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소고기무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09 [밑반찬] 초간단 우엉조림과 마늘쫑볶음~ 09/06/17




이제 슬슬 밑반찬도 좀 만들어 볼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아직 저는 밥알 삼키기가 힘들어서 면을 삶아 놓고 밥 대신 국에 말아 먹지만요~

 

우선 그동안 먹고 싶었던 밑반찬 몇 가지를 후다닥 만들어봅니다~

 

우엉조림

초기 재료 : 식초 + 물, 볶을 기름 적당량

양념장 : 우엉 1대, 맛간장 3큰술, 국간장 1/2큰술, 청주 1큰술, 매실액 2큰술, 물 2큰술 정도

마무리 : 물엿 1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1. 우엉은 껍질 벗겨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 뒤 식초 탄 물에 담가뒀다가 채에 밭쳐 물기 뺀 뒤, 기름 두른 팬에 달달 볶습니다

    (채 썰어도 되지만 전 썰기 귀찮기도 하고 딸애가 채썰면 잘 안 먹어서 얇고 비스듬하게 잘랐어요)

2. 우엉이 반 이상 익었으면 양념장을 모두 섞어 넣고 볶습니다

3. 국물이 자박자박해지면 물엿을 넣고 뒤적여 윤기를 내고, 참기름을 넣은 뒤 불 끄고 통깨를 넣습니다

4. 잘 뒤적이면 끝~

 

 

채썰지 않아서 손질하기도 편하고,

양념장만 만들어 두면 우엉 볶다가 양념장 넣고 볶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간단하죠~

 

 

그리고 역시 간단한 마늘쫑볶음~

매콤하게 볶고 싶었지만, 맵게 먹는 건 아이에게 안 좋다하여 자제를;;

 

마늘쫑볶음

재료 : 마늘쫑 1봉, 데칠 물, 볶을 기름, 맛간장, 통깨

 

요건 많이들 후다닥 해드시죠?

마늘쫑 씻어 손질한 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데친 뒤

기름 두른 팬에 볶다가 맛간장 약간 넣고 원하는 정도로 익으면 불 끄고 통깨 솔솔 뿌리면 끝~~ ^^

 

 

 

그외 콩나물볶음, 두부조림.... 등 초간단 반찬만 해 먹고 있어요~

 

그제는 콩나물김치국에 칼국수면 삶아 넣어 먹고~

어제는 허겁지걱 떡국 끓여 먹고는 바로 체해서 밤새 뒤척이고,

오늘은 떡꼬치 해 먹고는 역시 체해서 오전 내내 숨 못쉴 정도로 힘들었는데,

뭐가 또 먹고 싶어서 '사라다빵' 만들어 먹고 더 체해서 켁켁대다가

 

 

딸애 저녁때문에 부랴부랴 부지런 떨어서 국물이 끝내주는 소고기무국 끓였어요~

 

국물이 끝내주는 소고기무국

(좋은 한우 사용했어요)

 

재료 : 한우 양지 310g(자른 한 덩이가 이정도 분량이라 그냥 사용했어요), 무 470g, 대파 1대 정도, 생수 7 1/2컵~8컵 정도

양념 1 : 참기름 1큰술, 마늘 4개 다져서, 국간장 1 1/2큰술

간 : 천일염(토판염) 1/3보다 조금 많은 큰술

 

1. 양지는 작게 잘라 양념 1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두고, 무와 파를 썰어뒀다가 뚝배기에 달달 볶습니다

2. 고기가 다 익어가면 무를 넣고 달달 볶다가

3. 생수를 넣고 폭폭폭 끓입니다

    (전 30분 가까이 끓였구요, 충분하게 끓이는 거라 무를 너무 얇게 썰지 않았어요)

4.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이면서 천일염(전 토판염 사용)으로 간을 맞추면 어찌나 시원한 소고기무국이 되는지... ^^

 

배가 고팠는지, 잠에서 깬 딸애가 제가 밥 챙기는 동안에 숟가락 젓가락 다 들고가서 상 앞에 앉네요~

처음엔 고기만 쏙쏙 골라 먹더니, 국과 밥까지 싹싹 비웠어요~~

전 국물이 시원해서 계속 떠먹다가 입안은 홀라당, 배는 다 차버리고 ㅠ.ㅠ;;

 

참, 전 딸애가 먹는 요리엔 가급적 후추는 자제한답니다~ 그러나 후추를 좋아하신다면 취향껏 추가하시면 됩니다

 

 

입덧 끝물인 요즘엔 먹기만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잘 체해요;;

뭐 뾰족한 수 없을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