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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09 특별한 날을 위한 초콜릿 꽃다발 만들기

 

자, 매년 2월은 행사가 참 많은 날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엔, 각종 발표회, 졸업식, 입학식

그리고 연인이 있거나 부부인 경우에는 발렌타인데이~

 

뭐 기업들의 상술이 숨어있는 걸 알면서도 그날은 왠지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어보고 싶기도 해서

재작년부터인가 작은 이벤트겸 해서 핸드메이드 꽃다발을 만들어 봤는데

받는 사람이 좋아하니, 보는 저도 기분이 꽤 괜찮네요.. ㅋㅋ

 

그리고 아이들 발표회할때마다 입구에서 파는 사탕꽃다발

가격도 가격이지만(사실 요즘엔 예전보다는 좀더 저렴해진 느낌? 처음엔 헉;; 가격이 왜 저래? 그랬어요)

비슷한 거 많이들 들고 있기도 그래서

조화 + 초콜릿 + 약간의 포장 + 벤치마킹 = 내눈에만 정성스러운 꽃다발로 만들어 봅니다.

(그리 잘 만들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거라 아이가 엄청 좋아하구요

 특히 초콜릿이 들어가서 만족도는 몇 배는 더하고, 남편도 슬며시 미소짓네요)

 

 

 

작년에 썼던 조화가 남아서

 

 

리본은 리본 2개를 붙여서 간단하게는 이렇게도 만들 수 있어요~

하다보면 더 복잡한 것도 만들구요~

저는 재주가 메주라;; 머리 굴려서 가능하면 어렵지 않은 방법만 고집.

 

 

꽃대는 종이테이프나 리본으로 꽁꽁 사매서 미운 부분을 최소화시키고~

(이번엔 리본으로 좀더 이쁘게)

 

 

작년에 만들었던~~~

 

그나저나 초콜릿 가격 넘 비싸서 부담되네요

 

 

 

발표회 끝나고 초콜릿 뽑아 먹으면서 오니까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금년엔, 사샤님 블로그(감사^^)에서 본 초콜릿 부케가 너무도 이뻐서 재료 구입처를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지만 내내 품절;;; 그나마 비슷한 재료 파는 곳을 발견했지만, 빨간 장미세트밖에 없었고

가격이 안 착하더군요.

하긴 비싼만큼 더 이쁘긴 했어요.

(그래서 둘째 발표회용은 사샤님 컨셉을 그대로 하고 싶었지만, 재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초콜릿을 뺀 DIY재료 세트가 16,800~19,800원 정도? 초콜릿까지 사서 만들면 25,000원 ;;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원가도 또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마침 DIY세트도 품절이겠다. 비슷한 재료라도 사보자.

(그러나 멀리는 못 가겠고 집 근처에서)

 

 

> 꽃다발 2개 만들 거에요~ 

 

눈망사포장지 1마 2,000원(흰색이나 금색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꽃받침 제일 작은 거 1,200원

초콜릿 붙일 대 2세트 각 1,000 X 2 = 2,000원

리본 2가지 추가 구입 각 1마씩 = 2,300원

솜털같은 거 4,000원

페레~ 초콜릿(이거 말고 더 저렴하고 금박에 싸여 있는 동그란 모양 초콜릿 써도 좋아요) 12,000원

비누장미 1송이 = 2,000원

 

 

조화는 작년에 쓰고 남은 거, 리본 역시 집에 모아둔 거

글루건, 테이프, 빵끈 등은 집에 있는 거.

 

 

다 만들고 나니 각 13,000원 15,000원 정도 들은 것 같네요.(초콜릿가격 포함)

 

 

사실은 성긴 금색 망사가 있어서 초콜릿과 받침을 다 싸야 이쁜데, 마땅한 걸 못 구해서

마침 저 금색 리본이 집에 있어서 받침을 해봤어요.

 

 

 

요렇게~

반짝 거려서 이뻐요~

옆에는 뻥튀기 과자... 작은 초콜릿을 해도 꽃같아 보일 것 같아요.

 

 

아이가 무거워해서 초콜릿양을 줄여봤는데, 볼품이 없네요.

 

그래서 초콜릿받침과 금색 리본 등 추가 구입

 

 

발렌타인용으로 만든 꽃다발.

비누 장미를 가운데 두고 초콜릿은 둘레에, 그리고 조화

사이사이 퐁신한 솜털....

 

 

사무실에 갖고 가서 하루쯤은 꽂아두라고... 손잡이도 길게~

 

 

 

그러나 좀 빈약한 듯해서 조화 가운데 초콜릿을 꽁꽁 붙여봤어요

 

 

 

매번 글루건 사용할 때마다 조심조심...

엄청 뜨거워요 ㅠ.ㅠ;;

 

 

 

추가로 초콜릿더 부착하고

조화 자리 잡고 손잡이에 리본까지 감은 모습.

 

뒤에는 책 포장비닐.

큰애 새학년 교과서 받아와서 열심히 싸놔야해요~

 

 

도무지가 눈망사포장지를 사용해서 이쁘게 못하겠더라구요~

부채접듯이 접어 고무줄을 중간헤 한 뒤, 생기는 구멍에 넣으랬는데, 접을 때마다 저 하얀 눈들이 와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대충 둘둘 접어서

 

 

리본은 요렇게 옆에 달았어요~

 

 

둘째 발표회용..

오면서 내내 초콜릿은 실컷 먹겠어요.

 

 

그나저나 치과에만 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눈이나 귀, 어디 하나 덜 중요한 부분이 없지만, 특히나 치아는 관리 잘해야지 조금만 소홀해도

훅~ 간다고나 할까...

암튼 한동안 초콜릿에 과자에 케이크에 단거 잔뜩 먹고 책 보다 그대로 잠들고 했더니 ㅠ.ㅠ;;

금으로 하라네요... 개당 가격이 너무 비싸;; 기둥뿌리 뽑히겠어요...

(마취도 않고 신경치료 했더니 하는 내내 시큰거리고 아프고) 

 

앞으로 치카치카는 더욱 열심히 하는 걸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