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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09. 10. 29. 17:36



오늘... 정기검진이라 산부인과 갔다가 이제부턴 정말로 체중 조절 하라는 샘말씀을 듣고 왔지요 ㅠ.ㅠ;;

눈 뜨면 습관적으로 귤이랑 사과 1개는 거뜬히 먹고는 부랴부랴 신랑과 딸애 아침 준비하고~

아침 먹고는 또다시 하루 종일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먹고 있는 ;;;

아니 막달 다되가면서 그런 현상이 더 심해지네요.. 더구나 먹고나면 바로 잠이 오고... 그러다보니

4주에 2키로씩 늘던 몸무게가 2주만에 2키로를 훌쩍;;

 

지금껏 늘은 체중을 보시더니 샘 왈 "과일도 줄이고, 빵, 쥬스류 등 간식 금지"

그나마 빵은 통밀로 만들어 먹는다 했더니 그건 괜찮다 하시더군요...

 

체중 조금 적게 나가보겠다고 신랑과 딸애만 아침 먹여 다녀왔는데 말짱 헛짓....

집에 오자마자 밥에 소고기무국 한 사발 말아서 우걱우걱 먹은 뒤, 샘이 괜찮댔어~~ 이럼서....

통밀빵 구워봅니다.... ㅎㅎ;;

구우면서도 파인애플 1조각, 귤 1개, 조림밤 조금... 집어먹었다는... 어쩔려고 그러니....

 

재료 : 유기농 우리 강력 통밀 250g, 무지방우유 200g, 소금 2g, 인스턴트이스트 8g(보통은 6g 정도), 밤조림 120g

         올리브유(반죽 위와 내열유리틀 안에 꼼꼼히 바름), 덧밀가루 약간(반죽이 좀 질어서 좀 많이 들었어요)

         (그외 반죽에는 20g 정도 들어가는 버터나 올리브유는 생략했구요~ 설탕 역시 밤조림이 달달하므로 생략~)

 

 

1. 제빵기에 우유, 소금, 통밀,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면 1차발효까지 돼서 나옵니다

   (그러나... 전 사 놓은지 오래 된 이스트라 그런지 발효가 잘 안 돼서 이스트 양도 좀 더 넣어보고 발효 시간도 길게 해봤지만,  발효상태가 여전히 맘에 안 드네요...

   1차 발효 1시간 정도 했어요

   덧밀가루 뿌려가며 주물러서 가스 뺀 반죽을 밀대로 민 뒤, 국물 뺀 밤조림을 작게 잘라 반죽 위에 얹고 돌돌 말아 끝을 오무립니다

2. 올리브유를 꼼꼼히 바른 내열유리(오븐 사용 가능한 유리)에 담고 반죽 위에 올리브유를 발라 마르지 않게 하고 2차 발효합니다

   (이스트를 실온 보관했더니 그런가요?발효가 너무 안 돼서, 2차 발효도 1시간 정도 했어요.)

3.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굽다기, 색이 진하게 나기 시작해서 10분 남겨두고 종이호일을 위에 덮어줬어요

 

 

 

겉은 바삭바삭....

올리브유를 발라 더욱 고소... 향은 거의 안 나요~

(역시나... 갓구워 몹시 뜨거울 때 잘라본 단면~) 

 

 

속은 비단결은 아니지만, 촉촉하다고 해야 할까요? 폭신하고 부드러워요...

단... 반죽에 설탕이나 꿀이 안 들어갔고 소금 양도 그리 많지 않으므로 껍질과 밤조림 부분을 제외한 속은 담백하고 덤덤한 맛~

 

 

 

쏙쏙 박혀 있는 밤조림 덕에 속은 살짝 단맛도 나고, 밤향도 가득하고~

밤을 조금 더 많이 넣는다면 더 달달한 빵이 되겠지요~

 

 

전 올리브유 발라 구워진 노릇, 갈색나는 겉이 바삭하니 더 맛있더라구요~~

 

 

딸애도 요런 건강빵이나 투박한 빵 잘 안 먹는데, 밤조림 들은 부드러운 속부분은 먹을만했는지 자꾸 달라고 하네요~

 

아까 샘 왈 "우리나라는 빵이 주식인 나라와 달리 빵이 간식인데, 밥 먹고 빵 먹고... 그러다보면 살 더 찐다"고 조심하라셨거든요~

그래서.. 전 오늘 저녁으론 통밀빵과 우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