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도쿄에서 사온 오미야게들.

 

 

우선 인기 오미야게들.

울 나라에도 출장 다녀오면서 혹은 여행다녀오면서 그 지역의 특산물 내지는 유명한 걸

(예를 들어 호두빵, 경주빵 뭐 그런) 기념품으로 사오듯이,

일본도 그런 문화가 발달해 있어선지 다양한 오미야게들이 넘쳐난다.

머물렀던 호텔에서도 오미야게 안내 팜플렛 있었고,

얘네들 지역 한정, 기간 한정 막 이런 거 좋아하듯이 거기 아니면 못 살 거라고 충동질 하니,

팔랑귀가 또 안 살 수가 있어야지.

 

많이 알려진 히요꼬만주, 양갱, 케이크류(나가사티 카스테라, 동경바나나 등), 도라야끼 등의 먹는 거

아니면, 마네키네코(손들고 있는 복고양이), 키티 같은 캐릭터물 등 중 적어도 한가지씩은 사오는 듯.

  

암튼. 많이들 사오는 동경바나나(사실 히요꼬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먹어보니 만주가 낫다)와

로이스 초콜렛들.

 

  

 

- 바나나빵은 노란색이 기본. 검은색도 있는데, 뭐 내 입엔 둘다 그저그랬음. 

   (아마도 다음엔 절대 안 사올 품목.)

- 로이스 나마  초콜릿. 쌉싸름한 비터맛. 괜찮은데 홋카이도 유제품 사용한 듯한 화이트가 좀 달아서

   그렇지 입에 맞음(화이트는 큰애가 엄청 좋아했음)

- 역시 로이스. 한쪽 면에 초콜릿 입힌 감자칩. 짭짤하면서 초콜릿맛 나는 것이 먹다보면 1상자는

   금방 없어짐.

 


우선, 노란색의 기본맛은 대부분 선물로 돌려서 남은 검은색 개봉.

 


8개에 1,000엔 가까이 한다. 절대 싸지 않다.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개별 포장. 맘에 든다만은,

 


이런류의 슈크림스러운(좀더 무겁지만) 크림 싫어하는 난 별로. 더구나 바나나향 좀 인공적이지 않나?

예상외로 큰애가 잘 먹었다.

 


다음으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나마 초콜릿. 사이즈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너무 작다.

660엔. 역시 몸값 무시 못하지만 맛있으니까 용서는 된다.



요렇게 안에도 정성스럽게 포장.

이거 살 때 100엔 하는 보냉팩 살 꺼냐고 해서 안 사서 그냥 왔는데 괜찮았다.

 


안에는 요렇게 찍어 먹는 것도 있어서 하나씩 찍어 먹으면 된다.

살살 녹는다. 비터맛이니 당근 쌉쌀하지. 코코아가루도 좋은 거 썼겠지??



로이스 초코감자칩. 캬라멜과 화이트초코 입힌 것도 있었지만 난 요것만 2봉.

거의 혼자 다 먹어도 부족해서 가끔 집에서 남은 초콜릿 녹여서 감자침에 찍어 놨다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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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워낙에 감자스낵을 좋아하다보니, 각종 감자스낵시리즈 안 싸올 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한국에서 과자 거의 안 사먹다가 이번 일본 여행 통해서 일년치 먹을 과자보다 더 많이 먹은 듯하다

맨 왼쪽의 자가비가  더 진짜감자스러워서 맛있는 듯했지만서도 또 먹다보니 자가리코도 꽤 맛있었다.

특히 자가리코 기간한정이라고 가운데 껄 3통 사왔는데 먹어보니, 사라다(아마 초록색?)맛과

오른쪽 두번째의 파란색과 빨간포장이 내 입에 맞는다.

주황색도 마늘과 무슨 맛이었는데 그것도 괜찮았고.

 

우마이봉은. 꽤 짠데, 그나마 콘소메맛이 젤 낫다.

다른 건 너무너무 짜고 조미료맛이 풍부해서 별로. 그래도 손은 가는 걸 어찌할 수 없는.

 

편의점에선 135~145엔정도 하는데(면세점에서 140엔 정도) 드럭에선 88엔 정도에 샀다.

우리나라에선 3,500원이라는 거금 ㅠ.ㅠ;;; 비싸서 일본 또 가기 전에는 못 사먹겠네.

 



그리고. 캐나다에서 온 지인이 맛있다고 사온 과자가 있었는데, 마침 마크시티 애프터눈티리빙에서 있는게 눈에 뜨여서 바로 사왔다.

캐나다에서 사온 큰 박스에 껀 메이플맛 캔디도 2개 들었던데 이건 좀 작아선지 안 들었다.

역시 가격은 그닥 안 착하다.

달달한데 메이플향 나는 크림과 쿠키가 엄청 맛있다. 정말 요건 달다구리.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좋을 듯



 

그래도 누군가 쓴 아기과자 사오는게 남는거라는 글을 보고 열심히 골라온 베이비져러스에서 구매한 아기과자와 충치예방 캔디.

옆에서 신랑이 또다시 태클;; 그래도 꿋꿋하게 바구니에 넣고보는

충치예방 사탕은 불소가 약간씩 함유돼 있어서 하루 2개 씩만 먹이는게 좋다는 글을 보고, 

1~2개만 줬던 것 같다.

큰애는 이미 충치가 생겨서 치료가 우선인데;;;

 

과자는 엔고에도 국내보다는 저렴하게 사온 듯 

(무조건 충치에 좋다고 불소를 고집하기 보다, 불소의 위험에 대해 잘 알고 불소가 들어 있는 제품을

 선별해서 구입하는 게 좋다)

 


그렇게 고디바 고디바 해서 사본 고디바.

국내 면세점에서 사서 가면서 먹어봤는데 내 입엔 그닥 맛있지 않았다.

다크는 그냥 쓰기만 하고 밀크도  감동 없고,  저 비스켓초코는 그나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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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시 나는 워낙에 이런데 관심이 없었었다. 

키티니 미키니 수누피니 뭐니 난리 났을 때도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었다.

그나마 푸우가 제일 우직해 보여서 괜찮아했었지만 그래도 딱히 찾아서 사거나 하질 않았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도 아키하바라도 일정에서 빼버리고, 그런 샵이나 매장 구경도 거의 안 했다.

그러나 애 둘을 키우는 엄마인지라, 키디랜드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서 하라주쿠 키디랜드 매장 열심히 찾아갔다


딱히 사줄 건 없어 보인다. 하긴. 뭘 알아야지.

토이디카 꼭 사려고 갔는데, 원하는 건 5~6만원되다보니 ㅠ.ㅠ;; 놓고 왔다.

(차라리 저렴한 디카를 사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래놓고 아무것도 안 사줬지만)



그래서 사온 요건. 초콜릿 속에 찰리브라운과 스누피가 들어 있다는 것 같고,

와서 풀어보니 똑같은 아이가 두개라 살짝 맘 상했다.

 

 

 

 

암튼. 귀엽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네.

애들이 안 좋아하네~~ 날 닮았나보다.

(하긴 아직 어려 이런 거 관심 없을지도)


그리고 역시 많이 사온다는 키나코모찌 초콜릿? 캬라멜?

뭐 피넛버터스러운 초콜릿이 쫀득한 찹쌀떡 싸고 있다. 양도 적고 사이즈도 작다.

물론 가격도 편의점보다 드럭에서 사면 더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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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2011. 2월 도쿄 여행을 다녀와서 tip이라고 적었던 건데, 지금 보니 보잘것 없기도 하고

뭔가 상황이 바뀐게 많을 것 같네요.

게다가 방사능 문제도 있으니 쇼핑이나 여행지 선택 및 맛집 등은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 짐은 가능한 줄이세요.

    "별로 안 사서 올거얏!" 하고 다짐하고 가도 막상 눈에 보이면 사고픈 욕망에 불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장바구니 같은 거 더 사서 들고왔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숙박할 호텔의 어메니티나 룸 컨디션 등을 알고 가면 조금이나마 더 짐을 줄일 수

    지만, '난 예민해서 아무거나 바쓰용품 못 써' 하는 분이라면 다 싸가셔야지요.

 

    옷이나 신발도 사진 찍거나, 일정이 아주 긴 게 나이라면 무리해서 많이 안 갖고 가는 게 좋으며,

    현지에서 조금씩 사면 기념도 되고 좋아요. 혹 급하게 빨래를 하더라도 호텔이 건조해 작은 빨래는

    밤 사이 마르기도 하더라구요

 

2. 개인적으로 디지털 전자기기보다는 아날로그 종이지도와 책 등이 더 요긴했어요

    (이건 순전히 그당시에만)

   신랑의 고집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2개(각자), 하이브리드 카메라, 똑딱이 디카(이건 한번도 안

   썼어요. 근데 여분 메모리에 여분 밧데리, 충전기까지), 거기다 밤엔 음악 들으며 자겠다고 

   휴대용 스피커까지 들고 갔는데, 관광하고 들어가면 늦은 밤이기도 하고 피곤해서 곯아떨어져서

   무용지물이었어요.   

 

   특히 아이패드는 첫날 들고 나갔다가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요. 종이지도 아니면 아이폰으로도

   충분했기에, 남은 기간동안 호텔룸 금고에 넣어뒀어요

 

그니까, 1, 2번은 다들 아시겠지만,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가뿐하게 다니시라는 말씀~

 

3. 일정은 하루에 2군데가 적합한 것 같아요

    (볼거리가 많은 신주쿠, 하라주쿠+시부야, 아사쿠사+우에노, 오다이바 등은 여유있게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외 에비스+다이칸야마, 긴자, 츠키지,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지와, 키치죠지 등은 의외로 가볍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 표시는 도보로 이동시 꽤 괜찮은 거리...)

 

4. 기온이 한국보다 훨씬 높아도 섬나라라 그런지 바람이 꽤 세게 불어서 추웠어요.

   장갑과 따뜻한 옷은 필수에요.

 

5. 전화는 재팬에그 이용해서 카카오톡으로 한국에 소식 수시로 전했는데, 안 되는 곳 많았어요.

    그러면서 가격도 비싸;;

   (처음처럼 5,000원/1일이라면 불만족이 덜할텐데.. 10,000원이라니.... 혼자 쓰기엔 아까운 요금...

    5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그당시 사정

 

6. 쇼핑 목록은 가능하면 적어가는게 충동 구매를 좀 줄일 수 있어요.

   "난 쇼핑이 최우선이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여행까페 가입해서 정보 얻어서 저렴한 곳 몇 군데

    알아뒀다가,  1~2군데만 가서 쇼핑하고 나머지는 관광하면서 보이는데서 대충 사는게 좋아요.

    좀더 저렴하게 사겠다고 눈에 불을 켰더니 도대체가 관광하러 온 건지 쇼핑하러 온건지도 모르겠고

    힘만들고, 그렇다고 저렴한거 딱딱 산 것도 아니고.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즐거운 거니까 스트레스 안 받고 여유롭게 즐기는 게 좋지요.

    (그러나 매번 여행 때마다 무리한 일정을 잡으니 원)

 

7. 일정 및 동선.

    도쿄 지하철 JR 라인 등 제법 복잡한 편이라 미리 다 알고 가면 시간 낭비 없고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어요 (역마다 일본어 표기로도 알고 가면 더욱 편하구요)

 

8. 참 대한항공은 라이타를 갖고 들어오는 경우 1인 1개만 허용돼요. 괜히 신랑이 선물용으로 3개짜리

   사서 내 가방에 넣는 바람에 하네다 출국시 걸려서 한개 압수 당했어요;;;;

 

   김포 출국시엔 기내 들고가는 크로스백에 들어있던 한국돈 35,000원이 든 여행용 지갑 때문에 가방   

   수색당하고;;

  (내참. 수백만원도 아니고 아니 수십만원 든 것도 아니고 단돈 35,000원인데 수색하는 여직원.

   기분 나쁜 말투로 뭐랬더라?

   암튼 뉘앙스가 ~여지가 있으니 뒤져보라는 식 --;; 암튼 국내 출국 수속 때 앉아 있는 공항직원들의

   거만한 표정 기분 나빴어요)

  

 

 

그리고 즐거운 쇼핑샷? 아니지, 풀어보니 별거 없는데 갖고 올 때는 어깨 빠지는 줄 알았던 쇼핑샷

 

 

아사쿠사 갓파바시 도구가 다녀오려고 했는데, 출국하는 날로 일정을 잡았더니, 막상 그날아침엔

다녀올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오른쪽 스패츄라랑 후추밀, 꽂이 등은 로프트 아니면 도큐핸즈에서 구입한 것들...)



그래서 근처 100숍 갔더니, 아기자기 눈에 들어오는 그릇들이 가득해서 대충 우리나라에 안 들어왔지 싶은 것들로만 사봤어요. 그런데 무게 생각하고 소심하게 골랐더니 다 작은 반찬그릇들



1개는 중국산, 2개는 대만산, 나머지는 죄다 마데재팬. 므흣 ^^

거기까지 가서 마데차이나 사기는 정말 싫었;;;;

그렇다면 중국가서는 뭘 사야 하나??

(이건 방사능 사태 이전이라)

 

암튼. 그릇들, 주로 아이들 밥상 차릴 때와 장아찌 등 담을 때 쓰는데 음식 담으니 더욱 이쁘긴 했네요.



국내에는 맘에 드는 디자인 없고 있다해도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해외 나갈 때마다 사왔는데,

지금은 국내에도 실리콘 스패츄라 많이 들어온게 보이긴 하네요.

 

후추밀 역시 몸값 저렴한 녀석, 백후추 담아놓으니 이쁘네요... 잘 갈리기도 하고

(loft와 도큐핸즈에서 구입한 것들)

 


 

내츄럴치킨에서 구입한 ^^

얼그레이 가끔 마시는데 사용하면 딱 좋은.. ^^

여기 제품들은 주로 중국산들이고 저렴한 만큼 그냥 장난감 같은 소품들이 주인 것 같아요.



면세점보다 훨씬 싼 아사쿠사 100샵에서 구입한 무늬 화려한 젓가락과, 손님용으로 산 젓가락뭉치.

(저 젓가락 하네다 면세점에선 몇 배나 비싸게 팔고 있더라)

시치미. 우동 먹을 때를 위해.



후기를 보고 알아뒀던 곳을 못찾아 별렀던 커피 쇼핑은 제대로 못하고,

다이칸야마 피콕수퍼에서 샀는데 비싸게 주고 사온.

 

난 믹스보다는 쌉쌀한 드립커피가 더 맘에 든다...

 

카레, 매운맛 정도 4, 5로 사왔는데, 카레들은 우리나라 노란 카레와 섞어 끓이니 맛이 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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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