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4.26 초콜릿 속 재미있는 장난감 모으기
사용 후기/아이용품2015. 4. 26. 18:16

 

협찬 포스팅, 광고 포스팅 뭐 그런 거 아닙니다요.

 

앞집 옆집(은 없고), 아랫집,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윗집은 아..아.. 열심히 뛰다 못해 새벽에 러닝머신인지 스텝퍼인지를 해대는 통에 죽을 맛이고,

가끔 그집 딸과 엄마의 몸싸움 소리까지 요란할 정도라 이웃사촌이니 뭐니 생각도 않지만,

앞집과는 사이좋고 정겹게 지내고 있어요.

 

앞집 아주머니께서 종종 아이들 주라고 과일이나, 금방 담근 김치나, 초콜렛, 복숭아통조림 등을

선물로 주시는데, 저도 가만 있을 수 없어서, 건어물이나, 외국 나갔을 때 사온 화장품이나, 케이크 등

구워서 드리곤 하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엊그제는, 초콜릿을 잔뜩 주고 가시지 뭐에요?

아이 좋아라~

 

울 애들을 이뻐라 하시는데, 특히 애교쟁이 둘째는 갓난아이일 때부터 낯을 익혔더니

둘째도 잘 따르고, 아주머니께서도 종종 간식을 챙겨주시네요.

 

 

킨더초콜릿... 언제부터인가 어린이집에서 애들 먹는 걸 보고 오더니 이것만 사달라고 졸라대서;;

잘 안 사주고, 가끔 가다가 한번씩만 사주긴 하는데,

오~ 한 박스씩이나 주셨어요.

 

그리고 달걀모양은 몇 년 전 홍콩 갔을 때 수퍼에서 신기하다고 사왔던 그 제품과 같은 거네요.

팽이 장난감 들어 있는 거. 한글로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에도 판매되고 있나봐요.

뭐야 이게 싶었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요렇게 팽이 돌리는 재미가 있는 미니 장난감이었어요.

 

 

이번에는 저 장난감이 3개씩 들어 있는 박스를 4박스나 주셔서.... 총 12개를 까볼 수 있게 된 거죠.

 

 

어떡해. 너무 좋아서 

 

 

 

자, 하나씩 개시 시작합니다요.

 

 

 

반으로 가르면,

금색 쪽엔 초콜릿이 + 숟가락 붙어 있는 흰쪽에 장난감이 들어 있어요.

 

 

먼저, 초콜릿부터 시식.

음... 페라로로쉐 먹는 것 같아요~

화이트초콜릿 부분은 엄청 달겠죠?

 

그래도 .... 

마있쪙..

 

 

자, 첫 번째 장난감... 오~ 주컨셉이 팽이인가봐요.. 

 

 

다음엔... 눈이 무서운 미니 인형

 

 

비록 스티커지만 치파오인가요? 3벌이나 되는군요. 종이가방까지.

 

 

중간에 한 박스나 되는  초콜릿도 사이좋게 까먹으면서 계속 장난감 개봉했더니

 

둘째가 그러대요?

 

"엄마, 오늘은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그쵸?"

 

".... 어? 초콜릿과 장난감 몇개로 그동안 키워준 시간은 말짱 도루묵으로 격하시키는 거냐?"

 

 

살짝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장난감 개봉..

 

 

드디어 나온,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악세사리.....

구성품 단촐, 조립 간단, 퀄리티... 그냥저냥?

 

 

뭔가 중국스러운 무늬?

 

 

조금 더 떨어지는 디자인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이쁘다고 무조건 추켜세워주기!!!

 

^^ d~~~

이야~ 최고다. 왕 이쁘다!!

 

 

 

아마도, 자동차들이 좀 나오겠다 싶은 박스 개봉하기. 두근두근....

 

 

음.... 조립

 

 

요것도 팽이스럽지만, 좀 덜 재미있는 튀어나가는 장난감.

 

 

오~ 큰애가 맘에 들어서 오늘 나들이에도 끼고 나갔다 왔고, 잘 때도 끼고 잤던, 팽이꽃반지

 

 

후~ 불면 막 돌아가서 재밌긴해요.

 

 

팬더.... 반지.

뚜껑 열면 안에 발바닥 스탬프 들어 있는데, 뚜껑은 벌써 잃어버렸고..

이쯤 되니, 둘째 입에서 또다시 쏟아지는 말....

 

"엄마 오늘 진짜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맞죠?"

"네. 네. 그러세요.." 흥..

 

 

 

돌림판 장난감도 나왔고요

 

 

이걸 보니 이 초콜릿 장난감의 대표작은 팽이가 분명하지 싶네요.

 

 

짝 맞춰서 나오는 인형 장난감..

흑발 대신 금발이 나왔지만, 그래도 눈은 무섭네요.

 

 

오토바이도 나왔고, 웬 꽃? 그랬더니

 

 

이 역시 불면 돌아가는 팽이 장난감이었어요.

 

 

이 자동차는 뒤로 당겼다 놓으면 앞으로 씽~ 나가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

 

 

요 오토바이는 인형놀이 할 때 인형들이 타고다닐 때 쓰니 좋네요.

 

 

모두해서 요렇게 12가지.... 히히

(어라? 팔찌 하나가 단체 사진에서 빠졌군요.)

 

암튼 저녁에 주셔서 늦게까지 하나씩 까보느라 애들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네요.

워낙에 미니어쳐나 피규어 좋아해서 여행 나가서 어쩌다 한 두개씩 사오곤 했거든요.

(물론 애 둘이서 저 몰래 갖고 놀다가 대부분 잃어버렸지만서도...)

 

이번 장나감들은 막 고급지고 그런 건 아닌데, 뭐가 나올까 두근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