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케이크2015. 1. 26. 13:26




부엌 사정상 딱히 베이킹할 재료가 없고, "그저 우리밀 통밀밖에 없어요~"할때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맛도 좋은 케이크랍니다~

 

21cm원형틀 1판정도 나오는 양이랍니다

 

재료 : 계란 2개, 유기농 황설탕+바닐라설탕(홈메이드)=1/2컵-1큰술 분량

        포도씨오일 1/2컵+우유 1/2컵, 우리밀 통밀 1컵+베이킹파우더 1/2큰술+소금 1꼬집,

        커피분 1 1/2 ~ 2큰술(코코아파우더 대신해도 됨)

1. 실온에 둬서 찬기 없는 계란을 볼에 넣고 잘 푼 뒤, 설탕을 넣고 믹싱하여 크림화합니다

2. 뽀얗고 거품을 충분히 올릴 정도로 했어요

3. 포도씨오일과 우유 섞은 걸 넣으면서 계속 믹싱하면 좀더 주르륵 흐르는 반죽이 됩니다

4. 체친 가루류를 넣고 손거품기로 살살 멍울지지 않게 재빨리 잘 섞고,

 

5. 1컵 보다 조금 많이 반죽을 따로 덜어 커피가루와 섞습니다(커피만 있는 시판 인스턴트 커피가루)

6. 오일 바른 틀에 그냥 반죽을 1/4컵 정도 가운데 동그랗게 붓고

7. 그 가운데 커피반죽을 붓되, 너무 퍼지지 않게 붓습니다

    (전 너무 퍼지게 많이 부어서 커피반죽 무늬가 너무 얇게 나왔는데, 틀에 맞게 꽉 채우게 붓다보면

     백반죽, 갈색반죽 순으로 붓는 반죽이 점차 많아질 수록 회오리 무늬가 사라집니다)

8. 다시 커피반죽 가운데 그냥 반죽을 붓고 다시 커피반죽... 이렇게 반복한 뒤

9. 틀 채로 탕탕 쳐서 기포 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35분정도 굽습니다

   (색이 너무 진하지 않게 중간에 호일 덮어줍니다)

 

 

뜨거울 때지만 궁금해서 후다닥 잘라본 단면~

역시나... 윗면이 카스테라처럼 진한 색이 나왔군요 ;;;

 

하필 반죽 부을 때, 전화가 많이 와서 사진 찍으면서 전화 받으면서 반죽 부으면서 손은 덜덜 떨면서.....

그랬더니 무늬가 엉망이네요

 

카스테라보다 좀더 성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촉촉하고 가벼운 식감이지만 카스테라보다는 덜 부드러운 식감~

그러나 많이 달지 않고 맘에 드는~

 

공기구멍도 고르게 잘 나왔고, 아래 진한 커피반죽 부분이 쫙~ 깔린 건, 처음 커피 반죽을 부을 때

너무 많이 퍼지게 부어서 그랬지 싶어요, 다음엔 더 이쁘게 해봐야겠어요.

 

 

먹음직하고 촉촉하고

(케이크류는 밀봉했다가 하루 지난 뒤 먹어야 수분이 고루 퍼져서 더 촉촉하고 맛있어요)

 

커피향 솔솔

(코코아가루 넣었으면 초코향 났겠죠?)

 

번갈아 반죽 붓는 게 어려워 보일 수 있긴 한데, 조심스레 붓기만 하면 되니까

많이 안 어려워요. 무엇보다 재료도 착하구,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24. 18:52

 

 

쿠키와 미니 케이크 여러가지 하기 귀찮을 땐, 크게 한 판 굽는 게 더 낫다.

특히나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법도 너무너무 착한 앤젤푸드케이크 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눈 내린 것 같은 케이크.

 

재료 : 흰자 4개, 설탕 100g(전 황설탕 70 + 홈메이드 바닐라설탕 30g), 화이트와인(럼 대신) 1작은술,  

         유기농 박력분 50g, 레몬즙 1작은술, 소금 약간, 슈가파우더(장식용)

 

         위 레서피대로 하면 지름18쉬폰틀에선 높이가 조금 낮지 싶어요~ 1.5배 정도 하면 좋을 듯.

 

 

1. 냉장고에서 막 꺼낸 흰자를 푼 뒤, 레몬즙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휘핑하다가,

2. 설탕을 3~4차례 나눠 넣으면서 거품을 윤이 나고 풍성하게 휘핑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휘핑)

3. 체친 박력분을 넣고 소금도 조금 넣은 뒤

4. 주걱으로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크게 저어가며 섞되, 거품이 죽지 않게 조심

 

 

5. 분무해둔 쉬폰틀에 반죽을 붓고 위를 잘 편 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공기를 빼고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분 굽고

6. 꼬지 테스트해서 다 익었으면 꺼댄 뒤, 거꾸로 해서 식히기

7. 스패츄라로 가장자리와 가운데 부분을 잘 쑤셔가며 틀에서 분리하기

 

 

반죽을 잘 부어야지, 매번 대충 부었더니 여기저기 큰 구멍이 보이네.

아~~ 이런 상태로는 선물 못하는데, 그냥 집에서 앙~

 

 

요렇게 속살이 하얀 앤젤푸드케이크

 

 

사진 찍는다고 슈가파우더를 좀 과하게 뿌렸더니, 달구나~

 

 

그래도 폭신폭신하니 맛나네~

특별히 아이싱 안 해도 되고, 요렇게 슈가파우더만 살짝 뿌려 쉬폰포장지에 포장해서 선물해도 좋을 듯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21. 12:59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제과점 대목일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엄청나게 팔려나갈 것이고,

나는 집에서 좋은 재료로 만들어 주고 싶지만 귀찮을 뿐이고,

애들 태어나고 매년 애들과 남편 생일에 케이크 쿠폰 보내오는 언니가 있어 오늘도 하나 받았고~

 

그러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따로 구울 예정이고

 

암튼, 초보자도 구울 수 있는 간단하면서 데코 센스 없어도 기냥 막 만들 수 있는 케이크

 

 

18cm(원형 2호) 틀에 맞는 양, 모양보다 맛은 훨씬 낫다는 평

 

 초코스폰지 재료 : 달걀 3개, 물 1큰술, 버터 17g, 코코아가루(발로나 15g+일반무가당코코아분 5g),

                          유기농박력분 65g, 설탕 75g, 바닐라향 약간

휘핑크림 : 가당 휘핑크림 250~300g, 슈가파우더 약간, 코카아가루 2큰술, 밀크초코 25~30g, 

               버터 약간, 메이플시럽

준비 _ 박력분과 코코아는 3번 정도 체쳐놓고, 틀에 유산지 끼워 놓고

          오븐은 160도로 예열해 두고, 계란과 버터는 만들기 1~2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두고,

          버터와 초콜릿(녹일 때 버터 약간 넣어서 섞음)은 중탕으로 녹여 놓고

 

 

1. 볼에 계란을 넣고 중탕으로 휘핑~하다가

2. 1에 설탕을 3번 정도 나눠 넣으면서 저~중~고~중~저속으로 휘핑하여 뽀얀 크림색이 나고,

    반죽을 들어 올렸을 때 리본을 그려서 3초 정도 유지될 정도로 만듭니다

    (요과정이 중요하므로 거품을 제대로 내야 함)

3. 2에 바닐라오일을 약간 넣은 뒤 체친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아래서 위로 재빨리 섞은 뒤, 

   물과 녹인 버터를 한쪽으로 조심스레 부은 뒤 가볍게 살살 섞습니다

4. 3을 틀에 붓고 위를 고르게 한 뒤, 탁탁 쳐서 큰 공기를 빼고,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습니다

    (이쑤시개로 가장 높은 부분을 콕 찔러 보아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거)

    구운 초코스폰지는 틀을 제거하고 식힘망에서 식힙니다

 

 

5. 4의 초코스폰지를 식히는 동안, 아이싱할 휘핑크림을 만듭니다

   (생크림(무가당)은 생크림 양의 1/10정도의 설탕과 함께 휘핑하고, 휘핑크림(가당)은 그냥

    휘핑하면 되며, 녹인 초코 또는 코코아분을 넣고 휘핑하면 휘핑크림의 색을 낼 수 있음)

6. 식은 스폰지를 돌림판 위에 얹고 빵칼로 3등분 하되, 윗부분은 단단하므로 살짝 잘라둡니다

7. 6의 스폰지를 한 장 놓고 메이플시럽을 촉촉하게 바른 뒤,

 

   (초코케이크에는 다크체리나 바나나 또는 딸기가 잘 어울리므로 있다면 잘라 얹으면 더 맛있지요)

8. 7 위에 휘핑크림을 스패츄라로 잘 펴바르고 그 위에 남은 스폰지도 같은 방법으로 얹습니다

9. 전체적으로 휘핑크림을 고르게 잘 바른 뒤,

10. 짜주머니에 중탕으로 녹인 초코를 넣고 끝을 약간만 자른 뒤 모양을 내고 장식품을 꽂습니다~

 

 

 

 

잘라 봤어요~ 삐뚤빼뚤. 대충 자르다보니. ㅎㅎ;;

케이크 장식도 준비된 게 있다면 꽂아주고~

 

 

슈가파우더도 뿌려주고, 컬러슈가도 뿌려주고...

눈 내린 것처럼 설정하고

 

전 휘핑크림을 거꾸로 들었을 때 흐르지 않으며, 끝이 살짝 구부러질 정도로 했는데,

좀더 단단하게 올려도 될 뻔 했어요~

휘핑이 조금 덜 된 대신.. 굉장히 부드러워서 살살녹기는 하네요~

 

단맛도 돌고, 부드럽고 촉촉한 크림과 시럽의 스폰지케이크...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맛~ ^^

 

 

 

기쁜 성탄인데, 어째 요즘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지..

개인적으로 아빠도 떠나셨고,

나라도 참 어수선해서 맘이 안 좋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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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