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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9 [밑반찬] 매콤한 고등어 양념구이와 평범한 밑반찬들... 09/06/24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답니다~

뭐든 먹고 난 뒤엔 약간의 울렁거림이 남았고, 가끔 욱하고 헛구역질이 살짝 남았지만..

그래도 입덧이 끝나가는 것 같아 살 것 같아요~

 

혹시 도움될까 올려보는 제 입덧 시기...

5주에 처음 울렁거리기 시작했고, 6주부터 토하기 시작했고

12주까지는 너무 힘들었고, 13주부터는 토하는 걸 참을만해졌고

16주부터는 '아, 이제 좀 살만하다' 싶어지네요~

 

입덧때문에 괴롭고 힘드신 예비맘들 파이팅입니다~

(입덧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출산 직전까지 한다는 분도 있지만 대개는 12주 혹은 16주엔 끝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을 다녀온 딸애가 점심을 안 먹은 것도 아닌데, 배고프다고 밥 먹겠다 하여 준비한 반찬입니다

매운걸 곧잘 먹지만, 그래도 매콤하므로 양념은 살짝 걷어내고 살만 발라주는 센스가 필요한 고등어양념구이~

특히 싱싱하고 상태 아주 좋은 고등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거나 냉동했다가 해동한 고등어라면 요렇게 양념해서 구우면 별미죠 ^^

 

재료 : 손질한 고등어 1마리, 쌀뜨물

양념장 :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맛간장 1큰술, 생강술(청주에 생강 담가뒀던 홈메이드 요리술)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매실액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파 1큰술

고명 : 작게 썬 파와 통깨 약간

 

1.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2. 쌀뜨물에 고등어를 담가둡니다

   (전 냉동됐던 거고 살짝 비린내가 나는 고등어였어요)

3. 고등어의 물기를 닦은 뒤 오븐팬에 올려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굽고~

   (고등어 위 아래 식용유를 발라 구워도 됩니다)

4. 구워진 고등어에 양념장을 바르고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더 구워주고~

 

 

그릇에 크린랩에서 나온 한지기름종이를 깔고 파와 통깨를 솔솔 뿌린 고등어구이를 올려봤어요~

생선이나 고기구이의 기름기와 잡냄새를 잡아준다고 하여 사용해봤는데,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잘 구워졌어요

굵은 뼈를 잡고 양념이 붇은 살짝 있는 살을 뜯어먹으니 갈비 뜯는 기분으로~

 

 

 

 

속까지 잘 익었어요~

딸애는 양념을 살짝 걷고 속살로만 줬는데, 입에 잘 맞는지 딸애 밥 한 그릇 다 먹고, 제 밥도 뺏어 먹더라구요~ ^^

 

 

그리고 냉장고 뒤적여서 만든 평범한 밑반찬들 몇 가지..

 

 

1. 계란을 삶고

2. 맛간장과 물, 대파, 통마늘을 계란과 함께 끓이다가 

3. 물엿을 넣고 색이 나게 조리면~

 

 

고기 없이 만들어도 맛있는 계란장조림~

 

 

그리고 며칠 전 해먹은 우엉조림 반응이 좋아 잔뜩 만든 우엉조림과 오랜만에 시금치무침

만들기 쉬우면서도 맛있어서 강추하는 깻잎찜(요건 벌써 바닥이 보이네요)

가지무침과 콩나물무침...

(콩나물과 시금치무침의 간은 토판염(신의도산)으로만 했고, 우엉조림과 꺳잎찜, 가지무침은 홈메이드 맛간장으로 만드는데

간은 모두 삼삼하게 했어요~)

 

 

임신 초기임에도 생각보다 살이 많이 쪄서 앞으로는 튀김이나 볶음보다 주로 무침류를 해먹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러다가 갑자가 확 땡겨서 튀김을 마구 먹을지도;;

 

 

이젠 입덧도 사라져가고 살만하긴 한데, 2달 넘게 블로그를 방치하다보니 게을러져서...

사진 찍기도 귀찮고 포스팅하는 건 더더더 힘든 것 같아요 ;;;

더구나 요즘엔 배가 불룩 나와서 입을 수 있는 옷도 점점 줄어들어요 ㅠ.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