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구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3.25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조개구이와 칼국수~ 09.03.02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3. 25. 08:53



간만에 바다쪽으로 드라이브 가서 조개구이 먹자는 신랑,

같이 가지고 작은 시누네 전화했더니 마침 울집에 놀러 오려고 전화중이었다고 해서 함께 떠난 곳,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우선... 월미도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월미도 선착장에서 차 1대+운전자 = 7,500원이고 1인 동승씩마다 1,500원 추가, 단 취학전 아이정도라면 무료~

그래서 1차당 9,000원의 배삯을 내고 배 타고 영종도로 고고~

 

배 기다리면서 줄 선 차 안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옆에 늘어진 핫도그 집에서 2,000원씩 하는 핫도그랑 찰옥수수, 1,500원짜리 새우깡 하나 사고~

 

갈매기한테 뿌려줄 거라고 새우깡 봉지 들고 기대 만빵~

그러나 생각보다 갈매기가 적었고...

 

 

오~~ 내가 뿌린 새우깡을 물에서 건져 먹는 녀석~ ㅎㅎ

바람이 많이 불어선지 꼭대기에 올라가는 길은 막아놔서, 가까이서 던져주지 못했던....

더구나 배 그림자가...;;

 

 

사람들이 뿌린 새우깡 먹으러 날아온 녀석들~

 

 

끼륵끼륵....

음.. 물색이... 잿빛이네...

 

 

영종도 도착 무렵.. 유람선인가?

 

을왕리 해수욕장은 영종도 선착장에서도 가장 먼 반대쪽....

드라이브겸 해안을 따라 달려서 을왕리 근처에서 밥 먹기로~

  > 그러나.... 조개구이 먹으려면 굳이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늘어선 식당들 보다는 가기 전 용유해변 근처...

     가건물이 줄 지어 있는데, 차라리 거기서 먹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도도 높지 않았을까 싶은....

     결국... 을왕리해수욕장 앞 식당에서 먹은 조개구이가 맘에 안 들어서 칼국수는 오다가 용유해변 근처에서 먹음....

 

 

아무것도 모르고 간, 초행길인지라...

을왕리해수욕장 앞.... 노을과바다?라는 식당 앞에 주차하고 들어가서 시킨...

조개구이+새우구이 大~ 70.000원?  + 사이다 2병 3,000원

 

발로 찍은 사진...

피클과 땅콩.. 그냥저냥..

 

 

아이들이 있다고 한 접시 더 줬다는 생색과 함께 받은 오징어회...

이것도 그냥저냥... 사실 이걸로 거의 배 채운 듯..

 

 

새우.. 뭐.. 특별할 것 없는...

 

 

키조개..

요건 좀 익힌 뒤, 양념 담은 은박접시에 넣고 익혀 먹는 거~

 

 

요렇게~

조개들이 어찌나 팍팍 튀어대던지, 아이들도 위험, 어른들도 위험 ㅠ.ㅠ;;

 

 

그나마 조개구이 먹는 맛이 났던...

그러나 조개 인심은 야박했던...

 

 

이 조개들도 키조개양념장 하나 더 달라고 해서 죄다 넣고 끓여먹었다는...

 

서비스 조개도 없고.. 조개들도 거의다 큰 거라 어른 4명이 배부르기엔 부족했던,

그러나 여기서 칼국수 먹고 싶은 맘은 없길래 우선은 계산하고 나가서 바다구경하기로~

 

 

 

식당 앞...

하긴.. 음식과 가격은 맘에 안 들어도 바다와의 근접성은 좋았던~

 

 

여기저기 가족, 친구들 단위 관광객들이 보이고~

 

해수욕장을 왼쪽으로 끼고 계속 차 몰고 가다보면 나오는 "을왕리어촌계"

그 앞에 차들이 주차하느라고 난리던데,

차 안에서 괜찮은 까페 검색하다보니 어떤 분 블로그에 을왕리어촌계에서 먹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인심두 후하다던데...

 

 

 

내가 조개구이 먹었던 곳... 흥~

 

 

모래가 곱기도 하고 마른 부분이 있어서 딸애가 신나게 모래장난도 했고~

덕분에 챙겨갔던 바지와 양말, 운동화가 아주 유용했던~

 

 

 

요렇게 축축한 부분도 있고~

 



바람이 세서 얇게 입고간 게 살짝 후회됐지만 기분은 좋았던~

 

후기가 괜찮았던 까페 2곳은 그새 허물어지고 작은 호텔로 변신했던가, 사라져버렸고,

일식과 같은 건물에 있던 낙조는... 비흡연석이 따로 없어서 아이들 때문에 그냥 나왔고~

(뭐 관광지라 당연히 커피값은 비싸고~)

 

 

오는 길에 용유해변 근처 늘어선 조개구이, 칼국수 중 아무곳이나 들어가 칼국수를 시켜봤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차 안에서 감상하는 해변 풍경도 제법 멋지고 괜찮았던

 

1인분에 5,000원...

 

 

제법 큰 그릇에 나온 5인분~

반찬은 김치 하나, 그래도 맛있게 싹 다 비웠던~

차라리... 아까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먹었던 조개구이보다 나았던...

 

 

 

칼국수 집에서 키우는 것 같은 참 잘생긴, 멋진 녀석~

 

 

가까이 가도 짖지도 않고 순한가보다...

 

 

은빛이 부서지는 낙조..

 

공항이 있어선지 비행기도~ 웨딩카도 제법 볼 수 있었던,

 

 

올 때는 배 안 타고 고속도로로...

통행료가.... 7,400원 정도 했던 것 같음....

 

 

 

... 집에 와서 보니, 옷을 걷었더니 팔에 약간의 두드러기가;;

    먹은 건 조개구이, 칼국수, 돼지갈비... 칼국수랑 돼지갈비는 잘 익혀 먹었으니

    결국 투덜대며 먹은 조개구이 덕분에 잘 나지도 않는 두드러기가.... ㅎㅎㅎ;;;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