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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9 [경기, 서울 맛집] 유가네칼국수, 돈족골 등갈비.. 09/06/29




즐거운 주일....

일 주일 중, 무척이나 바쁜 신랑과 모처럼 하루종일 같이 외출할 수 있는 날이지요

딸애가 잠 깨기 전에 출근해서 잠 들고 나서 퇴근할 경우가 제법 많아서

아빠 얼굴 보고 싶은 딸애도 하루종일 아빠 곁에서 어리광 피울 수 있어서 신난 날이랍니다~

 

간만에 미술 전시회 보러가려 했건만, 일이 생겨서... 취소..

대신,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유가네 칼국수로~

칼국수는 1인분에 아마도 6,000원? 만두도 6,000원?

 

고기만두~ ㅎㅎ

요즘 만두가 자주 땡겨요~

 

 

배추김치... 먹을 만큼만 덜어서 잘라 먹으면 되는데, 고춧가루 엄청 많은 ^^

사실 김치는 여기도 맛있지만, 제 입엔 강남교자의 마늘향 진한 게 더 맛있어요~

 

 

속이 꽉찬 만두

크기도 작지 않아 맘에 드는

안그래도 칼국수, 수제비, 떡만두 등이 땡겼는데 요 만두 잘라 먹다가 칼국수 국물 부어 먹으니 만두국이 안 부러웠어요~

 

 

칼국수 2인분~

쫄깃하고 도톰한 면발~

 

 

김치 얹어서 후루룩~

 

늦잠 자서 아침을 굶고 간 울 가족들...

딸애까지 허겁지걱 아점을 먹고~ 차 배터리 충전하러 고고~~~

 

다녀오다 들른 점심겸 저녁~

임신 전엔 소고기가 좋았는데, 임신한 뒤론 소고기는 안 땡기고 돼지고기만 땡기더라구요~

장작구이삼겹살, 생삼겹살, 대패삼겹살, 돼지갈비, 등갈비 등등...

 

울 식구들이 등갈비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석촌동 돈족골...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2인분에 19,000원에서 21,000원으로 단, 점심엔 10%인가 할인돼서 예전 가격에 먹을 수 있긴 하더라구요~

 

 

먼저 소금구이.... 딸애가 엄청 잘 먹어요~

살과 뼈를 분리해서 잘라 놓고 살덩어리를 4등분 정도 잘라서 딸애 접시에 담아주면 콩가루 듬뿍 찍어 거의 1판(2인분)을 다 먹어요~

딸애 입에 음식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행복이라는~

 

 

집에서 해먹으려고 마트에서 등갈비 사오면 뼈에 붙은 살밖에 없어서 감질나잖아요~

근데 여기 등갈비는 뼈 옆에 이런 살덩어리들이 붙어 있어서 먹을 게 있어 좋아요~

 

비닐 장갑만으론 뜨거우므로... 직원분께 목장갑 요청하세요~

 

 

요건 신랑과 제가 좋아하는 바베큐양념구이~

집에서도 비슷한 맛 낼 수 있긴 해요~ 근데... 밖에서 사 먹는 건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조미료가 들어가겠죠?

암튼 그래서 감칠맛이 더 있어서 자꾸 가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있으면 소금구이랑 바베큐 혹은 고추장양념구이(요게 제일 매운맛.. 그러나 개인적으론 라면스프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안 시키게 되더라구요) 시킨 뒤, 소금구이가 남았을 경우 바베큐 또는 고추장양념구이의 남은 양념을 찍어 먹으면 좋아요

 

 

두툼하고 씹는 맛 있는 살덩이..

 

 

먹고 난 뒤 뼈들....

예전엔 뼈에도 살이 제법 붙어 있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뼈에 붙은 살도 줄고....

양념구이에 몇 조각씩 넣어줬던 브로콜리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맛있긴 하네요..

 

신랑과 제 입엔 여기서 파는 동치미국수(아마도 2,000원이었나?)는 그저그랬구요

별미는 공짜로 제공되는 김치찌개~ 돼지고기와 콩나물 넣고 끓였는데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바닥까지 긁게 되더라구요~

요건 무한리필된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