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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6 [홍콩 디저트] 사르르 녹는 팥빙수, 몽콕점 동박푸(tong pak fu)

 

2012 홍콩

 

사실 망고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 나는 망고를 그리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홍콩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허롸우산? 허유산.  이번엔 안 갔다~

허니문 디저트에선 사고랑 망고팬케이크랑 먹고 싶었는데, 일정에 안 맞아서 못 먹고와서 조금 아쉽다.

그러나 이번엔 동박푸라는 디저트점을 알고 가서 공략해봤는데, 성공인 듯 ^^d~

 

가기 전 본 비쥬얼이 딱 내스타일.

 

눈처럼 고운 입자의 녹차 빙수 + 사랑해 마지 않는 단팥조림.

꼭 먹고 오리라. 원래는 코즈웨이베이점을 생각했는데, 일정이 몽콕점과 맞아서.

 

몽콕점이었고, 학포 스트리트 부근.

크지 않은 가게이고, 깨끗하거나 고급스럽지 않은 대학가 작은 점포 정도? 

 

이건 101과 거의 비슷한 메뉴 뒷장의 506번이었던가?

암튼. 점원의 설명으로는 내용물은 같은데 그릇만 다르다고 하던데(우리 맞게 커뮤니케이션 한거지?)

망고빙수를 하나 더 시킬 거라 이건 약간 더 저렴하니까 양도 적겠지 하고 접시 아닌 오목한 그릇으로 된 걸 시켰고(메뉴판 사진에 나와 있는 것중) 

 



여기에 들어있던 흰건 떡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사고 같은 건가?

암튼 중간까지는 맛있었~~는데~~~ ^^

 


요건 망고 어쩌구

사진보면 나와있어서 시키기 쉽고, 흰색은 살짝 새콤스럽기도 하고 ^^

망고맛 나고 맛있다.

 

물론 얼음 엄청 부드러워서 그냥 입에 넣으면 막 녹기도 하고



둘다 만족스러웠다

허유산에 질렸다면 동박푸 완전 추천~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던데, 다음에 가보면 또 다른 거 먹어봐야지~



근데 녹차빙수 중간부터 들어있는 요 큐브젤리.

정체를 모르겠는데, 한 두개 덥썩 먹었더니 뭔가 씁쓸한 맛이 나서 그대로 남기고 여행가기 전 봤던 가이드북 내용을 되뇌어보기.

아마도 몸에 좋은 뭔가인 것 같은데 뭐지?

(아 까페에 글 올렸더니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라는데, 쩝;;;;)

이것도 노젤리를 외쳐야했나보다.

 

암튼. 동박푸 잘 찾아가서 먹고 온 것 같음 ~ ^^

 

여긴 카드, 옥토퍼스 결제 안 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고(어린 학생 같은 아이 둘이서 ^^)

친절도도 괜찮았고, 영어는 그리 잘 통하지는 않았구~~

그래도 열심히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정성을~~

홍콩 젊은 아이들도 늦은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들어와 먹었고, 가격은 76홍딸...

tip은 안 줬는데 괜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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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