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 뭘 하든지 처음만 거창하고 지구력이 없어서 금방금방 질려버리는 나,

아직은 안 질린 여세를 몰아 더 만들어보자.. 재료가 바닥나는 그날까지...

 

평매듭이 가장 쉽고 대중적이지만, 다른 매듭도 해보고 싶어서...

 

좀더 굵은 줄로 합장매듭...

두 가지 색상, 이것도 괜찮네....

알이 마땅한 게 없어서.. 그게 좀 아쉽구나!

 

 

요래요래.... 차는 것임

 

 

다음은, 이쁜 동생 줄라고 만들기....

다른 색상의 천연석도 있었으면 좋겄네~

난 알 크기는 딱 이 사이즈가 맘에 든다.



마무리까지 평매듭


 

내맘대로 레이스매듭....



실컷 만들고 보니 레이스 매듭을 내 맘대로 재해석했다~

뭐 하는 수 없지... 알 많이 해 달라는 분께로 전달~

 

 

캐츠아이가 있어서 둘째한테 만들어 주기...

참도 검은색이나 가죽끈으로 엮으면 괜찮다~

다음엔 론델도 좀 사와야지..

 

 

마침 레인보우 끈이 있어서... 레이스매듭으로 휘리릭...


튀지 않는 구슬 몇 개가 있어서... 

 

 

십자가와 함께 팔찌로 변신~

 


 

흠... 뭘 해도 안 이쁜 손목이구나...



큰애가 비쩍 말라서 팔찌가 좀 크다



매듭이나 구슬 팔찌는 레이어드하는 맛에 차는 거지...



히피가 된 것 같다... 

 

애들과 함께 모처럼 기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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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얼마 전 알게 된 미산가 팔찌에 이어.

 

매듭도 좋지만, 그건 정말이지 죽노동이고(운동화끈 같은 거 말고, 십자수실로 하는 건 정말이지;;)
아무래도 난 반짝이거나 뭔가 덩어리가 들어가줘야 맘에 들기 때문에.

재료 좀 사러 나갔다 와서 후다닥 만들어 봤다~ 

 

남들은 저렴하게 잘도 사더만... 난 골라서 들어간 집이 꼭 비싸.

사장님 왈 "우리 집엔 천연석만 있어. 아닌 건 없어" ㅠ.ㅠ;;

눼눼.. 그래서 사고 나서 다른 곳과 비교하니 제일 비싸더만요. 제 눈엔 그게 다 그거 같던데.

 

 

암튼 천연색 아마도 8mm 정도 되는 것 같은 알. 어른 용으로 만들었는데, 초보인지라 끈 길이 조절을 잘

못해서 얇은 손목인 경우가 아닌 담에는 차고 뺄 때 좀 불편해서 둘째한테 넘어감.

그래도 천연석이라고 무게가 좀 나가서 5알이면 제법 무거울텐데 하나도 안 무겁다고 냉큼 차고 다닌다.

 



알은... 오렌지와 연한 핑크? 인디언핑크?, 노란색이 섞인 듯한....

평매듭으로 일관~

 

 

이것도 천연석. 이쁜 절친 동생아 기둘려라~ 담에 만날 때 이쁘게 만들어서 들고갈게~

언니도 하나 만들어 주려고 보니, 곧 생일이네~

오호~~

 

 

이것도 색은 요렇게 섞인.

알은 작은.

 

 

이건 반짝이는 평범한 크리스탈?에, 장미는 천연석 가루 뭉친 거라고. 가격이 살짝 나가는데, 연한 핑크색이 딱 저거 하나 남아서;;;

5개 넣으려다 짝이 안 맞아서 3알만.

둘째 곧 있을 유치원 파티때 왕관이랑 같이 하라고 만들었더니 음... 그냥 평소에도 하고 다니겠다고.

 


장미알은 다른 곳에 응용해도 좋을 듯.

그냥 우레탄줄.

 

 

내가 좋아하는 블루.

역시 천역석. 좋은 거라고 하더만 가격이 젤 안 착하긴 했다... 사장님 흥.

좀 깎아달라고 졸랐는데도 꿈쩍을 안 하시더만.

 


모양이 고르지 못한 알은 요 디자인에서 많은 빛을 발하진 않는다.

게다가... 초보라 아직 끈 길이를 제대로 못 정하는 실수;;;;

내 팔목에 살짝 크지만, 열심히 차고 다닐 예정.


평매듭과 단추 부분에 도래매듭 하나씩 했는데 구분이 안 됨;;




간단하게.. 데일리 팔찌, 유아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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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내가 또... 뭔가에 꽂히면 날밤새는 건 기본이요. 내 식음을 전폐는 물론. 아이들까지? ㅎㅎㅎ;;;

거기까지는 아니고, 나도 엄만데.

약속한 메뉴를 내일내일로 미루기까지만 하고 질릴때까지 몰두하는 습성이 있다

 

대학원 시절... 시험을 앞두고, 미드에 빠져 시험공부는 않고, 미드 해당 시즌 에피소드 완료하기,

신생아모자뜨기는 한번에 2개씩 떠서 3년 내내 보내고.

(임신 막달 즈음에도 하느라, 손발 다 붓고 저리고 그래도 계속 멈출 수가 없었다)

 

남편과 연애할 때는 십자수에 꽂혀서 십자수로 이것저것 만들어 줬지만 싸우느라 다 버리고 ㅠ.ㅠ;;;

비쥬 악세서리 만들기에 빠져서 애들 거 만들어 준다고 난리치던 게 몇 년 전.

메뉴도 질릴 때까지 먹어야 뜸해지는. 아주 안 좋은 습성들.
이번엔 실 뜨기 쪽으로.

 

누군가 실로 엮은 팔찌를 찬 걸 본 기억에 검색해보니, 오호~~ 이름이 있었더라...

소원팔찌. 내내 차고 다니다 끊어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나 어쩐다나. 그런 건 절대 안 믿지만, 이쁘니까

한번 해봐?

 

음. 레인보우 팔지.

뭔가 엉성하고 비뚤배뚤한 것이. 힘들구나. 처녀작~

"엄마 엄마, 난 알록달록 무지개로 할래요~ 핑크는 이번엔 안 할 거에요~"

그래그래.



넓은 건. 마무리 부분에서 머리따기 식으로 처리할때 급작스레얇아져서 보기가 좀 그렇네.

이런 거 손재주 있는 사람들이면 더 이쁘게 할텐데. 나야 곰손이라.



 

어슷어슷한 무늬로. 색상은 4가지.

음. 이게 3번째, 핑크로 같은 무늬 3가지색을 한게 있는데, 그건 큰애 줬고, 사이즈가 안 맞아;;;



짜잔~ 크로스~~

엄마와 두 딸들. 세트 팔찌.

둘째야 무지무지 이쁘다고 거짓말 해서 미안. 비뚤비뚤 엉망이구나.

더 연습해서 더 잘 만들어 줄게~



남편이 보더니. 왜 당신 것만 잘 됐고 애들 껀 엉망이냐고 ㅠ.ㅠ;;

"이게 시행착오를 거친 지금까지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라 그래'

 

 

"나도 만들어줘~"

헉;;

 

 

나름 V 무늬.

흠. 이건 좀 헐겁게 만들어서 탄력이 있지만. 한번 차더니 내꺼랑 바꿔간다.

가장자리 부분이 비뚤하다고 ㅠ.ㅠ;;;

내 성의를 무시해?

 

 

 

그러다 발견한 쉽고(이건 블로그 적은 사람 입장, 손재주 있고, 이런 거 잘하고, 익숙한 사람 입장) 이쁜 비쥬 팔찌를 발견~

진주로 하면 이쁘던데.

 

나도 쉽게 시작했다가 도대체 뭐가 어찌 되는 거야? 잘 모르겠어서.

큰걸로. 구조 익히기.

겨우겨우. 아. 머리따기인데 비쥬를 하나씩 넣어 꼬는 건데.

잘 안 된다.

 

 

겨우겨우 하나 완성.

흠.

이거 해보고 느낀 거.

비쥬알이 이뻐야 완성작도 이쁘구나.



실 한 갈래 한갈래씩 꼬다보니. 성질도 버리고.

이틀 째 새벽까지 이걸 해댔더니 어깨며 등판이며. 욱씬거리고 시리다.

 

그래서 결론. 실 꼬는 거 대신 그냥 코바늘로 슥슥 떠갔더니 더 이쁘고, 편하다는 거. 음하하.

 

이제 굵기도 맞고 이쁜 색상의 면사와 고급스럽고 사랑스러운 비쥬만 좀 사면 애들 악세서리 맘껏 만들어 줄 수 있겠다~~

뜨개 책 하나 구해서 이번 주 내내 코바늘 뜨기에 빠져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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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