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리스마스다아~~

다른 때보다 캐롤 소리가 안 들려서인지, 성탄 기분이 덜하긴 하네.

 

이럴 땐 밥 해먹기 싫어서 가능하면 외식을 하지만,

요즘 경기가 경기인지라, 돈은 원래 많은 쪽으로만 모이는 법이고 ㅠ.ㅠ;;

서민들은 외식고 의류비 등에서 허리디를 졸라매야 하므로, 집에서 간단하게 성탄 기분 내보기~

 

뭐 꼭 커다란 고기 굽고 자르고 안 해도, 남은 음식으로 살짝 손만 움직여 만들면

이게 바로 크리스마스 요리지, 성탄 음식이 따로 있나요.

또 애들 친구 초대했을 때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매번 해 먹는 피자도 좋지만, 직접 도우 반죽해 먹는 피자도 아주 좋지만,

그저 있는 재료로 혹은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은 피자 몇가지

 

 

1. 단호박식빵피자 : 남은 식빵 활용, 토마토 소스가 없고 케첩만 있는 경우


재료 : 식빵 4장, 찐 단호박 1/2개 정도, 버터나 마요네즈 약간, 우유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토핑재료 : 홍파프리카, 햄, 통조림옥수수, 양파 적당량, 토마토케첩, 적당량, 체다치즈 1장,

               피자치즈 적당량

 

준비. 식빵에 버터나 마요네즈를 발라 수분이 흡수되는 걸 막아주기.

           (단, 재료를 볶아서 수분을 많이 날린 경우에는 생략해도 됨)

 

1. 치즈류를 제외한 재료를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적당히 익도록 볶습니다

    (약간 덜 익어도 나머진 오븐에서 익히면 됨)

2. 익힌 단호박 살만 블랜더에 우유 약간과 함께 곱게 간 뒤, 깍지 넣은 짜주머니에 넣고

    식빵 가장자리에 이쁘게~ 짭니다

    (우유를 안 넣으면 많이 뻑뻑하며, 덩어리 없이 곱게 갈아야 짜다가 짜주머니가 터지지 않아요)

3. 식빵 가운데에 케첩을 잘 펴바른 뒤, 1의 토핑재료를 골고루 넣고 그 위에 체다치즈를 조금씩

    떼어 얹습니다

   (케첩은 단호박을 짜기 전에 식빵에 골고루 바르는 게 더 편함)
4. 3 위에 피자치즈를 골고루 얹은 뒤, 파슬리가루를 살짝 뿌립니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색을 봐가면서 굽습니다

    (재료가 거의 익었기 때문에 치즈가 맛나게 녹으면 됩니다)


 


 


다 구워졌어요. 딱 봐도, 단호박 맛이 진하겠죠.
 



치즈도 듬뿍 얹어서 잘랐더니 쭉~쭉~ 잘도 늘어났구요,

애들이 꽤 잘 먹는답니다.
 



단호박이 싫다면 고구마로 해도 좋으며,

저처럼 도우 만들기 귀찮은 사람, 식빵이 몇 장 남은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


>> 많이들 아시겠지만,

    단호박은 카로틴과 비타민, 철분, 칼슘 뿐 아니라, 탄수화물, 섬유질, 각종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과 허약체질에 좋은 영양식이랍니다.

    또한, 단호박의 당분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회복기 환자나 위가 약한 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위가 강화되며,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2. 꿀에 찍어먹는 맛, 파인애플 고르곤졸라치즈피자

 

고르곤졸라치즈만 있으면 뚝뚝 떼어 구워 먹는 완전 초간단 피자~

 

재료 :  마늘 5~7쪽, 올리브유 적당량, 또띠야 2장, 에멘탈치즈(피자치즈가 없어서) 적당량,

          고르곤졸라치즈 2큰술 정도, 파인애플 적당량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볶은 뒤, 한지기름종이에 올려 기름을

   제거합니다

   (오븐 속에서 한번 더 구워질거라, 저처럼 너무 갈색나게 굽지 않는 게 좋아요)

2. 또띠아 한 장에 피자치즈 또는 에멘탈 치즈를 골고루 뿌리고 그 위에 또띠아 한 장을 더 얹습니다

   (에멘탈치즈 때문에 짭짤하므로 또띠아 2장을 사용했어요)

3. 그 위에 슬라이스한 파인애플을 골고루 얹고 사이사이에 블루치즈를 얹습니다

4. 기름에 볶은 마늘을 얹고 피자치즈 또는 에멘탈치즈를 맨 위에 골고루 뿌린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치즈가 노릇하게 녹을 정도로) 굽습니다

 

 

다 구워진 고르곤졸라치즈 또띠아피자~

 

 

구운 마늘과 사이사이 거뭇한 고르곤졸라치즈가 보여요~

 

 

고르곤졸라피자는 꿀에 찍어 먹어야 맛있으므로 꿀도 곁들이고,

꿀이 없다면 메이플시럽에 찍어먹어도 좋은~

 

 

고르곤졸라치즈가 좀 톡 쏘면서 씁씁한 맛이라, 꿀이나 메이플시럽의 달달함이 좀더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해서 어울리네요

더구나 달달한 파인애플과 살짝씩 씹히는 파인애플 식감도 괜찮구요~

 

 

 

3. 상큼하고 깔끔한, 샐러드피자

 

살짝 폭신한 피자도우에 토핑해 먹어도 좋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싶으니까,

도우 반죽을 생략하고 또띠아에 과일을 얹어 쉽게 만들어 먹기 좋은 샐러드피자

 

재료 : 또띠아 1장, 피자치즈 2줌(취향껏), 체다치즈 약간(그외 에멘탈도 좋아요)

토핑 : 양상추, 골드키위 2개, 방울토마토 5개, 얇고 작게 썬 사과 약간, 플레인 요구르트 1개,

         굵게 다진 호두 2개

 

 

 

1. 또띠아 위에 치즈를 얹고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피자가 노릇하게 굽습니다

3. 양상추와 키위, 방울토마토, 사과 등을 얹고

4. 플레인 요구르트를 뿌리고, 다진 호두를 위에 솔솔 뿌리면 끝

 

 

야채와 과일을 플레인 요구르트에 버무려 얹어도 됩니다.

(아, 과일 위에 그냥 뿌렸더니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아~)

 

 

 

 

느끼하지 않고, 토핑 재료의 특성상 기름기도 적고, 깔끔한 맛

 

 

치즈와 요구르트, 양상추 의외로 잘 어울려요

과일이야 당연히 잘 어울리구요~ ^^

 

 

딸애는 유기농 딸기맛 우유랑 먹였는데,

아무리 유기농 설탕이 들어갔다지만 제가 한 모금 마셔보니 너무너무 달군요;;

 

 

유기농 토마토와 키위랑의 제주도산 유기농 골드키위를 토핑했어요~~

 

 

피자치즈만은 조금 밋밋할 수 있으므로 살짝 짭짤하게 체다치즈(에멘탈 등 짭짤한 치즈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4. 국수피자 : 남은 국수를 활용한

 

입맛 없을 때, 비빔국수를 후루룩 말아 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 매번 국수를 남길 정도로 삶아서

불어버린 남은 국수가 처치 곤란할 때 적당한 국수피자

 

재료 : 삶은 국수, 칠리소스, 베이컨, 피망, 적양파(그 외 양송이나 원한는 무언가 다 가능~)

소금, 파마산 치즈, 콜비잭치즈(체다치즈 대체 가능), 피자치즈

 

 

1. 삶은 국수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2. 기름 두른 팬에서 또 한번 수분기를 날려가며 소금 살짝 뿌려서 볶아 주고,

3. 밧드에 호일 깔고 그 위에 2의 국수를 둥글게 잘 펼친 뒤,

 

    케첩이 없어서 칠리소스를 뿌리고 파마산치즈를 뿌리고~

4. 베이컨과 야채를 잘게 썰어 볶아서 3에 골고루 얹은 뒤, 피자치즈와 콜비잭치즈를 듬뿍 뿌려서

5.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12분 정도 굽습니다

 

 

국수의 수분을 많이 날려 바삭하게 구워지면 과자같이 바삭거려서 맛나요

국수랑 칠리소스랑도 잘 어울리고, 입안을 꽉채운 피자 도우나 또띠아와는 다른 국수의 식감이 재밌어요

 

국수가 남았을 때, 해먹기 괜찮은 간식이네요.

 

 

그외 화이트피자인 타르트 플람베

http://thinkpsy.tistory.com/entry/초간단-간식-간단-피자-타르트-플람베tarte-flambe-화이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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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리코타 치즈 만들기~~는 너무도 잘 알려진 쉬운 방법이라, 가끔 엄청 먹고 싶을 때면 종종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생크림은 자주 사는 품목도 아니고, 안그래도 덜렁거리는 뱃살 덕에 주로 생략하고 우유로만 만드는데

담백하니 먹을만하다, 특히 발사믹 드레싱이랑 토마토랑 곁들이면 딱 좋은 맛~~

 

 

재료 : 일반 우유(멸균이나 저, 무지방 우유는 안 된다고 알고 있음), 레몬즙, 천일염

         레몬즙은 코마트에서 한봉다리 사 놓고 제스트랑 즙 짜서 냉동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편리~

 

 

 

1. 우유와 레몬즙, 소금을 같이 넣고 끓이기....

   (소금은 먼저 넣어 슬슬 저어 녹여뒀고~)

    막 센불에 바글바글 끓여대면 안 됨. 왜? 우유는 소중하니까~

참... 무지방우유나 살균 말고 일반 우유로 해야 함



2.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



3. 자 그래... 어느 정도 다 뭉쳤구나아~~~ 싶을 때,

   (그래그래 딱 순두부스럽긴 하다)



4. 면보에 밭쳐서 물기 빼고~~



나면~~~



고슬고슬.....

사실 리코타 치즈 보단, 허브향에 올리브향에 좀더 짭짤한 훼타 치즈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말이지..



금방 만든 건 뭐든지 맛있지 뭐... 

 


요렇게 덩어리....

이거하고 조금 더 작은 덩어리가... 우유 900ml짜리 2팩으로(에서 한 컵정도 뺀) 만든 결과물..

(근데 이 날은 꽉 짜긴 했는데, 난 이보다는 좀더 축축한 걸 좋아하긴 한다, 그건 취향껏 조절 가능)



 

저번에 한남동 모 레스토랑에서(원.. 저질 기억력도) 먹었던 피자 생각이 간절해서...

어린잎채소 사다 놓고, 방울 토마토랑....

 

홈메이드 발사믹 리덕션(발사믹 비니거 + 메이플시럽 좀 넣어서.... 끓여 졸인 뒤 식히면 농도가 진해짐~) 끼얹어 먹기~



방울토마토 즙이랑 발사믹드레싱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아~!! 치즈까지....

또띠아는 일반 마트에서 샀는데, 좀더 맛난 도우면 훨씬 맛이 업그레이드 될 듯~

 

이렇게 해서 양쪽으로 한번씩 말아 롤처럼 만들어 아작아작 씹어먹기~~~

앗, 너무 야만스럽나?

 

재료의 분량은 휘리릭휘리릭 부어 만들 거라.....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치즈가 얹어진 피자에 식상했다면 담백하고 상큼하게 요런 피자 좋다~~~

발사믹글레이즈(리덕션, 드레싱)랑 토마토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 도우는 살짝 바삭한게 식감이며, 고소한 맛이며 더 나은 듯하고...

 

발사믹 드레싱은 시중 파는 건 뭔가 모르는 재료들이 잔뜩 들어가서 홈메이드로~~~

발사믹 비니거만 있다면 설탕 혹은 꿀, 메이플시럽 등을 약간 넣고 살짝 졸이면.. 식은 뒤 좀더 끈적한 드레싱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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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