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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0 [반찬] 국물 자작한 두부버섯찜과 누른 건오징어무침...



어제 외출했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때문에 살짝 놀랐어요..

딸애는 우비 입고 고여 있는 물에 첨벙첨벙 좋다가 뛰어댔지만, 그 물이 다 제 신발로 들어오는 바람에 ;;;

그래도 딸애가 좋다고 뛰어대니 저도 살짝 기분 up~~ 그러나... 밑에 지역에 계신 분들의 비 피해가 크다하니 걱정되는 한주였어요

 

내심 비는 안 오지만 해까지야 나와주겠어? 했던 오늘 날씨는 간만에 쨍쨍~~

으쌰으쌰 열심히 이불 빨래며 밀린 빨래 잔뜩 해줬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온 딸애 연락장을 보니 요즘 수족구, 수두가 여전히 강세인 듯해서,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딸애를 풍덩~

좋다고 나오지를 않네요~

그동안 후다닥 며칠 먹을 반찬을 준비해봅니다 ^^

 

국물 자작하고 뒷맛이 살짝 매콤한 두부버섯찜

 

재료 : 두부 2팩(부침용), 백일송이버섯 1봉, 어슷 썬 대파 1/2대 정도, 멸치다시마육수 1컵

양념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간장 3큰술, 매실액 1큰술, 생강술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준비] 육수는 끓여두고, 양념장은 재료를 모두 섞어 만들어 두기

 

1. 육수에 적당히 자른 두부를 한 겹 깔고 양념장 1/3 정도를 골고루 위에 끼얹기를 3번 정도 반복해서 냄비에 넣고

2. 강한 불로 바글바글 끓이되, 중간에 뚜껑 닫아 끓여줬어요

    (냄비가 저처럼 작으면 끓으면서 사방으로 튀므로 넉넉한 냄비를 사용하세요~)

3. 두부와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게 익었으면 백일송이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4. 버섯이 잘 익도록 살살 섞어가면서 끓입니다

    (요즘 나오는 두부는 부침용이라고 해도 굉장히 물렁하므로 자꾸 저으면 부서지므로 국물을 끼얹으면서 끓이세요~)

5. 재료가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조금만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요렇게~ 국물 자작한 두부찜~

 

 

그리 짜지 않아서 많이씩 먹어도 좋답니다~

 

 

좋아하는 메뉴라 두부를 2팩 했더니 몇 끼는 거뜬히 먹을 것 같아요~

 

 

뒷맛만 살짝 매콤해서 양념 걷어내면서 딸애 제법 먹을 것 같긴해요

그러나... 두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딸애라 과연;;

 

 

 

얼마 전 울릉도 다녀오신 엄마가 보내 주신 누른 오징어 1봉~

주신면서 생긴 건 좀 흉칙하지만 먹을만 하다고 하셨던 말씀대로... 생긴 건 조금 지저분하게 생겼더라구요~

마른 오징어를 누른 건가봐요~ 전 처음 먹어보는 거라...

 

사실 예전에야 마른 오징어 엄청 먹어댔지만, 이가 부실해진 뒤론 밑반찬으로 오징어채도 거의 안 사요. 산다면 실채 정도...

왜 오징어 다리 하나를 뜯더라도 다음날 되면 이와 턱이 엄청 뻐근하잖아요, 그래서 오징어류 먹기가 겁났었는데,

요건 생각보다 많이 안 단단해서 제법 먹을만 하더라구요~

단, 그냥 먹어보니 짜서 물에 살짝 헹궈서 불려서 무쳤어요

 

부담없는 반찬, 누른 건오징어무침

 

재료 : 누른 건오징어 150g

양념장 : 고추장 1큰술,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 1/2큰술

 

1. 처음 본 누른 건오징어, 요건 어찌 잘라야 할지 대략 난감하더라구요...

2. 요건 다리... 잘 안 눌린 다리는 제법 단단하더라구~

3. 물에 살짝 헹궜다가 체에 살짝만 물기 빼고 그대로 조금 불린 뒤, 먹기 좋게 손으로 대충 뜯되 다리는 가위로 좀더 작게 잘랐어요

4. 그동안 주변 정리하고 양념장 만들고 설겆이 하고..

5. 불린 오징어에 양념장 넣고 잘 부치면 됩니다~

 

 

생긴 건 북어포 무친 것 같네요~

사진을 잘못 찍은 건지;;

 

 

간만에 먹어본 건오징어무침이라 갓지은 밥 생각이 간절하네요~

 

 

아무튼.. 뭔 반찬이건 다 맛있으니 큰일입니다;;

막달까지 몸무게 조절해야하는데 말이죠...

 

가지무침 해놨으니, 내일 아침에 후다닥 만두국 끓이고 새싹 겉절이 무치면 될 것 같아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