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쟁이의 보물창고

얼마 전인가? 하필.. 토욜 아침에 테로에서 마카롱집을 소개하는 거에요.

그걸 본 둘째가 마카롱 먹고 싶다고~~~~~ 싶다고~~ 노래를 해대는 바람에 버둥거리다 못참고

대충 고양이 세수하고 전에 갔다가 봐둔 마카롱 집에 갔어요.

테로에서 소개하는 집은 울 집에서도 멀고 시내라 복잡해서 운전해 가려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게다가 동물 모양이라 훨씬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이곳도 좋은데라고 대충 얘기하고 델구 갔어요.

파스텔톤으로 하늘색~ 이뻐요~

영화관 있는 층이라, 영화 매표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같은 층에 식당들 모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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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카롱은 커피맛만 맛있었던 기억에 모카? 커피? 암튼 그걸로 하나 시키고

망고, 초코, 딸기, 하늘색이 뭐였더라... 는 아이들 것으로 시켰어요.

아, 그리고 여기 도지마롤 비슷한 롤도 파는데, 냉동했던 거라 바로 먹으려면 해동이 안 돼 있어서

아마 사가지고 가서 먹어야 하는 걸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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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난한 마카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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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파랗고

햇볕은 뜨거워서, 기모 있는 도톰한 티셔츠 입고 간 날 엄청 더웠던 게 한 이주 전인가 그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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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름도 뭉글뭉글 양떼스럽고...

근데 며칠에 한번씩 비가 오더니 급 추워졌네요.

그리고 또다시 돼지고기가 땡겨서 부랴부랴 소셜에서 할인쿠폰 뜬 거 있나 검색해서 달려간 곳~

의정부인데, 식당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자세히 안 봤는데 아파트 공사인지....

주차장은 그리 좁지도 아주 넓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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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올라가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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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접시가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 '온누리장작구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같은 계열인지,

아니면 그릇만 받아온 건지 모르겠네요.

뭐, 여기 분위기가 온누리와 비슷한 것도 같고....

식탁이나 그런 부분은 좀 끈적하고, 화장실도 식당 내부 손님 좌석에 비해 좀 부족하다 싶고 그랬어요.

돼지갈비 3인분인가? 4인분인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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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인데, 갈쌈냉면고기는 미국산이군요;;.우리가 먹은 건 국내산 돼지갈비이구,

소셜 가격이라 저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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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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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고 자르는 거 이젠 너무 익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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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부분 좋아하면 안 되는데, 탄 부분이 맛있어서;;;;

그래도 남편이 타면 다 잘라내고 먹으라고 해서 그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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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음.. 밍숭맹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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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시키면 아마도 일인당 한개씩 정도 주는 작은 국수, 따뜻한데, 이게 냉면보다 맛있었어요.

애들도 요거 잘 먹더라구요.

큰애는 편식도 심하고 입이 짧아서 뭐든 먹는 걸로 양껏 먹이려고는 하지만, 평소 장이 그닥 튼튼하지는

않은 편이긴 한데 고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구워 먹는 고기를 꽤 잘 먹어요.

그래서 잘 먹으면 본인이 알아서 그만 먹을 때까지 놔두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고기를 잘 먹고 나서

매번 배 아프다고 하더니 설사를 하더라구요.

이날도 엄청 잘 먹고 나더니 어김없이;;;

뭐, 안그래도 고기 안 좋다고 하니, 섭취량을 좀 줄여야겠어요.

저는 그냥 무난했는데, 남편은 자기 입에는 별로였다고 많이 안 먹더라구요.

고기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 첨이었네요. 항상 고기 추가 더 시켰는데, 이날은 이것만 먹고 나와서

다른 곳에서 디저트 시켜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