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빠 산소 다녀오다가 집에 가서 밥 하기 싫어서 뭐라도 먹고 들어가자 해서 가본 곳이에요.

울 부부가 애정하는 뷔페식당에 찌든 삶을 통해 남는 거라고는 뱃살과 후덕한 두~세턱밖에 없는 터라,

한 그릇 음식으로 하자!!! 고 정한 게, 치즈와 크림이 가득한 파스타와 피자~ ㅋㅋ

 

뭐, 울 부부는 또다시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는 진짜 다이어트 하는 거야!"를 부르짖었어요.

 

 

네, 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계절 모르고 불타오르는 식욕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구리 인창동 네비 찍고, 태영프라자라는 건물 2층인데 고용센터인가 같은 층이라고 알고 갔어요.

다행인게,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분노의 검색질해서 찾아낸 후기에서도 주차장이 제법 넓다고 하더니,

역시나 좁지 않아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2층에 내려서는 뭔가 사무실이 다 비어있는 듯한 곳인데, 화살표가 있어서 따라갔더니

입구가 보이네요.

여기 다 시켜놓고 먹다가 보니 스테이크도 하더라구요. 호주산!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어요. 가격이 다른 곳보다 괜찮더라구요.

 

 

입구인데, 왼쪽에 탄산음료를 무한 리필하는 코너가 있어요.

주문하고 목 말라서 물은 셀프냐고 했더니, 음료는 이곳에서 무한리필+셀프라고 하더군요.

처음 온 손님도 있을 텐데 미리 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홀은 그리 크지 않아요.

입구에서 쭉 직진하면 왼쪽이 음료코너, 그리고 오픈 주방, 오른쪽이 죽 테이블,

그리고 정면에 유리로 된 룸 같은 곳이 있는데 아마 작은 생일파티나 단체 손님 받나봐요.

잘 안 봐서 모르겠는데 그 안은 3~4테이블?

 

 

사진 왼쪽이 식당 입구 사진에서 잘린 오른쪽이 유리로 된 룸이에요.

마침 그 안 한 테이블에서 생일케이크 가져와서 축하겸 식사도 하고 있고, 한 커플이 더 들어가길래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일반 피자 말고 화덕피자는 피자 도우가 더 쫄깃하고 폭신한 것 같아서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도 괜찮고 게다가

화덕피자 하는 곳이라 왔거든요. 그럼 피자 하나는 반드시 시켜야죠?

 

꿀 찍어먹는 피자 좋아하니까, 고르곤졸라피자....

13,900원

 

아파트 근처에 있는 화덕피자는 15,000원 이상씩 했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저렴하네요.

단, 도우는 그쪽이 더 맘에 들었어요.

 

 

 

달달한 꿀에 찍어 먹으니 달달함 + 치즈 맛 + 살짝 얇은 도우 = 괜찮았어요.

별로 배도 안 고팠으면서 정신없이 흡입하느라,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아마도

고르곤졸라치즈 특유의 살짝 떫은 맛이 조금도 안 느껴진 것 보니까 고르곤졸라 치즈는 많이는 안 들어갔지 싶어요.

 

 

치킨샐러드 작은 사이즈도 시켰는데, 양이 적지 않았어요.

요건 한창 LG G4 폰카메라 연습한다고 남편이 찍은 건데, 수동모드가 있어서 아주 좋다고;;;

허허... 그러면 뭐하냐고 지금은 죄다 흔들리거든요.

 

 

아.. 이것보다 맛있는데, 색감이 왜 이렇게 찍혔지?

그릴 치킨샐러드, 아무래도 닭가슴살을 구우면 단단해지긴 하죠. 7,900원.

가격은 착하네요.

 

 

얼큰해물스파게티, 7,900원인데 뚝배기 누룽지로 선택하면 9,900원이에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들어가 있는 해산물의 양이나 크기? 신선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 듯해요.

 

 

맛은, 새콤한 맛이 좀 있었지만, 뒷맛이 얼큰해서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게살, 브로콜리 크림 스파게티, 7,900원.

이 역시 가격이 저렴하니 게살이 듬뿍은 아니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애들조 좋아했고.

 

 

대충 찍은 건 역시 색감이 구리네요.

 

음료는 무료 + 무한 리필이지만, 커피는 유료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 추가.

 

 

와~ 여기 대박 맛집이다 내지는 진짜 이탈리아에서 먹는 것 같아, 내지는

왕큰 해물이 막 입 안에서 펄떡펄떡 뛰어라든가, 고르곤졸라 치즈가 엄청나게 들어갔어 등등은

아니지만 = 완전 고 퀄리티 파스타집을 알아냈어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양도 푸짐, 맛도 보통 이상, 청결도나 서비스도 무난, 주차장도 편리해서 괜찮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3. 17. 13:03

 

봄이 오나봐요

 

황사도 오고,

미세먼지도 오고,

중금속도 따라 오는 걸 보니.

 

개인적으론 화창한 봄날만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따라 안 와도 되는 것이 분위기도 모르고 막 뛰어 오네요.

춘곤증 + 식욕

 

 

 

안 그래도 되거등?

 

 

아무튼, 본능에  충실한 우리 가족은 식욕이 충만한 이때에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좀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오늘도 검색해 봅니다.

 

하나 찾았어요. 다른 지점을 방문했던 회사 동료분의 추천으로

가봅니다. 쿠우쿠우 구리점.

 

 

응? 가본 곳이네? 건물만.

대형마트 같은 주차장 같은 곳보다는 작은 주차장이었고,

예전엔 자주 갔던 애슐리와 같은 건물이네요.

 

 

아무 엘리베이터나 집어 타지 말라네요.

 

아까 몇층이라고? 4층.

 

 

 

흐음... 입구가 생각보다 고급지지는 않아요.

딱 앉고 보니 애슐리갈껄싶었지만, 가격을 보니 적당하네요.

 

 

 

헉;;; 남기면 벌금 있어요.

 

 

남길 때만 벌금있다 이거지?

 

 

첫 접시.

네.. 울 집 애들은 나오면 치킨부터 찾아요. 치킨만 찾아요.;;;

 

 

근데 매워요. 그래서 매운 양념 묻은 껍질은 다 남겼어요.

벌금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애들이 남긴 껍질 다 먹었어요.

사장님 미워요. 닭껍질이 다 배에 들러붙은 것 같아요.

 

 

아악;;;; 계란초밥은 사랑입니다.

훈제오리초밥은 안 먹어서 모르겠어요.

 

 

롤도 이것저것 있었네요.

위에 얹은 회만 날름날름 집어 먹고 밥 남기기신공은 여기선 안 통해요.

 

아까 위에 환경부담금 기억나죠???

남기면 안 돼요. 닭껍질도 다 먹었는데 이정도쯤은 참 쉬워요.

 

 

 

우동은 먹긴 했는데, 기억이 잘;;;

 

 

 

오~ 이게 그 유명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는 또띠야피자?

둘째가 피자 잘 먹는다고 (가끔) 3조각이나 갖고 왔군요.

 

왜그랬어?  좀 물어보고 갖고 오지.

결국 갖고 온 남편이 다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메뉴에요

해물짬뽕인가? 메뉴 이름 기억 안 나요. 국물맛도 기억 안 나요.

그냥 게가 들어 있었고, 살도 제법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게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그리고 마음속 일 순위 메뉴.

 

 

우왕~~~ 

 

 

마.... 맛있쪙~~~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여긴 와플이 짱이라는 후기가 있었거든요.

설마설마 했는데, 제 입에 아쭈~ 잘 맞아서 3개나 만들어 먹었어요

(배 부른 상태에서도)

 

 

 

와플 자체도 겉은 바삭하면석 속은 쫀득하기도 하지만,

시럽과 크림을 마음껏 발라 먹을 수 있어서 레알 맛있더라구요 ^^

 

 

뭐라고? 맘껏? 시럽과 크림을?

그러면 맛 없는 게 어딨어?

 

 

시끄럽거등~

 

 

 

 

남편이 가져온 후식?

 

먹으면서 이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비싼 곳보다 더 배부른 건 왜 그럴까요?

 

아무튼, 소셜가격이라 좀더 저렴하게 먹었다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뷔페식당치곤 가격이 조큼...

저렴해요.

그래선지 음식 종류나 질은 고퀄리티는 아니에요.

좀더 편하고 가볍게 한끼 할 수 있다고나 할까.

학생들끼리온 팀도 많이 보였어요.

 

 

 

그나저나 잘 쓰고 있던 즐겨찾기가 확 바뀌더니 예전 즐겨찾기가 돼버렸어요;;

검색해서 다시 복원하는 법을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 되네요.

필요해서 자주 찾아가는 주소들이 다 날아가버려서 심난해 죽겠어요.

진짜 진짜, 뾰족한 방법 없을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