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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5 해외여행시 요긴한, 맘에 딱 드는 가족여권지갑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12. 25. 19:35

 

 

협찬 없는 순수 후기입니다.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여권지갑이 마땅한 게 없었어요.

아니, 사실 있었는데 그동안 딱히 신경을 안 써서? 아니아니 그것도 아니고, 신경은 썼는데요~

좀 맘에 든다 싶으면 가격이 후덜덜이고, 저렴한 것 중 찾으려면 재질이라든가,

구성이 뭔가 맘에 안 들었어요.

게다가 요즘엔 애들도 데리고 다니다보니 여권 3개를 한번에 넣어 다녀야겠더라구요.

 

딱 제가 원하는 바는 :

- 여권 2-3개를 넣을 수 있어야 할 정도로 두께 있고 크기도 넉넉해야 함

- 보딩패스를 끼워넣을 수 있을 정도로 길어야 함

- 카드 포켓은 너무 많은 건 싫음

- 동전 넣을 지퍼나 똑딱이 포켓이 있어야 함.

- 지퍼 포켓도 꼭 1군데 이상 있어야 함

- 그외 가능하다면 영수증이나 바우처, 관련 자료 프린트한 종이 약간씩 끼울수 있으면 좋음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합성피혁도 좋으니까 암튼 가죽재질의 여권장지갑을 며칠 동안 폭풍검색해봤지만,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가죽공예 수업을 들으면서 내 맘에 드는 걸 디자인해서 만들까하는 고민까지

했었어요. 그러다 검색을 통해 걸린 파슬 fossil 여권지갑 두 가지....


일단 파주 파슬 매장에 가보자 싶어서(지난 여름 여행에 쓸 간단 미니클로스백을 아주 저렴하게 파는 걸 봤었던 기억이 났어요, 그 당시는 현지에서 구입할 생각에 안 샀는데 가격 대비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라고 아마도 27일까지인가? 추가 30% 할인을 진행한다고 해서

성탄 예배 드리고 바로 출발했어요~



구성이 괜찮을 듯해서 살펴보니 사이즈가 보딩패스 넣기엔 부족해 보이죠?

여성 쪽에서 찾다보니 장지갑은 그냥 장지갑을 뿐이더군요.

 

아, 균일가 25,000원짜리 단, 중, 장지갑들도 매장 안 쪽 중간 매대에 진열돼 있더군요.

(혹, 굳이 유명한 명품을 찾지 않고 편하고 막 쓸 지갑을 원한다면 그곳에서 골라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파우치 쪽을 기웃댔는데요

이건 시계나 귀걸이 같은 악세서리 파우치였을까요? 뭐에 쓰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겉보기엔 괜찮아보였는데, 영... 용도가 안 맞았어요.

그리고 이건.... 핸드스트랩 같은 게 없기도 하고 딱 일반 장지갑 길이라,

내부에 카드 몇개랑 여권 여러개, 그리고 여행 자료 정도 넣을 수는 있지만

보딩패스를 넣기엔 불가능해 보였어요.(접어 넣기는 싫기도 하고요)



어쩌지.. 하다가 저것보다 조금 더 큰 강렬한 꽃핑크 네모 파우치가 있어서 정 없으면 그거라도

사오려고 찜해놓고~

차라라... 파우치형 핸드백으로 눈을 돌려봤어요..`

뭐 구성은 괜찮은데, 이건 토드겸 숏숄더겸이더군요.

괜찮아. 그것까지도 허용 범위야.

하!지!만!  인간적으로 인디안핑크는... 아니지요.

여행가서 마구 쓸 텐데 금방 때 타서 어째요? 그래서 포기...



"저기, 남성용 지갑이나 남성용 여권지갑 없나요? 여러 개 넣을 수 있는 걸로요?"

그랬더니 단지갑 길이(너비는 넓은 것, 구성도 꽤 괜찮았지만 여권 하나가 한계인)를 알려주시더만요.


아니아니요. 제가 검색해서 보고 간 게 있는데, 그게 다라고 하니 어째요?


 

남성용 지갑 및 여권지갑. 이거 괜찮았어요.

사실 이것도 사고 싶었어요. 지퍼엔 동전, 그 아래로 지폐 그리고 카드 왼쪽엔 티켓이나 영수증 등.

가죽 질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전 아이들 것까지 책임질 가족여권장지갑 내지는 패밀리 여행지갑을 찾던 거라 과감히

포기했어요.

아, 이것도 슬림하고 구성이 단촐해서 딱 내 스타일인데다가 추가 할인 들어가서 가격도 참 좋았어요.

하지만 오늘 목표는 이게 아니니까 아쉽지만..



그러다 남편이 들어와 찾아준 것!!!

그래! 이거말이야. 리뷰에서 봤던 게 바로 이건데. 양쪽으로 패스포트 써있고,

밖에 보딩패스 끼울 수 있는 거....  펜까지 휴대 가능한 거!!!

(직원 아줌마는 이 설명을 했더니 왜 단지갑을 알려 준 것이냐고..)

밤색은 디피된 거 하나만 남았고 검은색은 여분 몇 개가 더 있었어요.



하나는 제 걸로, 하나는 선물용으로 두 개 사왔어요.

(받는 분도 저랑 같은 스타일을 찾고 있었다면서 아주 맘에 들어하셨어요.

 며칠 뒤 미국 출장에서 요긴하게 쓰시길 바라며...)

우히히. 커요~ 밖엔 보딩패스 끼워둘 포켓.

사실 제가 밤색 쓰려고 했는데, 선물 받을 분이 디피용이라 좀 그래도 급 밤색을 하고 싶다 하셔서

제가 더욱 남성스러운 검은색을 하기로 했어요.

워워~ 손에 묵직하게 꽉차는 이 느낌 ^^ 좋군요~

예전에 쓰던 좀  허술한(내부는 비닐로 돼 있어서 맘에 안 들었어요. 대신 슬림하지요)

것보다도 커요~

제  장지갑과도 비교해보니 훨씬 더 큰~

여권 3개 다 넣고 항공사 카드 2개, 면세점 카드 1개, 비씨와 비자 카드 2개 다 넣어도 남아요~

사이즈 다시 비교~

지퍼 동전칸은 아니지만 요렇게 똑딱이로 있어서 나름 맘에 드네요.

펜이랑, 여행자료랑, 외화랑 대충 넣어 세팅해봤어요~

두께는 통장지갑 같지요.

여성용 아니었구, 남성용이었지만 지금껏 본 중 젤 맘에 드는, 여행지갑 아니 여권 장지갑이에요~

정상가에서 할인 들어간 가격에 팔다가 이벤트 기간이라고 추가 할인 30% 더 받은 거에요~

그래도 2개 샀는데 더 안 해주나 싶었어요. 히히.

핸드 스트랩은 이렇게 쭉~ 뺐다가 집어 넣을 수도 있어요.

좀 일수찍는 아저씨들 같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 들고 다니면 손아귀 아프니까, 핸드 스트랩은 필수인데,

저렇게 숨길 수도 있으니 아주 맘에 드네요~

 

아구 이뻐라.... 평상시에도 갖고 다니고 싶지만, 가방이 작아서;;;

일단은 여행용으로만 대기 중인데, 애들 겨울 방학 기간에 여행 다녀오려고 보니

일정이 안 맞아서, 그냥 국내 여행하게 될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다음 밖으로의 여행을 기대해봅니다~



파슬 제품은 처음 써봤는데 추가 할인을 받아선지 가격이 아주 착해요.

가격 대비 가죽 질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여권지갑 구성도 맘에 들고요.

(단, 슬림하고 아주 보드러운 가죽을 원한다거나, 1인용 여권지갑을 원하거나 대형 사이즈나 파우치

 같은 걸 원하지 않는다면 맘에 안 들 수도 있습니다.)



; ssg pay 에 번호 입력해서 3,000원 쿠폰 받으면 그 3천원 추가 할인해준다는데 하고 올 껄 그랬어요.

  괜히 이마트나 식당가에서 쓴다고 그냥 왔는데, 밥도 다른 곳에 가서 먹고 이마트도 안 들렀구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