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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9 [상해 출장선물, 다낭 여행선물] 팽이와 부서진 바쓰볼

 

저~ 번에 상해 출장 다녀온 남편의 선물 보따리랍니다.

사실 요즘 기억력이 더 떨어져서 일주일만 지나기도 전에 기억이 가물가물 하는 터라 ;;; ㅎㅎ

 

일정이 바쁜 와중에도 짬이 나면 보이는 대로 애들 장난감을 하나씩 사오네요.

이번엔 번쩍번쩍 팽이로군요.

 

 

 

아이들이 꺄~꺄~ 거리며 좋아하는 걸 보니 행복하네요.

작은 팽이 하난데..

묵직하고 투박한 디자인이네요.

 

 

음.. 전 블루투스랑 안 맞나봐요. 이어폰이건, 스피커건....

그래서 살짝 겁이 나긴 하는데, 산보할 때 등등 쓰라고 하나 사다주네요.


아, 그리고... 선물용으로 산 바쓰볼들..

저 꽃모양을, 화룡점정을..


쉬쉬해서 그렇지 몇 달 됐나? 암튼 중국 공항에서 자폭테러인가 있었다고..

그래서 보안이 강화됐나보더라구요. 평소와 달리 짐을 과하게 수색하더랍니다.

둥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혹시 폭탄일까봐 ㅠ.ㅠ;;

 

 

저 위에 바쓰볼들이 폭탄으로 의심받고 조사받은;;;;

그 거친 손길로 마구 파헤쳐 휙휙 던져댔으니 안 깨지고 배깁니까?

그나마 다행은 덩어리는 가루만 좀 떨어졌고 제 형태를 유지했다는 거고, 개별 포장된 비닐봉투는

뜯지 않았다는 거. 그래도 별 위안은 안 되네요.


그리고.. 애들 탕목욕할 때 라우럴설페이트 같은 거 들은 입욕제 말고,

오트밀 같은 식물성? 천연제품이 들었다고 했나? 암튼 보습을 위한 가루 입욕제를 사봤어요.


뭔 향이 나거나 비누거품 이런 거 없어요. 물에 부으면 허연 가루 들어가서 녹는 정도~

ㅎㅎ;; 몸에 좋다는 건 애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갖네요.


금년들어 출장을 자주 다니는 남편 덕에 화장품도 사야될 거 다 사버렸고 해서

면세점 쇼핑 품목이 점점 간소화되는 것 같아요.

 

 

요건 다낭으로 휴가 다녀온 지인분 선물~

 

커피 좋아한다고, 유기농 커피 사다주시더니, 이번에도 커피와 라면을~

라면은 새우맛라면? 인가본데 얇은 면을 보고는 둘째가 진짬뽕에 저 면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끓여줘서 사실 저 라면이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어요~

나중에 원래 스프에 끓여먹어봐야겠어요.


울 집은 진짬뽕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에 부대찌개 라면 나왔길래 사와서 끓였더니

음... 진짬뽕보다는 입에 안 맞고, 큰애는 맛 보더니 거부! 둘째는 먹고 토했어요.

(딱히 라면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암튼..)


건망고는 못 먹다가 몇 달 전 우연히 먹게 된 건망고가 엄청 입에 잘 맞아서...

이제는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에요.

여행 가서 사온 건망고들이랑 선물로 들어온 것들 다 지인들에게 나눠줘서 없다보니,

마트에서 사와서 먹을 지경이라.... 저 망고도 애들이랑 눈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렸어요~

곶감에는 아직 정을 못 붙였는데, 건망고에 덜컥 맛들여서 큰일이에요.

 

 

 

요렇게 개별 포장돼 있는 게 몇 개 들었는데, 설탕도 한 세트로 같이 들어 있어요.

오... 괜찮은 드립커피더라구요~

이거 제가 봤으면 한 열 개는 사왔을 것 같아요.

 

 

 

G7은 예전에 남편이 베트남 출장 다녀올 때 몇 번 사다줘서 먹었는데,

마트에서도 보인 지 꽤 됐던 터라 친숙하네요.~

아래 드립커피는 한글이 쓰여 있어서 뭐지? 그랬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