어쩌지? 배는 고파 들어눕게 생겼구만...
그래서 시끄럽겠지만, 하드락까페에 갔더니 웨이팅이 없었네요.
(그래도 좌석은 거의 다 꽉찬 상태)
홍콩을 수 차례 다니면서도 한번도 안 가본 하드락까페 조명도 어둡고, 음악도 시끄러워서 애들이랑
밥 먹기 어떨까 싶었는데, 뭐 애들 데리고 온 가족도 꽤나 있기도 하고
음식이 맛있다는 근거 없는 얘기도 듣기도 해서 가봤어요.
물론 음식값 서민인 제가 부담하기엔 비쌌지만, 조카들을 위해 이모가 낸다니까 훌렁훌렁 따라간거죠~
아 글쎄.. 집에 갈 때 운전도 해야 하고, 난 단 음료 싫다는데도 언니가 꼭 시키라고 논알콜 음료를
어거지로... 돈이 튕기는 거지? 요즘...
스트로베리 바질 어쩌구? 애들이 잘 먹었어요.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12,000원?
스타터로 텐더치킨 시켰는데,
질기대요?(어디가 텐더라는거냐?) 그래도 갓 구워서 따끈하니 맛있게 먹었지만 간이 좀 센게
아닐까 싶지만 뭐..... 애들도 초반엔 잘 먹었으니까요.
사실은 롯데리아에서 먹는게 가격 대비 더 맛있었어요 속닥속닥.....
(엄훠~ 내 입맛 왜 이래요? 촌스럽게)
소스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버거.. 오리지널?
크라제 비싸다 비싸다 했더니, 뭔 버거가 2만원을 넘냐....
이것도 굽기를 정해야 해서 웰던했더니 20분... 15분?에 맞춰달랬어요.
고기 패티도 두껍고 사실 저런 버거 한입에 못 베어물잖아요. 그냥 마구 잘라서
빵에 속 재료 얹어서 먹었는데, 패티 자체는 간이 약해서 좀 밍밍했어요. 치즈랑 베이컨 등
다른 속재료랑 같이 먹어야 간이 좀 맞아요
갓 구운 감자는 맛있대요?
언니가 여기 버거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먹긴 했는데, 가격대비 제 입에는 그냥 그랬어요.
화지타... 쉬림프와 치킨 두가지를 지켰어요. 듀오였나?
과카몰이나 살사, 사워크림, 또띠아 등은 요청하면 리필해준다고 했는데, 부족하지 않더라구요.
애들이 안 먹으니....
치즈는 짰고, 치킨도 좀 짜더라구요.
매번 화지타 시킬 때마다 맛은 보통인데, 가격은 비싸서 다신 안 먹어야지 했는데 또 시켰네요.
애들은 새우는 잘 먹었구요.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가능하면 싹싹 비우려 했지만, 저렇게 시키고 여자 어른 둘에 애들 둘이었더니
꽤 배불러서 조금씩은 남겼어요
(울 애들이 적게 먹는 편이긴 합니다.)
요런 분위기....
전체적인 블러효과처리....
다먹고 나올 즈음에, 칵테일쇼를 하길래 애들 구경시켜줬더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우리 테이블 서버거 아시안 어린(제 기준에서) 총각이었는데, 어찌나 싹싹하던지요.
한국말도 발음이 좀 그래서 그렇지 꽤 잘하는 편이더군요.
애들한테 프리로 아이스크림도 주고... ^^
언니가 팁 줘야 한다고 해서;; 배춧잎 놓고 왔어요.
여기 팁 주는 곳이었나요? 울 나라가 언제부터 팁문화가... 외국 나갔을 때 외에 국내에서 팁 줘본 적이
거의 전무해서 좀 낯설었어요.
애들 데리고 색다른 경험이라 어쩌다 한번은 괜찮은데, 생각보다 가격 비쌌고, 음식은 그냥 분위기에
취하는 정도?
그리고 좀 음악소리가 시끄러워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좀 그랬어요.
그래도 서버분이 엄청 친절해서 기분 좋게 잘 먹고 왔네요~
저렇게 먹고 맥주 2잔 했더니 10만원에서 몇 천원 빠지는 가격 + 팁(배춧잎 성의껏) + 주차비(하필 구롯데에 세워서) 13,000 =간단 저녁 한끼로 이게 얼마야? / 암튼 언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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