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니 날씨가 여사롭지 않다..
이럴 땐 따끈한 겨울맞이 차를 준비해야 하지.... 암..
친정 갔다가 봉지 터지게 얻어온 생강...
비싸서 한번에 한 덩어리씩밖에 사지 않던 생강을 매년 말려주시고, 말려서 가루내 주시고 하셨는데
농약이나 화학비료 안 쓰고 정말 착하게 재배한 걸 사셨다면 바리바리 싸주신다...
엄마 감사히 먹겠사와요~
저런 실하기도 하시지..
껍질을 좀 까봤는데, 상태가 정말 좋아선지 슬슬 잘도 벗겨진다.
양이 많아서 좀 힘든 게 흠..
우선.. 요 좋은 생강을 한 덩어리도 버리지 않게 잘 활용해 보자
먼저 생강차... 담을 유리병이 작아서 450g 계량했다가 400g으로 줄이고
재료 : 손질해서 씻어 물기 닦은 생강 400g, 유기농 황설탕 400g, 소독한 유리병
1. 생강은 매번 슬라이스했는데, 이번엔 채썰어보고..
(생강즙도 잔뜩 나오고, 향도 더 짙어지라고..)
2. 동량의 설탕을 넣고 잘 버무리면서 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아무래도 윗부분에는 곰팡이가 쓸기 쉬우므로... 설탕을 잘 덮어주고
다 써는 동안에도 설탕이 슬금슬금 녹아버린다
다음으로 생강술...
재료 : 생강 100g 당 청주 250ml정도
1. 생강은 갈기 좋게 작게 잘라 청주와 함께 블랜더에 넣고
2. 곱게 갈아주기
3. 먼저 체에 밭쳐 걸러내고 다음으로 건더기는 면보에 넣고 손으로 꼭~~ 좀더 즙을 짜내고
4. 남은 건더기는 냉동했다가 베이킹에 쓰거나, 고구마빠스 만들때 시럽에 살짝 첨가하면 생강향 나는 달달한 고구마빠스~
생강차는 좀 뒀다가 추운 날, 바글바글 끓는 물 붓고 호호 불면서 먹으면 딱 좋음
만든 날짜를 적어서 붙여 놓으면 더욱 좋다는..
생강술은 한 6개월 정도 보관 가능하며, 이렇게 함께 갈아 짜는 건 생강향이 진해서 좋긴 한데,
나처럼 손목 약한 사람에겐 비추
저거 좀 짰다고(양을 꽤 많긴 했음) 손목 시큰시큰..
그 방법 외에 채썰거나 잘게 썰어 청주에 담갔다가 일주일 되기 전에 체에 밭쳐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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