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궁금하여 만들어 본 아몬드코코넛볼,

만들기도 엄청 쉽고, 아몬드가루와 코코넛가루만 있으면 재료도 착하고 맛도 좋은.

재료  : 아몬드가루 120g, 유기농 박력분 20g, 코코넛가루 50g, 무염버터 45~50g 정도,

         계란 1개, 유기농 크리스탈설탕 30g(일반 설탕 가능) + 바닐라설탕 20g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주걱을 잘 푼 뒤, 설탕을 넣고 믹싱기로 휘리릭 돌려줍니다

2. 계란을 넣고 잘 믹싱한 뒤

3. 체친 박력분과, 아몬드가루와 코코넛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섞되

4.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오븐을 175도 정도로 예열합니다

5. 반죽을 조금씩 떼어 지름 2cm 정도로 동그랗게 만든 뒤,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습니다

   (오븐에 따라 170~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주세요)

 

 

동글동글, 노르스름하게 잘 구워져 나온 볼들~~ *^^*

 

 

 

대충 만들었더니 갈라진 것들도 좀 보이고;;;

 

 

요렇게 싸서 선물해도 좋아요~

 

 

완전히 식은 뒤 먹어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는 거~~~

 

 

반죽할 때부터 구워지는 동안에도 향긋한 코코넛 향이 무척 기대되게하는 쿠키~

 

 

한입 깨물어보면~

 

완전히 식혀 먹으면 더욱 바삭하답니다~~ ^^

 

고소하고 향긋하고 달콤한... 자꾸 손이가는 쿠키에요~

딸애 입에도 잘 맞아서 엄마랑 딸이랑 번갈아 가며 요 볼 갖다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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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 보면 일 년 중, 베이킹을 가장 많이 하는 때는 바로 지금, 크리스마스 즈음.

 

울 두 애들 생일도 다 12월이라, 더 그렇기도 하고.

 

둘째야 이모가 챙겨준 케이크 + 유치원에 이층 케이크 하나 보내서 축하파티 했으니 됐고,

큰애는 아무래도 구디백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연습 삼아 몇 가지 쿠키 구워보기

(게을러서 하루에 하나 겨우 구울랑가?)

 

초코크랙쿠키 굽고 싶었지만, 마침 아 사먹던 피넛버터도 있고 해서

안 들어올려지는 엉덩이 겨우 들고 밤에 구워서 먹고 잤더니 대반에 얼굴 부은 듯하다.

저런, 새벽 예배 가려고 보니 얼굴이 달덩이네, 다시는 밤에 안 먹어야지.

 

 

재료 : 우리 통밀(100%는 아닌) 200, 가염버터(무염이건 가염이건 그냥 있는 거 쓰는 스타일) 80,

         피넛버터 100, 베이킹소다 1/2ts, 베이킹파우다 1/2ts, 홈메이드 바닐라 유기농설탕 90, 달걀 1

         굽기 전 반죽 굴려줄 슈가파우더 적당량

 

 

 

1.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버터와 피넛버터를 가볍게 섞고,



2. 설탕을 넣고 믹싱기로 믹싱



3. 계란 넣고 계속 믹싱



4. 체친 밀가루 + 베이킹 파우더 + 베이킹 소다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 섞되,

   국수 반죽하듯 한참 치대지 말 것.



5. 재빨리 한덩이로 뭉쳐서



6. 봉투에 넣어 냉장고에서 한 한시간 정도 휴지

   (요즘처럼 영하인 날씨엔 창문 열고 그 앞에 둬도 될 듯)



7. 휴지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대충 둥글리기

   (어자피 쫙쫙 금 가는 게 포인트라)



8. 슈가파우더가 넉넉히 묻게 둥글리고



9. 패닝



10. 180~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굽기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조금씩 다른데, 둥글린 건 두께가 있어 좀더 걸리므로

     더 바삭하게 하고 싶다면 둥글린 뒤, 위를 눌러 납작하게 하는 것도 좋음)

 

11. 식힘망에 얹어 완전히 식혀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음



둥글려서 두께가 좀 있는 건 15분 구웠음



 

공룡알 같다. 

이 쿠키는 '어마~ 구워지면서 금가면 어째?' 하는 걱정 없이 

오히려 금이 더 많이 가게 구워져야 잘  만든 거라 부담이 적다는 장점!!

 


완전히 식히지 않으면 덜 바삭한 식감에, 피넛향도 덜 진한듯 하다.



납작하게 해서 구운 건 더 바삭하고 시간도 10분 정도만 구웠음



밤새 먹고, 눈 뜨자마자 먹고, 아침 먹고 나서도 커피와 함께 먹고 ㅠ.ㅠ;

 

새우깡도 아니면서 자꾸 손이가네.

 

그러나

버터와 피넛버터, 칼로리 죽음이지.

다음엔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로 구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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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름은 제법 그럴듯하고 길지만, 남은 초코칩과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피칸으로 만든~

미숫가루가 없어서 콩가루로 대신한 쿠키~

 

슬렁슬렁 반죽하고 뭉쳐서 굽는 쉬운 쿠키라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

그러면서 맛도 꽤 괜찮아서 입이 궁금할 때 후다닥 구워 먹을 수 있는 못생겨도 맛은 좋은 쿠키랍니다~

 

재료 : 우리밀 통밀 50g, 콩가루 30g, 아몬드가루 20g, 버터 40g,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4작은술,

         유기농 황설탕 20g + 홈메이드 바닐라설탕 30g(원래는 20g 넣으려 했는데 손이 떨려서 그만;;)

         구운 피칸 60g + 청크초코칩 42g(동량으로 넣으려 했지만 닥닥 긁은 초코칩이 42밖에 안 돼서 피칸 양을 좀더~)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푼 뒤, 설탕, 소금을 넣고 믹싱~

2. 계란 넣고 계속 믹싱~

3. 체친 통밀, 콩가루,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아몬드가루 넣고 주걱으로 날가루 안 보이게 섞기

4. 피칸과 초코칩 넣고 잘 섞은 뒤, 숟가락으로 푹푹 뜨던가 손으로 대충 뭉쳐서 종이호일 깐 오븐팬에 간격을 두고 얹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굽되, 중간에 숟가락으로 반죽을 눌러서 넙대대~~하게 만들어주기~

   (온도가 좀 낮은 오븐에 구웠길래 전 20분 구웠어요. 오븐 온도가 높다면 15분 정도면 될 거에요~)

 

 

다 구운 쿠키는 식힘망에 얹어 완전히 식히기~

(금방 구운 쿠키는 말랑한데, 안 익었다고 계속 굽다보면 탈 수도 있어요~)

 

 

사진 찍겠다고 뜨거운데도 덥썩~ 결국 손끝으로...

 

 

겉은 더욱 바삭바삭~

속은 구수하기도 하고 살짝 달기도 하고~

우유랑 먹으면 더욱 든든한 ^^

 

 

요런 넙대대~~ 한 쿠키 구우면 꼭 하는 탑쌓기놀이~

 

 

녹은 초코칩과 피칸이 듬뿍 보이는 단면~

 

 

때 아닌 겨울황사에, 주말은 무척 춥다던데.. 지금은 햇빛이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외출하고 집에 가시면 꼭 개인 위생 철저히 하시고 건강한 연말 되세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신랑이 갑자기 웨하스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다 저녁에.. 아니 아까 오후부터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오는 걸 잊었지요

 

그래서... 그냥 빈말로 '내가 만들어주까?" 그랬더니.. 정말 빈말이었는데... ㅠ.ㅠ;; 돌아오는 대답은 "응"...

내뱉은 말 주워담을 수 없기에 레서피를 찾아보니, 외국레서피가 있는데 딱 봐도 필링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이 엄청난;;

뭐 약간씩 양 조절해가며 시작해 보긴 하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확 줄일 수도 없고..

 

재료 : 통밀(중력분) 120g, 무염버터 48g, 유기농황설탕 1~2큰술(반죽 위에 뿌려줄~)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60g(원래는 3 1/2큰술인데 너무 보슬한 듯해서 1큰술 정도 더 넣었는데 반큰술만 더 넣을 껄 싶네요)

필링 : 슈가파우더 80 + 바닐라설탕 40g + 녹인 버터 1큰술 +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13g(1큰술)

         (원 레서피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이었는데 약간 줄였음에도 쿠키 사이사이 발라본 결과 필링이 많이 남았어요.

          필링 양은 반 정도만 만들면 될 것 같고, 슈가파우더와 설탕의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1. 푸드프로세서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윙 돌려 골고루 섞은 뒤, 잘게 썬 찬 버터를 넣고 윙윙 돌려 보슬하게 합니다

   (푸드프로세서가 없다면 볼에 밀가루 넣고 버터를 잘게 썰어 넣고 스크래퍼로 계속 잘게 썰어 나가 보슬하게 하면 됩니다)

2. 생크림을 넣고 윙윙 돌려,

3. 보슬하되 1보다는 좀더 입자가 굵고 촉촉하게 만듭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살짝 뭉쳐질 정도로....

4. 볼에 가루 반죽을 붓고 재빨리 뭉쳐서 한덩어리로 만든 뒤,

5. 밀대로 1/8inch로 밀어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_ 밀어본 결과 얇게 밀수록 더 파삭하고 웨하스스럽지만, 필링바르면서 엄청나게 조심스럽더군요. 약간만 힘이 들어가도 부스러지는;;

    _ 웨하스 모양대로 한다고 직사각형으로 대충 잘랐더니 크기가 안 맞더라구요. 쿠키커터로 같은 모양으로 자르는 게 좋아요

6. 반죽을 종이호일 얹은 오븐팬 위에 올리고 모양을 낸 뒤, 포크로 골고루 찔러 구우면서 부풀지 않게 하고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8~10분 정도 굽습니다

   _ 전 고기방망이로 내고 포크로 전반적으로 콕콕 찔러줬고, 굽는 중간에도 부풀길래 고기 방망이로 조금 더 두드려줬어요

   _ 반죽을 일정한 두께로 밀지 않았다면 더구워진 부분과 덜 구워진 부분이 생기므로 균일하 두께로...(요게 어렵지요)

     

 

7.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필링을 만듭니다.

8. 슈가파우더와 바닐라설탕에 녹인 버터와 생크림을 넣고 믹싱합니다

   (사진 상태보다 좀더 묽게)

9. 구워진 쿠키는 한김 식혀서~

10, 필링을 반죽 켜켜 발라 쌓습니다

 

 

요렇게~~ 해서 계속 켜켜 쌓는 거지요

반죽을 좀더 얇게 해서 구웠더니 더 웨하스스럽긴 했는데, 바르면서 많이 부서지더라구요..

 

 

듬성듬성 넣은 결과.. 투박한 웨하스가~~

 

 

필링 성분 대부분이 설탕인지라...

달아요... 어쩌다 한 번은 만들어 먹겠지만, 자주는 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더 얇게 구운 쿠키에 필링 바르다 부서진 반조각 먹어봤는데,

바닐라 향 나는 필링을 발라선지 제 입엔 웨하스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네요~

 

 

보기엔 웨하스보단 샌드쿠키같죠~

 

의사샘이 금식시킨 탄수화물과 설탕 잔뜩인 쿠키라 더 먹어볼 수 없어서 아쉬운....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