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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2 앙증 그자체, 방울 양배추볶음

 

한창 미니양배추다 방울양배추다 난리났을 때는 "너무 비싸 흥~" 그래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가격이 내릴 생각을 않길래, 호기심에 드디어 한팩 사다 먹어봤어요.


 

 

얘 또 뒷북인가봐;;

네~ 네~ 뒷북 맞아요~

 

근데 막 인기 있고 화제가 되고 그럴 땐 너무 비싸잖아요.

(이 심리는 아울렛에 갔을 때, 토xxx니, 프xx니, 페xxx니 하는 브랜드가 막 손님들 줄 세울 때,

 감히 줄을 세워? 안 들어가고 안 사고 말지 하는 것과 같은 심리일까요? 뭐래...)


 

암튼, 요 몸값 좀 나가는 미니(방울, 애기?) 양배추로 가장 간단한 방법인

초록야채 + 새우 + 올리브유 + 소금 = 달달 볶기만하면 되는 요리 해봅니다요~

 

재료 : 방울양배추, 다진마늘 1큐브, 올리브유, 소금, 냉동새우



 

1. 깨끗이 씻어(...봤자 낱장으로 뜯어 씻을 수도 없고, 그냥 물에 훌렁훌렁 수 차례 씻었어요)

    겉에 지저분한 잎은 떼어냅니다.



앙증... 

하지만!!! 아무리 어른입이라도, 데쳤더라도 제법 단단해 보이죠?

근데 한입에 콱 깨물기엔 이가 걱정스러워서



2. 먹기 좋게 4등분해서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쳤어요.

   아삭한 식감은 원하는 정도로 맞춰 데쳐내면 됩니다.



3.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마늘과 냉동새우 넣고 바글바글(녹이면서) 볶아내는 두 가지일을 한번에~

   (제경우, 휘리릭 볶은 요리에서 해동 과정따위는 그냥 무시되는 경우가 많네요.)



4. 데친 방울양배추 넣고 계속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완성~

 


 

 

헉;; 완전 쉽다!!!! 

그냥 날로 먹는 요리구나~



마늘향 가득~ 올리브유에 볶아 더 담백한 듯~



이런 음식 정말 좋아하거든요~

뭔가 많이 안 들어가고(귀찮았구나?)

과정도 복잡하지 않고(하기 싫었구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거잖아요?(게으르다는 말?)



 

데쳐서 거슬리지 않게 씹히는 식감이 맘에 들어요~

한팩치곤 양이 적어서 아예 KG로 사다 먹어볼까 싶기도 한데, 어른 먹기엔 좋아도

야채 싫어하는 우리집 애들 입맛엔 아닌가봐요;;;

(또 요걸 먹여보려면 잔머리를 좀더 굴려야 할 듯 싶어요)

 

 

뭐, 우선은 비쥬얼로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서 자꾸 손이 가는 식재료라,

한창 인기 끌 때, 집에서 키워서 뜯어 먹겠다고 씨 사서 싹 내서 분갈이까지 해가며 길러봤지만,

실패했어요.  도무지 양배추 알이 안 생기는 거 있죠.

 


: 미니양배추(방울양배추)는 당뇨와 아토피에 효과적이며, 일반 양배추와 비교해볼 때,

  비타민 K를 비롯 A와 C가 풍부하며 항산화성분도 일반 양배추에 비해 4배나 더 많다고 하네요.

  (음.. 작은 고추가 더 맵다일까요?)

  게다가 항암, 빈혈예방 및 엽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하니 이 역시 무적의 야채 중 하나로군요.


하지만, 뭐든 너무 한가지에만 치우치거나 맹신하는 건 위험하며, 지나치지 않게 잘 알고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