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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2 [도쿄 여행] 몇가지 tip과 주방용품 쇼핑 보따리

 

 

2011. 2월 도쿄 여행을 다녀와서 tip이라고 적었던 건데, 지금 보니 보잘것 없기도 하고

뭔가 상황이 바뀐게 많을 것 같네요.

게다가 방사능 문제도 있으니 쇼핑이나 여행지 선택 및 맛집 등은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 짐은 가능한 줄이세요.

    "별로 안 사서 올거얏!" 하고 다짐하고 가도 막상 눈에 보이면 사고픈 욕망에 불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장바구니 같은 거 더 사서 들고왔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숙박할 호텔의 어메니티나 룸 컨디션 등을 알고 가면 조금이나마 더 짐을 줄일 수

    지만, '난 예민해서 아무거나 바쓰용품 못 써' 하는 분이라면 다 싸가셔야지요.

 

    옷이나 신발도 사진 찍거나, 일정이 아주 긴 게 나이라면 무리해서 많이 안 갖고 가는 게 좋으며,

    현지에서 조금씩 사면 기념도 되고 좋아요. 혹 급하게 빨래를 하더라도 호텔이 건조해 작은 빨래는

    밤 사이 마르기도 하더라구요

 

2. 개인적으로 디지털 전자기기보다는 아날로그 종이지도와 책 등이 더 요긴했어요

    (이건 순전히 그당시에만)

   신랑의 고집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2개(각자), 하이브리드 카메라, 똑딱이 디카(이건 한번도 안

   썼어요. 근데 여분 메모리에 여분 밧데리, 충전기까지), 거기다 밤엔 음악 들으며 자겠다고 

   휴대용 스피커까지 들고 갔는데, 관광하고 들어가면 늦은 밤이기도 하고 피곤해서 곯아떨어져서

   무용지물이었어요.   

 

   특히 아이패드는 첫날 들고 나갔다가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요. 종이지도 아니면 아이폰으로도

   충분했기에, 남은 기간동안 호텔룸 금고에 넣어뒀어요

 

그니까, 1, 2번은 다들 아시겠지만,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가뿐하게 다니시라는 말씀~

 

3. 일정은 하루에 2군데가 적합한 것 같아요

    (볼거리가 많은 신주쿠, 하라주쿠+시부야, 아사쿠사+우에노, 오다이바 등은 여유있게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외 에비스+다이칸야마, 긴자, 츠키지,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지와, 키치죠지 등은 의외로 가볍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 표시는 도보로 이동시 꽤 괜찮은 거리...)

 

4. 기온이 한국보다 훨씬 높아도 섬나라라 그런지 바람이 꽤 세게 불어서 추웠어요.

   장갑과 따뜻한 옷은 필수에요.

 

5. 전화는 재팬에그 이용해서 카카오톡으로 한국에 소식 수시로 전했는데, 안 되는 곳 많았어요.

    그러면서 가격도 비싸;;

   (처음처럼 5,000원/1일이라면 불만족이 덜할텐데.. 10,000원이라니.... 혼자 쓰기엔 아까운 요금...

    5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그당시 사정

 

6. 쇼핑 목록은 가능하면 적어가는게 충동 구매를 좀 줄일 수 있어요.

   "난 쇼핑이 최우선이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여행까페 가입해서 정보 얻어서 저렴한 곳 몇 군데

    알아뒀다가,  1~2군데만 가서 쇼핑하고 나머지는 관광하면서 보이는데서 대충 사는게 좋아요.

    좀더 저렴하게 사겠다고 눈에 불을 켰더니 도대체가 관광하러 온 건지 쇼핑하러 온건지도 모르겠고

    힘만들고, 그렇다고 저렴한거 딱딱 산 것도 아니고.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즐거운 거니까 스트레스 안 받고 여유롭게 즐기는 게 좋지요.

    (그러나 매번 여행 때마다 무리한 일정을 잡으니 원)

 

7. 일정 및 동선.

    도쿄 지하철 JR 라인 등 제법 복잡한 편이라 미리 다 알고 가면 시간 낭비 없고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어요 (역마다 일본어 표기로도 알고 가면 더욱 편하구요)

 

8. 참 대한항공은 라이타를 갖고 들어오는 경우 1인 1개만 허용돼요. 괜히 신랑이 선물용으로 3개짜리

   사서 내 가방에 넣는 바람에 하네다 출국시 걸려서 한개 압수 당했어요;;;;

 

   김포 출국시엔 기내 들고가는 크로스백에 들어있던 한국돈 35,000원이 든 여행용 지갑 때문에 가방   

   수색당하고;;

  (내참. 수백만원도 아니고 아니 수십만원 든 것도 아니고 단돈 35,000원인데 수색하는 여직원.

   기분 나쁜 말투로 뭐랬더라?

   암튼 뉘앙스가 ~여지가 있으니 뒤져보라는 식 --;; 암튼 국내 출국 수속 때 앉아 있는 공항직원들의

   거만한 표정 기분 나빴어요)

  

 

 

그리고 즐거운 쇼핑샷? 아니지, 풀어보니 별거 없는데 갖고 올 때는 어깨 빠지는 줄 알았던 쇼핑샷

 

 

아사쿠사 갓파바시 도구가 다녀오려고 했는데, 출국하는 날로 일정을 잡았더니, 막상 그날아침엔

다녀올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오른쪽 스패츄라랑 후추밀, 꽂이 등은 로프트 아니면 도큐핸즈에서 구입한 것들...)



그래서 근처 100숍 갔더니, 아기자기 눈에 들어오는 그릇들이 가득해서 대충 우리나라에 안 들어왔지 싶은 것들로만 사봤어요. 그런데 무게 생각하고 소심하게 골랐더니 다 작은 반찬그릇들



1개는 중국산, 2개는 대만산, 나머지는 죄다 마데재팬. 므흣 ^^

거기까지 가서 마데차이나 사기는 정말 싫었;;;;

그렇다면 중국가서는 뭘 사야 하나??

(이건 방사능 사태 이전이라)

 

암튼. 그릇들, 주로 아이들 밥상 차릴 때와 장아찌 등 담을 때 쓰는데 음식 담으니 더욱 이쁘긴 했네요.



국내에는 맘에 드는 디자인 없고 있다해도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해외 나갈 때마다 사왔는데,

지금은 국내에도 실리콘 스패츄라 많이 들어온게 보이긴 하네요.

 

후추밀 역시 몸값 저렴한 녀석, 백후추 담아놓으니 이쁘네요... 잘 갈리기도 하고

(loft와 도큐핸즈에서 구입한 것들)

 


 

내츄럴치킨에서 구입한 ^^

얼그레이 가끔 마시는데 사용하면 딱 좋은.. ^^

여기 제품들은 주로 중국산들이고 저렴한 만큼 그냥 장난감 같은 소품들이 주인 것 같아요.



면세점보다 훨씬 싼 아사쿠사 100샵에서 구입한 무늬 화려한 젓가락과, 손님용으로 산 젓가락뭉치.

(저 젓가락 하네다 면세점에선 몇 배나 비싸게 팔고 있더라)

시치미. 우동 먹을 때를 위해.



후기를 보고 알아뒀던 곳을 못찾아 별렀던 커피 쇼핑은 제대로 못하고,

다이칸야마 피콕수퍼에서 샀는데 비싸게 주고 사온.

 

난 믹스보다는 쌉쌀한 드립커피가 더 맘에 든다...

 

카레, 매운맛 정도 4, 5로 사왔는데, 카레들은 우리나라 노란 카레와 섞어 끓이니 맛이 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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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