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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5 [속초 여행] 속초 숙소, 더클래스300콘도, 해돋이, 대게

(개인적인 후기일뿐, 홍보성 후기 아님)

 

남편의 짧은 출장길 동행한 우리 가족.

금년 여름에 속초 다녀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블로그를 일기장 삼고 있으니 뒤져보면 나오겠지.

 

가는 길 좀 막히고, 오는 길 대박 막혔는데 알고보니 지금이 단풍철... 행락객들의 차량이 줄을 이었다.

 

남편이 업무 보고 회의하고 저녁 먹고 오는 동안 우리는 숙소를 잡고 근처를 어슬렁대야지 했건만.

주말인지라 방이 없다. 하는 수 없지, 출장 가는 회사 근처 가서 모텔이라도 알아보자, 아니면 여관이라도.

했는데, 그쪽 사장님이 좋은 방을 잡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맘 편하게 고고~

 

 

우리야 사진 좌측에서좌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유턴해서

더클래스300호텔 앞에 주차한 뒤, 호텔 오비에서 체크인하고.

호텔 건물은 왼쪽 건물, 콘도 건물은 그 옆에 얇은 건물인 듯.

(이건 다음날 대게해장국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 알게 된 사실.. 네비의 잘못된 조언으로 우리는 호텔 앞에서 직진해서 유턴하면 되는 곳을 돌고 돌았다는 거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 콘도 숙박객들도 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하지 아마?



왼쪽이 체크인하는 곳. 그 앞과 저~~ 앞에 의자들이 있으므로 앉아서 대기할 수도 있고.

콘도는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또 직진하다보면 콘도 가는 길 나옴



대박. 우리는 맨 윗층. 15층

(사실 오션뷰는 기대도 않았고, 그저. 애들이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온돌방이었으면 했는데, 침대방이라 살짝 실망했지만

 있다보니 침대방이 더 편했다. 우리에게는.)



무려 오션뷰.

해외 여행시에도 추가금액 붙어서 짠돌이 울 부부 웬만해선 혹은 행운으로 룸업그레이드인 경우 제외하고는 오션뷰 흔치 않건만, 사장님 센스 작렬. 감사 ^^

 

아이들아, 오늘은 엄마와 함께 바다를 보며 저녁을 맞고, 잠을 자고 내일 아침엔 무려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마~

너무 행복하다~



지은지 얼마 안 돼서 깨끗하다는 블로그 후기 보고 기대했더니, 역시나. 깨끗 깔끔.

단, 내가 보일러 작동을 어찌하는 지 모르겠지만 방이 후끈. 어찌 꺼?

방은 온돌방 처럼 바닥이 따땃해서 우리는 창 열고 지냈다~

살짝 좁은 감이 있지만 뭐. 후기에 보니 침대방엔 정식 식탁과 의자가 없다고 하더니, 싱크대에 보조 식탁이 있고

 

 

의자는 TV 테이블 아래 간이 의자가 2개. 그리고 의자 1개. 이렇게.

우리야 뭐 밥을 안 해먹었으니 의자가 절실하지는 않았지만 4인가족인 경우 의자 하나가 모자르는 불편함은 있겠네.

우리는 다 만족~

 


남편은. 관련 회사 직원분과 일하러 가고~

우리는 남아서 짐 정리 및 호텔 앞 주차된 차를 뒷쪽 좀더 넓직한 콘도쪽 주차장으로 이동.

그러나 역시나. 길치인 나는.. 뒷쪽으로 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살짝 헤맨 뒤 주차.

 

건물 뒷쪽. 아파트 단지도 있고 작은 마트도 있는데, 뭐. 그닥 먹을 게 없어서 귤이랑 빵이랑 물, 아이들 우유, 나 커피 정도만 사서 방에서 뒹굴뒹굴 하기로~



애들은 굴러 떨어지니까 이렇게 이불이 2채 있는데, 바다 보이는 창 앞에 깔아주니 아주아주 대 만족~

일어나면 바다가 보이는 창,

창 윗부분 열어두니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큰길가 차 소음도 그닥 심하지 않고.

 

근데 밤에 잠을 못자서 뒤적이다보니. 무슨 개 잡는 소리가 나더라 ㅠ.ㅠ;;

동물농장의 학대받는 개 생각이 나서 끔찍.

깨깽깨깽 한참을 개의 비명? 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일이었을까나.



욕실은. 좁지만 우리 쓰기엔 딱 좋았고



 

깔끔~~

어메니티는 콘도니까 기대하면 안 됨.

비누 한 개.

 

수건 4장. 절대 부족. 요청하면 되는지, 혹은 추가 비용이 붙는지는 모르겠고, 우리는 그 한도 내에서 사용.

 

빗과 드라이어, 샴푸, 칫솔, 치약 등은 필수.

난 다 까먹고 가서 콘도 지하 1층(계단으로 걸어서 꽤나 꼬불꼬불 걸어가야 나옴) 마트에서 삼

(새벽 2시까지 하는 걸로 알지 아마?)
 

두루마리 휴지 1나 비치, TV 테이블에 크리넥스 1나 있음

행주 1나, 싱크대 밑에 발수건? 같은 거 1나 있고.

찻잔과 찻숟가락 있었고, 숟가락 있었고, 밥그릇 등 있었고, 냄비 등은 확인을 못했음

(우린 음료수 따라 먹는 용도로만 써서)

 

 

대충 과자 귤 빵으로 저녁 때우고 뒹굴거리고 있으니 남편이 회식까지 하고 사장님 선물이라고 대게 한마리 들고 입장~



우왕~ 맛있겠당.

울 엄마님 젤 좋아하시는 건데.



살이 달아. 식었는데도 안 비려..



울 둘째는 흑미밥과 게장의 거뭇한 걸 보고 기겁..

안 먹는다고 징징.

그러나 살 발라 밥에 척~ 얹어 주니 아주 맛있게 아그들 둘이서 달려든다~ 마이쪙.. 어째. 모자라.

 

 

그리고 난 밤엔 갖고 간  책 읽으며 새벽까지 버티다.

한 2-3시간 졸다가 깨보니. 어~~ 저 멀리 불그레하게 해가 뜨려나보다?

수시로 기다리며 아이폰을 눌러댔다.

대충 볼만한 걸로 몇 장만 추려봄.



앗.

거의 해 고개 내밀기 전. 잠깐 게임앱한다고 고개 숙였더니 해가 떠버렸당.

 

 

애들 막 깨우기.

둘째 머리 벅적벅적하며 일어나 엄마 아름다워요~~

그래그래 ^_^



 

아침잠 많은 큰애도 어느새 깨어서. 둘이서 일출을 관람~

(너희들 기억 속에 오늘의 일출이 있겠지?)

 

 

해가 아주 은혜롭게 비추는구나~ 했더니

둘째가 엄마 은혜로운게 뭐에요?

ㅇ,ㅇ? 응?

해가 따뜻하고 아름답게 우리를 감싸듯이 비추는 걸 보고 그러는 거야~~ 대충 설명.

 

여기서 새해 일출을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온가족 다 같이



아름다운 하룻밤을 지내고 체크아웃하고

검색했던 나름 속초 맛집 찾아 고고하기~~ 

 

더클래스300호텔 및 콘도.. 처음 들어본 곳인데, 꽤 괜찮았다~~~

속초 간다면 또 묵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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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