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37



강력분, 박력분.. 암튼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오로지, 우리백밀만 잔뜩 있을 때, 만들기 좋은 빵~

마침 유난드자이너리님의 백밀빵 레서피가 있기에 참고하여 만들어 본 건강빵.. ^^

 

재료 : 우리백밀(중력분) 210g, 우리통밀 120g, 오트밀 100g, 메이플시럽 30G(꿀 3T), 소금 1 1/2ts, 이스트 2ts,

온수 250g+우유 80g(전 분유가 없어서 이렇게 했는데 원래는 온수 300g, 분유 30g), 식용유 2T

 

1. 제빵기에 온수, 우유, 소금, 메이플시럽, 체친 가루류, 이스트를 넣고 반죽코스~ 반죽이 한덩이로 뭉쳐지면 식용유 넣고 계속 반죽~

그리고 1차 발효.... 40~50분 정도(전 병원 다녀온다고.. 아마도.. 1시간 30분 이상 한 듯하군요..)

2. 반죽을 주물러 가스 빼고 실온에서 10분간 휴지한 뒤, 성형(2등분 정도)해서 위에 칼집 내고 2차 발효~ 40분 정도

반죽이 어찌나 진지.. 정말 하다가 다 버리고 포기하고픈 맘... 도 들었다지요

3.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되 10분 굽다가 위에 색이 나서 종이호일 덮고 200도로 올린 뒤 나머지 구움..

 

 

종이호일을 덮었음에도 색이 제법 진하게 나왔네요~

김이 펄펄 나는데 막 슥슥 잘랐더니.. ㅋ~

 

 

오트밀의 굵은 입자 덕에 그리 고운 단면은 아니지만...

크러스트의 바삭바삭함이 장난 아니고,  꽤 존재감있으면서도 폭신폭신 한 속살...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맛.. ^^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좋겠지만 재료가 없어서 pass~

브리치즈와 훈제치즈를 곁들여 얌~~~~

음.. 브리치즈나 까망베르와 먹으면 무난한 조연의 맛..

 

쭉쭉 찢어지는 그 맛은 없지만서도... 제법 무난한 맛..

우리밀도 많겠다... 재료만 한 두가지 바꿔가며 자주 구워먹어야 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33




부엌에 수납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보니, 반죽기가 쉽게 꺼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아니라서

빵 만들 생각을 하다보면 반죽기 꺼내는 게 일이라 미리 포기하곤 하거든요~

근데.. 이 빵은 반죽기 필요 없이 커다란 볼과 주걱(없으면 손이라도~)만 있으면 되는 정말 쉬운 빵이에요~

더구나 2차에 걸친 발효 시간도 필요 없는데다가~ 반죽 대충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그때그때 꺼내서 구워 먹으면 되니

얼마나 편해요~~ ^^

 

 

재료 : 우리백밀 6 1/2C, 온수 3C, 이스트 2T(1 1/2T이 정량인데 저는 이스트가 좀 오래돼서 많이 넣었어요. 정량대로 하세요)
         소금 1 1/2T(살짝 줄여도 심심하니 괜찮을 듯해요), 덧밀가루,
         옥수수가루 적당량

(원래는 반죽을 반만 하려다가 물을 그대로 넣는 바람에 밀가루를 추가해서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 양이 차이가 있어요)

 

1. 커다란 볼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과 이스트를 섞은 뒤

(특별히 체 안 쳐도 되구요, 볼은 넉넉하게 커다란 걸 사용해야 해요~ 나중에 나오는 사진 보시면 이유를 아실 듯~)

2. 1에 온수를 붓고 주걱으로 잘 섞고~

3. 다 섞은 모습~

4. 랩을 씌우고 실온에서 2~5시간 방치~

 

 

전 이 반죽을 밤 9시 30분에 했는데, 밤 운동 나갔다 와서 보니 ㅠ.ㅠ;;

 

놀랐어요~~ 살아서 기어나오는 반죽 보셨나요???

제가 처음에 양을 반으로 줄이려고 작은 볼에 했는데, 나중에 추가한 뒤 볼을 안 바꿨거든요~

볼이 작아서 반죽이 넘친 거에요~~ 이때 정신차리고 후다닥 큰 볼로 바꿨어요~

 

그리고.... 자야 하므로 2시간만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로 쏙~~~

 

다음날 아침~~

 

 

꺼내보니~~ 이렇게 차진 반죽이....

냉장고에서 꺼내서 실온에 십 여분 뒀다가 반죽해야 반죽이 주는 걸 방지한다고 하네요~~

전 아침 먹는 동안 좀 놔뒀다가 반죽했어요~

 

 

오븐은 230도로 예열하되, 오븐팬에 물 1컵 정도 붓고 함께 예열합니다..

230도까지 되려면 십 여분 혹은 수 십분 소요되므로.. 그 시간을 이용해 반죽한 뒤 성형하면 됩니다~

 

5. 덧밀가루를 충분히 준비한 뒤

6. 무지 찐득한 반죽을 원하는 만큰만 얹고 반너무 차지지 않을 정도만 반죽하고~

7. 전 조금 많이 반죽했어요.. 반죽이 너무 손에 붙어가지고 슬쩍 열 받았나봅니다--;;

8. 반죽을 납작하게 누른 뒤 길이로 양쪽으로 접어서 꼬집어(바게트 성형하듯이) 구울 팬에 올린 뒤,

가위로 어슷하게 썰어 양쪽으로 썬 것을 번갈아 넘깁니다(소시지빵 만들 때처럼... )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우면 되지만, 가정마다 오븐의 특성이 다르므로...

전 구워보니 한 220도 정도에서 20~30분 정도로 굽거나, 230도로 굽더라도 20~25분 정도만 굽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움,, 크러스트 장난 아닙니다..

어찌나 겉이 단단하던지...;;

 

 

원하는 것보다 색이 조금 진하게 났어요~ 다음엔 온도와 시간을 좀 조절해봐야겠어요~

옆에 반죽은 성형을 반죽판에서 했다가 추적한 걸 다시 오븐팬으로 옮기다가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구울 팬에서 성형하는게 좋아요~~

 

 

역시 식기도 전에 무슨 맛인지 궁금하여~ 잘라봅니다~

 

 

호~~ 속 잘 나왔어요~~

속은 그냥~~ 야들야들 촉촉~~~ 아주 부드럽기 그지 없어요~~

 

 

살짝 짭짤한 것이 그냥 먹어도 잘넘어가요~~ 우유랑 먹으니 더 잘~~

겉은 썰기 힘들 정도로 딱딱한데, 속은 솜처럼 부드럽네요~~

 

저처럼 반죽기 돌리기 싫으시거나, 손목 약해서 손반죽 못하시는 분들에게 딱~이네요~~

재료를 바꿔가며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요거 잘라서 봉지에 넣어 딸애랑 봄소풍 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2. 23. 20:43



배고프다는 신랑을 위해 빵을 굽기 시작했지만..

제빵기에 재료들을 넣더보니 강력분이 모자르더라는... 아뿔사;;

(전 계량하는 걸 너무너무 귀찮아해서 실온에 둬서 찬기 없애야 하는 재료만 미리 계량해두고 나머지는 반죽 직전에 후다닥 계량해서 넣곤 하는데,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요 ㅠ.ㅠ;; 저처럼하지 마시고 만들기 한 두시간 전에 재료를 모두 계량한 뒤,  반죽-> 발효-> 성형-> 굽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오늘도 역시나 빼먹은 재료가 있군요;; 하~~ 그것도 2가지나...

정윤정님 레시피 참고했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77g(원래는 350g), 호밀 63g(강력분이 모자라서), 설탕 50g, 천일염 5g, 이스트 6g, 냉동블루베리 80g,

         계란 1개, 레몬필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개(95g 정도, 원래는 사워크림), 물 45g, 버터 30g, 피칸 50g,

         빼먹은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1g

 

준비_ 가루류는 체 쳐 놓고 계란과 버터, 냉동블루베리는 만들기 1~2시간 전에 실온에 둬서 찬기를 없애두고~

 

1. 피칸은 마른 팬에 구운 뒤 잘게 부숴두고

2. 제빵기에 젖은재료와 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만죽하다가 피칸 넣고 계속 반죽~

3. 다된 반죽은 덧밀가루(1큰술 정도) 뿌려가며 가스 뺀 뒤, 1차 발효

4. 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를 뺀 뒤, 4등분으로 나눠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5. 휴지한 반죽은 손으로 넓게 밀었다가 안으로 모아 꼬집어 마무리

6.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185~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3분 정도 굽기

   (반죽 밑의 종이호일은 전에 빵 구울 때 썼던 걸 재활용한 거라 살짝 지저분해 보여요~ ㅎㅎ;;)

7. 다 구워진 빠은 식힘망에서 한 김 식힌 뒤,

8. 자르기....

    (언제나 그렇듯, 갓 구운빵의 유혹에 홀딱 넘어간 뽀쟁양 ㅠ.ㅠ;; 빵 한 덩이 마구 뜯어 주시고 오늘도 날밤새겠네;;)

 

 

뜨거운 걸 참고 한 덩이 뚝 자르려니;;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살....

 

 

피칸이 간간이 씹히고

(사실... 큼직하게 부숴 넣었어도 제빵기 안에서 반죽되면서 더 잘게 조각나버린 터라, 뭔가 씹힌다는 느낌밖에 안 전해져요~)

 

 

구울 때 그리 향긋하게 자극하던 블루베리의 맛은 아주 약하게..

대신 레몬향과 씹히는 질감에 제법 느껴졌던~

 

 

튀어나온 속살만 뜯어먹다가 결국 신랑이랑 한 덩이씩 먹고나니 생각나는...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ㅎㅇㅎㅇ;;

레몬과 블루베리, 시나몬과 넛맥이 만나면 어떤 맛과 향이 날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뜨거울 때 잘랐더니 마구 뭉쳐서, 한 김만 식히고 잘라봅니다..

빵이 가볍지 않게 물렁물렁 부드럽네요~

 

 

내일 어린이집 간식으로 가지런하고 두껍게 자른 조각을 반 갈라 그 속에 딸애가 좋아하는 치즈를 두껍게 발라 보내야겠어요~

 

 

아우.. 요 속살...

강력분만으로 했으면 더욱 닭살스러웠겠지만,

뭐... 호밀로 해서 더 구수하고 담백했을지도...

다음엔 넛맥과 시나몬가루 빼먹지 말고 만들어봐야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7. 6. 21. 12:23

몸에 좋은 토마토와 맛난 치즈를 넣고 돌돌 만 빵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 방울토마토 갈아서 100ml정도, 유기농 강력분 140g, 호밀 35g, 크라프트콘믹스 25g(비율은 취향껏 조정해도 됩니다), 버터 15g, 설탕 1 1/3T, 소금 1/4ts
이스트 1ts, 체다치즈 2장, 파슬리가루 적당량~
(전 토마토가 없어서 방울 토마토 썼는데, 일반 토마토 사용해도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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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친 가루에 구멍 파서 소금과, 설탕, 이스트를 넣은 뒤, 코팅하듯 섞어주고
거기에 갈은 토마토를 넣고 반죽하다가,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합니다
(아기궁둥이 처럼 부드러울 정도로~ 손반죽으로는 30분 정도 걸리므로 굉장히 힘들어요~ 전 많이 했다고 요령이 붙어서 한 15분 반죽하면 어느정도 부드러워 지는데,
금방 구워서 다 먹을 거면 15~20분 정도만 반죽해도 됩니다)
2. 보들보들할 정도로 치대고 반죽해서 따뜻한 곳에서 40~50분 간 1차 발효합니다
발효가 끝났으면, 주물러서 가스를 뺀 뒤, 실온에 두고 15분 정도  휴지시킵니다.
3. 덧밀가루를 뿌려 밀대로 반죽을 피고, 그 위에 치즈와 파슬리가루를 뿌리고 김밥처럼 돌돌 만 뒤, 균등하게 잘라서 밧드(오븐판)에 얹습니다
(구우면서 부풀기 때문에 적당한 간격을 둬야 합니다)
4. 3을 따뜻한 곳에서 40~50분간 2차 발효 합니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주되, 각 가정마다 오븐의 화력과 상태가 다르므로 온도와 시간은 조절하는 게 좋아요~
(반죽이 얇거나 적다면, 더 빨리 구워지고 색도 금방 진해지므로 수시로 오븐 속 반죽의 상태를 점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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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위에 흉터 같은 것이 치즈랍니다
치즈가 흘러내리다가 굳었군요.. 용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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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잘라봤는데 결이 아주~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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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 아주 먹음직....
버터와 설탕의 양도 적어서 더욱 가벼운 맘으로 먹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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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맛이 넘 심심할까봐 발사믹을 곁들였지만...
안 찍고 그냥 먹어도~ 치즈가 들어 있어~ 하나도 안 싱겁네요.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 폭신하네요
주황빛이 돌면서 일반 빵과는 다른 토마토스러운 냄새가 나면서...
제 입엔 아주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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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먹는 빵과 케이크, 과자에는 많은 양의 유지류와 설탕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홈베이킹의 장점은
1. 재료를 선별할 수 있고,
2. 양을 나에 맞게 더욱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거죠~
3. 그리고 가장 강점... 가장 맛있을 때인, 구운 즉시 먹을 수 있다는 거!!!

대신.. 본래의 양보다 너무 많이 줄인다면 맛에 많은 변화가 있답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