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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4 내가 가본 물놀이시설(스파, 온천 ^^) 아산스파비스... 08/12/7



오늘 아산스파비스 다녀왔답니다~

 

아침에 영하로 뚝 떨어지고 눈도 살짝 뿌리는 듯해서 걱정 많이 했어요~

어른들만 가도 이렇게 추운 날의 물놀이는 조심스러운데, 딸애까지 동반했으니....

 

암튼 전날 신랑이 가자고 해서 간 거긴 한데, 제가 몸도 안 좋았구(눈썹 끝 부분에 자글자글한 것이 번져서 벌겋게 부어오르기도 했고)

전 갑작스런 여행은 반갑지 않거든요..;;(뭐 그렇다고 철저한 준비를 하는 건 아니지만..)

더구나 매번 여행때 짐 싸는 건 오로지 제몫이고 ㅠ.ㅠ;; 짐 싸는 건 신랑은 전혀 안 돕거든요

특히 이번엔 애 튜브를 챙기면서 공기 넣는 걸 찾기 어렵다고 했는데, 같이 찾을 생각 안 해서 홧김에 튜브는 일체 안 챙겨간 덕에

27,000원 정도 주고 튜브를 사야 했던..(하긴.. 이런 돈은 저만 아까워 하고 울 신랑은 전혀 안 아까워하니;;)

 

울 집에서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288-6 (아산온천 관광지 내)까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하구요~

결론은.. 내키지 않은 여행으로 투덜거리며 다녀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제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

 

편하게 놀려고, 사진기를 아예 안 갖고 가서.. 모든 사진은 아산스파비스 홈페이지에서 퍼왔는데, 문제되지는 않겠죠?

 

제가 즐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혹시 저처럼 처음 가시는 분 참고하세요~

 

1. 매표소

국민카드와 SK-Telecom Member-Ship 할인율이 40%로 제일 이로웠구요,

가족중 3번째 사람부터는 9,900원(요건 12월 19일까지이며, 3명부터 6명까지 적용되고, 쿠폰을 출력하거나 폰으로 찍어가면 되네요) 적용돼서 3인 이상 가면 더욱 저렴하더라구요~

(요 9,900원은 비수기인 겨울을 이기기 위한 행사가격이겠죠~)

(여기는 여름 외에는 비수기이며, 주중 가격은 대인 29,000원 소인 22,000원(36개월 미만은 증명서 지참시 무료 입장)

주말/휴일 가격은 대인 33,000원 소인 24,000원....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2인 40% 할인을 받고, 저는 9,900원으로 입장~)

 

2. 매표후

번호팔찌를 받아서(남자는 초록색, 여자는 파란색)

그 번호대로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후, 각 남녀탈의실로 가면 되고~

번호팔찌는 손목에 잘 차고다니다가, 구명조끼 대여, 점심값 등등.. 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결제를 관장하죠~

 

3. 남녀대욕탕(목욕탕^^)/당연히 실내

전 여자니까~ 여자 대욕탕을 소개하면~

생각보다 넓었구요~

전 복분자탕, 옥탕(인삼탕)밖에 경험을 안 해봤는데 이곳 물들은 다 온천수라는 얘기를 들어선지,

집에 와서 보니 신랑과 제 얼굴의 각질이 사라지고 보들보들 촉촉하더라구요~

눈썹 끝에 자글자글 물집들이 생겨서 성 났던 곳도 어느정도 가라앉은 듯하구요~(물론 다 나았다는 얘긴 아니구요)

 

목욕과 간단한 온천욕을 끝내고.... 들고 다니는 가방에서(씻을 도구와, 수영복, 튜브, 비치타월 등)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뒤,

신랑과 만나기 위해 바데풀로~

 

4. 바데풀(아마도 34도라고 들었던 듯.. 적당히 미적지근 따땃한 물??)/실내

많이 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와~~~ 무지 넓다는 아니었고, 적당한.. ^^

아침에 워낙 추워서 여기서 조금 놀다가...

(얕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있는 키즈코너가 따로 있구요)

구명조끼 빌려서~ 보증금 2,000원(퇴실시 정산하면서 돌려줌)+대여료 3,000원/1인당(애어른 상관없이)

 

5. 익사이팅리버(파도가 있는 유수풀이며, 정식 파도풀은 겨울엔 open 안 함)/실외

이거 울 가족 모두 좋아해서 아마도.. 오늘 총 2시간 가까이 여기서만 놀았던 것 같아요~

거의 개장시간에 맞춰 간 거라, 사람이 적었을 때라...

아주 실컷 탔는데요, 딸애(유아는 비치돼 있는 노란튜브가 너무 커서 유아용으로 따로 착용해야 해요)가 많이 추워했어요

그래도.. 나가지 않고 계속 타겠다고 버텨서 오래 타긴 했어요~

(입술이 시퍼렇게 질려서 달달 떨면서도 계속 타겠다고 ㅠ.ㅠ;; 그때그때 잠깐만 바데풀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탔어요)

유아용 튜브는 아이들 어깨와 팔이 위로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찬공기를 그대로 접하거든요.. 튜브의 공기를 너무 꽉 채우면 애가 더 위로 뜨므로... 많이 빼고 태우는 게 좋겠더라구요~

 

 

6. 실외온천풀/실외

생각보다 물이 뜨겁지 않았구(바위 밑 같은 곳의 동그란 두 곳은 무척 뜨거웠어요), 물이 얕기는 했지만

몹시 추웠던.. 바데풀에서 여기로 이동하면서 엄청 추웠어요

여기서 조금 놀다가, 바데풀 비치의자에 얹어 놓았던 가방에서 비치타월 꺼내서 어깨에 두르고

로비 쪽으로 가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한 점심을~

돈까스 7,000원 순두부찌개 7,000원 떡라면 3,500원으로 해결~

(탕수육도 있었는데 8,000원으로 기억되네요 그 외 자장면도 있었고, 우동도 있었던 듯~)

 

7. 아쿠아플레이

나중에 완전 버닝한 곳... 무섭지 않은 미끄럼틀 타는 곳인데요~~

물도 얕아서 아이들 놀기에 딱이지만, 어른들도 너무나 즐겁게 미끄럼틀을 수도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8. 아쿠아로빅

그외... 바데풀에서 일정 간격으로... 아쿠아로빅을 해줘요~

젊은 총각이 앞에서 시범을 보이면 물 속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하는 건데~ 전 재밌어서 2번이나 계속 따라했어요~ ㅎㅎㅎ

 

 

9. 키즈파크/안마의자

서울 올라올 것과 대욕장에 자리 없을 걸 생각하니 걱정돼서 아쉽지만 대욕장에서 샤워한 뒤,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로비로 나오면~

1,000원에 10분하는 안마의자(이거 제가 완전히 좋아하는 아이템~, 어찌나 시원하게 해주는지)에서 신랑과 나눠 안마를 받은 뒤,

키즈파크에서 아이를 잠깐 놀게한 뒤,

 

10. 정산 및 퇴실??

매표소에서 정산도 같이 하더군요~

정산은 대여, 물품 구매 등에 사용했던 팔찌의 정보로 정산을 하고.... 퇴실~~

주차장도 넓직하니 괜찮았구요~

 

주차장에서 나오다보니 눈썰매장도 따로 개장했더군요~

오늘은 줄곳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나본데, 올 때 양재, 서초 부근에서 꽤 막혔어요;;

 

: 거리가 가깝지는 않지만, 할인을 많이 해줘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신랑이나 저나 딸애나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어 더 좋았고,

  물에 둥둥 뜬 무언가가 눈에 많이 띄지 않아 괜찮았던 곳이네요~

  추운 겨울이 싫다면, 가을에 가면 정말이지 아주 좋을 것 같기도해요~

 

  

 

제가 다녀본 물놀이 시설은.. 금년 여름에 오션월드, 그 전에 미란다 스파플러스, 그 전에 이천 테르메덴인데요~

; 개인적으로 여름 물놀이에 좋은 곳은 오션월드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54376444

  (규모도 크고, 흥미진진한 놀이시설도 꽤 있고, 특히 파도풀이 매력적인)

; 그동안 여기가 제일인 줄만 알았던 곳은 이천테르메덴으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34155396

  (이천 테르메덴은 개장 초기에만 만족도가 높은 듯하고, 비싸진 듯)

; 만족도가 제일 낮았던 곳은 미란다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7214669

; 겨울물놀이에 좋은 곳은 아산스파비스인 것 같아요~

(여긴 할인율이 제법 높아서 비교적 저렴하면서 만족도 높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