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커피 빙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6.03 가격대비 괜찮았던 드레스빙수, 초코빙수 2


아, 바로 전 포스팅에서 이제 빙수 포스팅 안 할 분위기 냈는데, 또다시 빙수로 돌아왔어요.

어쩔 수 없어요.


먹고 싶은 거 못 먹게 하면


 

 

이러는 사람과 사니까요. ㅠ.ㅜ;;


사실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사러 갔다가, 급 빙수가 먹고 싶다는데 어쩌겠어요.

근처를 휙 둘러보니 보이는 건 대규모 까페가 아닌, 중소형 까페 한 두개? 그리고 베스킨

그래, 베스킨 가자싶어 베스킨 앞에 섰는데 바로 옆인가? 암튼 부근에 홀리데이 까페가 있고,

빙수 한다고 돼 있는 게 보이는 거에요.

(차라리 보이질 말지. 이러다 우리들 매주마다 빙수 먹겠다고 돌아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안 그래도 메르스 겁나는데, 아오..)


들어가서는 오리지널? 암튼 기본 빙수와 초코 빙수를 시키더라구요.

가격은 착해요. 7,900원

(어찌나 빙수값들이 비싸던지 7,900원이 황송할 지경이에요)



어라?



어라라?



별거 아닌데 사진 참 많아요?

저, 빙수가 접시에 그것도 아주 많이 오목하지 않은 대~~~접에 나온 건 첨 봤기도 했고,

먼저 온 팀이 있었는데 우리 뒤 테이블을 몇 개 붙여 앉은 나름 단체인지라,

게다가 회의까지 하고 있어서 여러 사람이 목소리 높여 대화하는 통에

우리들끼리 말도 잘 안 들리고, 정신도 하나도 없어서 그냥 사진이나 이리저리 찍었던 것 같아요.



일반 대접보다 더 큰 것 같아요.



국산팥을 졸인 거라고 적혀있던 것도 같고....



빙질이... 눈꽃빙수보다 훨 부드럽고 얇다고 해야 할까. 그냥 녹아요. 가볍고

보기와는 딴판이에요.

그래서 찾아보니 프릴빙수라고, 얇고 부들거리는 레이스 드레스 닮아서 이름이 이런가봐요.



조린팥이 많이 안 달았던 것 같아요.

다 좋은데, 맛에서 살짝 설빙보다 아쉬워요(개인 입맛)


단 거 안 좋다고 하면서도 막상 먹을 때 안 달면 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다니... 모순이죠.

뭐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인간은 모순덩어리...


아, 기본 빙수에서 아쉬운 건 연유를 따로 안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먹기는 잘 먹었어요.



초코빙수.... 오 비쥬얼이 참.... 거칠죠?

빙질은 역시나 드레스빙수


딴 건 모르겠고, 드레스빙수가 눈꽃빙수의 다음 버전인지 빙질은 참 맘에 들네요.



가장자리 큐브는 브라우니나 초코케이크 잘라 놓은 거고,

이 무시무시한 비쥬얼에 초코시럽까지.... 어마무시해요.


한때, 그리 좋아하지 않던 초코지만, 브라우니에 푹 꽂혀서 한참을 베이킹해댔는데,

이제는 초코는 그닥이네요. 가끔 애들 꺼 뺏어 먹던가 하지만요.



 

애들이 좋다고 달려들었는데 좀 먹더니 장난만치고..

평소 팥조림 잘 안 먹던 애들도 빙수는 기본 빙수를 가장 잘 먹네요.


저, 이까페 이름이 지금까지 할리스커피인 줄 알았어요. 지도로 검색해서 로드뷰 보니 홀리데이였네요.


기본 빙수보다 초코빙수가 몇 천원 더 비쌌던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지금 속보 보니 메르스 격리자 1,0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대처하는 게 후진국도 아니고, 한숨에 걱정에.

  근처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초기 대응을 하지 않아 많은 곳으로 퍼진 상태라,

  둘째 보내는 학원 우선은 일주일 쉬게 했는데, 유치원 외부 행사도 하나 취소됐고,

  남편 출장도 취소됐고,  큰애 학교는 어쩌는지 걱정도 되고,

  정말 손만 잘 씻고 잘 먹고 잘 자고 건강 유지해서 면역력만 높이면 되는 건지..

   (그나저나 마스크 필요 없다면서요? 그래놓고 자기는 줄 팽팽하게 땡겨 쓰고 갔더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