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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2 인도네시아에서 사온 루왁커피, 생강젤리 외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8. 22. 21:17

 


남편 출장기간이 좀 길길래 큰 캐리어 갖고 가라고 했어요.

사올게 조금 있었거든요.


알뜰주부는 일단 나가기만 한다면 일년치 화장품은 면세에서 해결해야하니까요 ^^


 

이건 관련 업체분이 선물로 사주신, 원두커피랍니다.



 

원두가 6종류인 것 같은데, 덕분에 전동 그라인더랑 드립퍼 꺼내야겠어요~

일단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향은 참 좋네요.


인도네시아는 커피가 맛있다고는 하던데, 출장 간 사람이 쇼핑한다고 다닐 수도 없고...



까페에서도 마셔봤는데, 저도 마셔보라고 루왁커피 사왔네요.

가격은 비싸요... 틴만 크고 봉투에 들어있는 양은 적거든요.


근데, 루왁커피가 생산되는 과정에 대한 동영상을 봤다는 지인의 말을 들으니 이젠 사먹지 못할 것 같아요.

"루왁커피는 동물 학대의 산물"이라는 기사를 검색해서 봤는데요.


내용은..


값비싸게 거래되는 루왁커피 원두 채취를 위해 사람들은 사양고양이르 배터리 케이지에 가둔 후, 굶기다가 하루에

한 번씩 커피콩만 먹인다. 사향고양이들은 작은 케이지에 갇혀 커피열매만 먹고 배설하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상동증'에 시달리고 자신의 팔다리를 뜯어 먹고, 영양 결핍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이러한 루왁커피의 진실이 영국 BBC 등 언론사에 의해 전 세계에 폭로되었지만 최저 임금이 시간당 1달러인

인도네시아 주민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취급된 사향고양이의 불법포획과 학대는 끊이지 않고 있다.  

<기사 발췌>


이렇게 잔인하게 괴롭혀 추출한 커피콩이 과연 몸에 좋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가 커피 마니아도 아니고

입이 고급도 아니고 안그래도 슬슬 양일 줄이고 있는 참인데 철없이 루왁커피 보고 좋아라 한게 미안하네요.



이건 예전에 한번 먹어봤던 건데, 낱개로 먹어봐서 이건지 몰랐어요.

남편 업체분이 이거 많이들 사간다고 추천해줬다고...

껌은 세계 온갖 껌을 씹어보는 걸 좋아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이라고

(그 친구분께 '껌 많이 씹으면 얼굴 턱근육 발달해서 사각턱 혹은 얼굴 커질 우려가 있으니

 조금씩만 씹으라'고 하고 싶어요 ^^;;)


 

 

그리고.. 선물겸해서 산 화장품들 떼샷



록시땅 샤워젤 레몬향과 복숭아향이에요.

록시땅 선호하는 분들 많은 것 같아서



유리아쥬 스킨, 비비로 쓰는 세비엄,유리아쥬 매트는 비비로 쓰려고 처음 사봤는데

아무래도 용도를 잘못 생각하고 산 것 같아요.



성분 체크해서 나름 괜찮은 걸로 골랐는데, 샴푸 + 바디솝이... 생각보다 용량이 적네요.

암튼 2개 사니까 손 세정제를 사은품으로 줘서 좋았어요


보어핏쿠션은  CF 보고 혹해서 샀는데, 오~ 흔들어서 눌러서 찍 나온 걸 써보니

완전 쿨~~해서 여름에 쓰긴 좋은데요,

후기는.... 생각보다 매트하고 땀에 좀 밀리기도 하면서 커버력은 그닥인 것도 같은데,

뭐 시원한 김에, 가격 생각하니 괜찮아서 그럭저럭 만족하면 쓰는데, SPF 50인데 효과가 별론지

얼굴이 좀 붉게 탄 것도 같네요.




홍삼차는 선물용을 무난해서 쟁여두기....

샤넬이니 입셍이나 디올이니 비싼 립스틱과 비교해 봤을 때, 가격대비 로레알 꽤 괜찮아서 샀는데,

저 상품은 좀 매트한 타입이라, 귀찮아서 립스틱 한 개로 해결하려던 제 계획과 달리 립글로즈랑 섞어쓰고 있어요.



꼬달리 샤워젤...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이거 온갖 세정제(얼굴, 몸, 머리, 손세척, 탈모방지 샴푸, 오가닉 샴푸,

아이들 세정제 등등... )에 대부분 들어가는 계면활성제 성분인데 거품 및 세척 등 효과가 좋아 전반적으로

들어있긴 하지만 발암물질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천연 계면활성제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라 원가절감과 효과 면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제조회사들이야 우리 제품에는 소량 들어간다고 하지만, 우리가 쓰는 제품이 샴푸도 쓰고 손세척도 하고,

주방세제로도 닦고 거품놀이도 하고 등등 온갖걸 다 쓰는데 그 소량이 쌓이면 결국 우리 몸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 가능하면 몇 가지 위험물질은 안 들어가는 걸 사는데, 위 제품이 안 들어가는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안 좋다는 걸 몰랐으면 모를까, 알았는데도 굳이 쓸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요건 평소 도움받는 큰애 친구들 몇명 줄 핸드크림이구요..

우선 케이스가 예뻐서 여자애들이 좋아하지 싶어 샀어요~


풀어보니 별거 없는데 포장지만 잔뜩 나와서 매번 허무하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