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방산 부근 식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11 [제주도 식당] 산방산 부근, 춘미향식당
  2. 2016.01.11 [제주도 식당] 산방산 부근, 거멍국수

 

대가나 홍보성이 아닌 개인적인 여행 및 맛집 후기입니다.


 

첫날 늦은 점심으로 먹은 춘미향식당입니다.

오설록, 소인테마파크 들렀다 갔어서 오후 2시간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식당은 다 차 있고,

웨이팅이 있었어요.

처음엔 서빙하는 분이(아마도 조선족? 암튼 한국말 발음이 좀 달랐던 분) 기다리는 사람들 관리를 안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되서야 주인되는 여자분 나와서 순번 정리를 해줘서 먹을 수 있었어요.


우왕좌왕 기다리는 손님들 상관도 않으니까 남편은 그냥 다른 곳에 가자고 했지만,

이곳을 꼭 경험해보고 후기를 남기고 싶었거든요.

 


 

일요일이라 바로 옆에 농협인가 있고 그 앞에 몇 대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서 세웠는데,

식당 앞, 옆, 건너 도로 주변에 차들을 세워두고 손님들 식사하고 그랬어요. 평일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춘미향식당 영업시간과 휴무일이에요.

참고하세요.

두루치기 정식 2인분에 7,000 x 2= 14,000원

생옥돔통구이 13,000원 을 주물했어요.

옥돔구이부터 나왔는데,  구이라기보다 튀김같고 유린기처럼 간장소스를 끼얹었네요.

전 대부분 다 맛있었어요.

두부도 간장소스~

춘미향식당 전체적인 메뉴에요.

보통 고기정식 많이들 시키는 것도 같고....

옥돔구이 하면 반 갈라 쫙 펼져 구운 것만 보다가 통을 보니 조기인가? 싶었어요.

저와 애들은(애들은 옥돔만)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두루치기 2인분인데 뭐... 삼겹살 고기는 푸짐하지는 않아요.

요것도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는데, 처음에 와서 대기도 그렇고 기다리는 거 관리도 안 해주고

옥돔구이도 애들 발라주다보니 먹을 게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남편은 별로라고 하네요.

 

두루치지도 평소 같으면 싹싹 다 먹었을텐데 막 남더라구요.

음....


제주도는 아무래도 관광지라 좀 알려진 식당들은 대부분 밥값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근데 이번에는 저렴하면서 현지인들도 잘 가는 곳이면서 음식도 맛있다는 곳을 열심히 검색해서 갔는데,

의외로 남편이 만족하지 않더라구요.

 

전 배 고팠을 때 먹은 거라 맛있었는데, 옥돔구이 안 시켰으면 정식이라고 해도 아이들 먹일 반찬이

마땅치 않긴 했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대가 없는 순수후기입니다만, 사람 입맛이 다르므로 전적으로 믿지는 마시고 참고만 하시면 될 거구요

저는 차슈나 밍밍한 육수, 그리고 성게나 해삼 등은 잘 못 먹는 입맛입니다.



산방산 부근에 위치해 있고 파프리카국수로 알려져 있는 거멍국수에 다녀왔어요.

저녁 6시 이전에 도착해보니, 자리는 넉넉히 남아 있었어요.


 

주차할 때는 봐주시더만, 다 먹고 나갈 때 옆에 큰 차때문에 뒤에 오는 차가 안 보여서

조금 곤란했는데 그 때는 안 봐주시더만요.

제주도를 수 차레 다녀오면서 유명하다던 고기국수를 한번도 안 먹어봤기에

이번엔 꼭 먹어보리라, 일본 라멘같다면야 충분히 내 입에 맞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고기국수, 회국수, 계란국수를 시키고 싶었는데, 남편이 계란국수 대신 성게국수를 시키자고 했어요.

음...

우리는 들어가서 몇 분만에 이렇게 기본 상차림 세팅됐고 주문하고 십분 내에 음식을 받았어요.

근데 옆 테이블 가족은 주문하고 한참동안 기본 세팅만 돼 있었나봐요.

그 가족들은 화가 많이 난 상태였고, 도대체 음식 언제 나오냐고...

보니까 잊고 있다가 뒤늦게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괜히 바로 옆에서 늦지 않게 음식을 받은 제가 더 미안했어요.

암튼, 아~ 회랑 문어도 한점씩 주는구나 싶어서 좋았어요.

기대했던 회국수.

비닐장갑을 하나 주는데, 그거 끼고 마구 버무려 먹으면 되는데, 전 생각보다 잘 안 버무려지네요.

참 지저분한 비쥬얼이지만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그러나, 남편 입에 딱일 거라 생각했던 제 생각과 달리 남편이 잘 안 먹는 바람에 남겼어요

성게국수.

저 성게 못 먹는데.... 참기름을 잔뜩 뿌렸는지 고소~하기는 해요. 첫맛은.


이게 성게죠?

고소하니 처음엔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제 입엔 뭔가 비릿하면서 아마 성게 특유의 맛이나

향 같은데... 그게 거슬렸어요.

애들 먹을게 없기에 맛있는 칼국수라면서 면 건져 먹였어요.

그래도 남겼지요.


기대했던 고기국수.. 음... 이건

밍밍하네요.

제 입에는 안 맞아서 부추무침이랑 먹으면 맛있다고 살살 꼬셔서 남편이 대충 먹었어요.

남편 미안.


차라리 만두를 시켰으면 나았을 껄 싶지만, 만두 가격은 안 착하네요.

암튼 성게국수와 고기국수는 취향을 탈듯하며, 우리 입에 아니 제 입에만 회국수가 맛있었던 걸로~

 

뭐 워낙 제주도 음식값 안 저렴해서 한끼에 이정도 먹으면 괜찮게 먹었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나름 기대했는데, 남편이나 애들 입에 안 맞아서 조금 미안했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