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수한 개인적인 여행 후기 및 숙박 후기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2번째로 묵었던  호텔, 오션팰리스제주입니다.

우선 여행까페에서 주차하면서 짜증났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올레시장 돌고 와서 주차하다보니

잊고 있었어요.

지하 1-3층까지는 높은 차들도 다 주차가 되고 지하 4층은 기계식이라 suv 차량은 안 된다네요.

그런데 저녁에 도착하니 지하 3층까지 다 차 있고, 지하 4층에만 자리가 넉넉하더라구요.

우리는 이번에 suv를 빌렸어서 몇 바퀴 돌다가 전화했더니 지하 5층에 가봤냐고 하더군요.

아, 지하 5층도 있었구나.


예약하던 소셜에서 봤던 멋지고 어딘가 시내와 동떨어져 있을 것 같은 사진은 진짜 사진빨이었고

호텔도 시내? 길가쪽에 있었고 주차장 입구도 건물 옆골목으로 들어갔나 그랬어요.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편의점 따라 가면 로비나와요.

예약확인하고 룸키 받고

(저~ 스크린 옆 쪽으로 조식 식당 입구 있어요)

요렇게 편의점 따라 오면 사진 오른쪽이 로비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식당 입구

호텔도, 저번 호텔도 같은 층을 받았네요. 살짝 신기해하면서..

복도가 참 호텔스럽지 않아요.

오피스텔 복도같아서, 우리는 이쯤에서 슬쩍 불안해졌어요.


후기에 사진빨이라고 했는데, 룸은 어떨까? 두근두근.


남편이 오리엔탈 스위트룸을 예약한 줄 알았는데, 가보니 유럽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었더군요.

음 문 열고 들어가면 넓어요. 그리고 오른쪽이 이렇게 돼 있어요.

거울있는 곳에 세면대, 그 옆 문이 샤워실(욕조 없어요), 그리고 그 옆문이 화장실

거울 옆으로 침대를 오가는 미닫이문.

욕조 없는 샤워실

비데 있어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훵~ 하고 넓어요.

여기의 장점은 넓고, 넓어서, 넓구나, 넓다예요.

식탁이 있어서 음식 먹기 좋지만, 음료와 오메기떡 외엔 먹을 게 없어서 애들 연습장 놓고 그림 그릴 때 좋았어요.

냉장고는 빌트인, 세탁기는 안 써봤고, 음식 조리기는 빼버려서 뭘 해먹을 수 는 없어요.

싱크대는 있고, 스낵바는 없어요.

어메니티는 이름 모를 거지만 이렇게 있구요

침대 모서리는 애들 다칠까봐 좀 주의해야 해요.

친대 두 개를 붙였지만 매트 사이에 틈이 있어서 가운데 자는 애들이 뒹굴다 팔다리 빠질 위험이

있더라구요. 베개를 넣었는데 그런 점은 좀 불편했어요.

아, 이 역시 여행 까페에서 후기에 샤워하다 물이 끊겨서 곤란했다고 하더니....

이렇게 안내문이 있네요. ㅎㅎㅎ;;

침대에서 본 모습

식탁 말고 데이블이 있어서 일정 정리하고 그럴 때는 편했어요. 넓으니까요.

침대 옆에 이렇게 미닫이문이 있어서 세면대, 샤워실 등과 연결돼요.


뭐 굳이 호텔스러운 룸컨디션을 원하지 않고 넓고 넉넉함을 원한다면 나름 괜찮아요.



조식 추가를 유치원 아이와 초등 저학년 각각 16,500원씩 냈어요.

전날 묵었던 파크선샤인제주호텔에 비하면 배려없어서 화났는데, 메뉴도 먹을 게 별로 없어서..

식빵과 잼, 버터, 스크램블드에그, 통조림콘샐러드, 돈까스?, 두부?

한식도 있었네요.

전 샐러드와 빵, 그리고 버터와 물....

1인당 16,500원씩 내고 먹은 두 애들 아침은 이 빵과 잼, 버터와 우유가 전부였어요.

빵만 먹다가 남편이 만들어온 비빔밥... 도 있었네요.

아까운 맘에 빵 한번 더 먹고, 튀긴 지 좀지난듯한 뻑뻑한 감자튀김...

머신에서 갓뽑은 게 아니라 탱크에서 벨브 틀어 따라 마시는 커피까지.


조식은 뭐...

그냥 여기는 사진을 참 잘 찍어놓은 데구나 싶었고, 조식도 맘에 안 들었고,

주차장도 뭐.. 룸은 레지던스호텔 같았어요.

그저 넓은 것만이 장점이라 가족 많아서 넓게 쓰고 싶은 경우에는 적당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