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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3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하기] 구운 생선을 이용한 매운탕




명절이라고 기름진 전, 생선구이, 산적 등과 각종 나물반찬들,

맛있는 것도 한 두끼지, 계속 먹다보면 질리고 슬쩍 느끼해져버리고,

친정과 시댁 양쪽에서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이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상할까 걱정도 되고...

이럴 땐, 약간만 다르게 조리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이렇게 기름에 지글지글 지진 커다란 생선 구이를 이용해 매운탕 끓여봅니다~

 

재료 : 육수 또는 생수, 무, 구운(지진?) 생선 1덩어리, 양파, 애호박, 팽이버섯과 양송이버섯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생강술 1큰술, 천일염 적당량

 

 

1. 육수 또는 생수에 무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무가 다 익을 즈음...

2.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조금더 끓인 뒤,

3. 생선을 넣고 끓어오르면

 

 

4. 야채를 넣고 계속 끓이다가 간을 맞추고~

   (전 간장에 졸인 갑오징어도 다 끓어갈 무렵에 넣었는데, 그 외 졸인 홍합 등 해산물 넣어도 괜찮아요~~)

 

 

5. 대파 넣고 마무리.....

 

참 쉽죠~~ ^^

간은 취향껏~ 국간장이나 액젓 사용해도 되구요, 야채는 냉장고에 남은 짜툴리 야채 이것저것 이용하면 됩니다~

 

 

실한 생선살이~~

생물 생선 이용한 게 아니고 구워서 단단해진 생선 이용한 거라 야들야들 부드럽지 않고,

씹는 식감 확실합니다만,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네요~

 

 

생선이 없다면 생선전 등... 전을 이용해 칼칼한 찌개 해 먹어도 되고,

이 외... 나물은 3끼 연속 소고기볶음고추장에 계란프라이 1개와 참기름 똑 넣고 슥슥 비벼 먹었구요~

딸애용은 나물을 짧게 잘라 비벼주면 잘 먹는답니다~

손가락 2개 정도 크기만한 소고기 산적은 얇게 썰어 떡국에 고명으로 올렸더니 빨리 먹을 수 있었어요~~ ^^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둘째는 친정 부모님께 맡기고 신랑이랑 큰애 데리고 며칠 쉬고 올게요~

과연 쉴 수나 있을지... 언제나 그렇듯이 수 차례 다녀온 곳인데도 이번에도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고 있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인데 말이죠...

 

바다 좀 보고 올게요~~ ^^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떠나기 전날밤의 설레임이다..."

 저 오늘밤 샐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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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