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9 [반찬] 맛있는 불고기... 비빔냉면과 갈비탕
  2. 2009.08.30 몸 보신 갈비탕~




며칠 전 아침을 준비하다가, 창문 밖 어느 집에선가 지글지글 불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네.

우리집도 불고기 좀 재워둬야 겠다는 생각에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만 다시 파는 마트에 가서

호주산 소고기를 좀 사와서 후다닥 재워 봅니다

 

재료 : 불고기감 소고기 600g 정도, 대파, 당근 1/3개, 양파 3/4개, 팽이버섯 1봉, 새송이버섯 2개,
         불린 건표고버섯 1줌 정도

재움 양념 : 얼린배+양파 1/4개, 생강술 2큰술 곱게 갈아 사용(대략 150ml~ 200ml 정도 나옴)

양념장 : 맛간장 7큰술, 국간장 1큰술, 매실즙 2큰술, 생강술 1큰술, 마늘 7~8개 다져 넣음,
           
참기름 1 1/2큰술, 통깨 2큰술

 

1. 체에 한지 깔고 소고기 올린 뒤 물 조금 뿌려 1시간 정도 핏물 뺀 뒤, 재움 양념에 1시간 정도 재우고

2.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두고, 건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놓고

3. 양념장은 모두 섞어두고~

4. 1에 양념장을 넣고 주물러 놓은 뒤,

5. 야채를 넣고 잘 섞어두고~

6. 30분 정도 뒤~ 팬에 지글지글 굽기~

  

 

울 가족 다 잘 안 먹는 익힌 당근을 정중앙에~~;;

 

 

맛있어요~~

맛간장이 많이 안 짜고 달달하므로 국간장을 더해 밥반찬이 되도록 간을 맞췄어요~

불고기가 너무 달달한 건 싫어하므로....

 

 

요건.... 그제부터 어제까지 몹시 피곤했던 울 가족이 모처럼 주일... 아침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시간을 놓치고 일어나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들른.. 가끔 가던 덕소 부근 한우전문점 오감..

 

모처럼 갔더니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식당 안에도 바글바글

손님이 많아서일까요? 서빙이나, 음식의 대한 감흥이 처음 접했을 때와는 다르군요..;;

조금만 손님이 많아지면 뭔가 달라지는... 식당들.. 아쉽네요..

 

 

신랑이 시킨 갈비탕~ 호주산..

며칠 전 아산병원에서 먹은 갈비탕이 완전 기름덩어리에 살도 거의 없어서 무척 화가 났던 신랑...

여기 갈비탕은 나름 만족스러워했던....

사실... 전 국물맛이 더 좋았어요~ 뭐... 조미료스럽게 입에 착착 붙는 맛이긴 했지만.... 한참을 떠먹었어요~

 

 

갈비에 살도 많이는 아니지만 제법 붙어있던~

신랑이 맛있었다고 했지만, 제 입에는 조금 군내? 뭐 그런 맛이 났던 것도 같아요~

확실히 코슷코에서 샀던 호주산 냉동갈비보다는 기름이나 누린내가 덜 났던 것 같기도...

 

 

요렇게 갈비는 3덩이~

살만 발라 간장에 찍어주니 딸애가 제법 잘 먹어주었던~

 

 

딸애 밥 먹이려고 갈비는 건져내고 밥을 말았어요~

 

 

그리고... 이집에 가면 제가 항상 즐겨 찾는 비빔냉면~

음... 처음 먹었을 땐 무지 감동스러웠는데, 자꾸 먹다보니 그 감동이 사라졌는지...

이젠 평범한 맛~

뭐 그래도 맛있어요~

 

 

아휴... 자기 전에 할 일이 하나 남았는데.... 어려워요~

아이들 눈에 연고 잘 넣는 법 없을까요?

울 딸애는 연고 넣으려면 전쟁이에요.. 악을 어찌나 쓰는지 밖에서 들으면 아동학대하는 집이라 오해할 정도 ㅠ.ㅠ;;

자기 전에 연고는 넣어야 하는데, 딸애가 졸린지 눈이 가물거리는데.... 어째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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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갈비탕.. 갈비수육.. 신랑이 몇 달 전부터 노래를 해오던 메뉴..

많이 먹겠다고 상대적으로 좀 저렴한 호주산 냉동갈비를 사 놓고 손질하기를 계속 미뤄오다가 드디어 주말, 손질을 시작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름기가 많고 누린내가 좀 날 것 같아 누린내 잡는데 좀더 심혈을 기울여 봅니다~

 

재료 : 냉동갈비 1.2kg, 무 400g, 국물생수 3L + 데칠 물 2L, 불린 당면 80g

         대파 밑둥 3~4개,  마늘 10톨, 후추 1큰술, 건생강편 1큰술, 양파 1/2개(요건 육수만 내고 버릴 재료)

고기와 무 양념 : 국간장 2큰술, 설탕 2/3큰술, 다진 마늘 2/3~1큰술

국물 간 : 소금 1/2 ~ 2/3큰술

고명 : 송송 썬 대파, 후추(생략)

 

1. 고기는 해동시켜 고기결의 반대로 칼집을 2~3번 정도 내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되, 중간중간에 물을 갈아가며 합니다

   (3~4시간만 핏물 빼려다가 급한 일이 생겨 전날 저녁에 핏물 빼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에 끓이기 시작했으며,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2.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3~5분 정도 끓입니다

3. 반나절 이상 핏물을 뺐음에도 열심히 올라오는 회색거품... ;;;;

4. 끓인 고기는 뜨거운 물로 칼집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씻어낸 뒤 체에 밭쳐두고 끓인 물은 버립니다

 

 

5. 깨끗이 씻은 냄비에 고기와 다시 생수를 붓고, 향신재료(양파, 무, 대파, 마늘, 생강, 후추 등)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입니다

   (강한 불에서 부르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계속 끓이며, 끓는 동안 누런 기름이 올라와서 걷어내면서 끓였어요)

6. 대략 1시간 20분 정도 끓였고, 끓인 뒤 고기와 무는 건져내서 양념하되, 큼직하게 썰었던 무는 납작하게 썹니다

   (양념장만으로 부족하면 끓인 국물을 1~2국자 같이 넣어서 버무립니다)

7. 고기와 무를 건져내고 남은 국물은 체에 밭쳐 맑은 국물만 받아냅니다

   (고기와 뼈가 분리될 정도로 잘 익었네요)

8. 호주산이라 그런지 국물에 둥둥 뜬 기름이 많아서 요리용 한지로 기름기를 더 걷어냈어요

 

 

9. 양념한 고기를 보니 기름이 너무 많아서 기름부분과 질긴 부분을 조금 더 잘라냈어요~

10.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붓고 무를 넣고 끓이다가 간을 보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소금 1/2큰술을 넣으면 약간 싱겁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은 더 추가하세요~)

11. 고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12. 불린 당면을 넣고 당면이 다 익었으면 송송 썬 파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이고 불 끕니다

 

 

그릇에 담고~

파를 좀더 얹고~ 계란지단이 있다면 얹으면 더우 고급습럽고 이쁘지만,

배고프다는 신랑과 딸애가 있으므로.. 후다닥;;

 

 

고기가 많이 질길 거라 생각했는데, 푹푹 잘 끓여졌는지 부드러웠어요~

누린내나 잡내도 안 났고~ ^^

 

 

고기는 고추장아찌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신랑이 그토록 원했던 갈비수육이 되고~

국물은 신랑의 입맛에 따라 약간 싱겁게 했으므로.. 저는 소금을 약간 더 넣어서 밥 말아 먹었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열감기가 유행이라는데,

덥다고 밤 내내 창문 활짝 열고 잔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창문 열고 자면 아침엔 목이 텁텁하고 콧물이 흐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음식 챙겨드세요~~

 

미리 몸보신 차원에서 게으름 좀 떨쳐내본 주일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