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음료 등2016. 9. 10. 22:17

 

지난 번 VOD로 본 '원나잇 푸드트립' 지나간 방송편..

유재환이라는 사람이 베트남에 가서 이것저것 먹어보는 건데...

백선생도 먹어봤다는 집이네요.


음.. 연유커피라..

사실 연유가 그리 건강한 식재료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주 사먹지는 않지만,

간혹 홍콩 생각날 때,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에 뿌려 먹으면 맛있길래 연유를 어쩌다 한번씩

사긴 하거든요.

마침 집에 지~지난 번 사 놓은 연유가 있길래 만들어 봅니다.


유재환씨가 가게에 있는 사진을 보고 반갑다고~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네요.

만들어 주는 언니가 어찌나 쿨하던지 찬바람 불겠어요.

뭐, 언어가 달라 대화가 안 되서 그런 부분도 있고요...

주문하면 미리 타 놓은 커피액을 일회용컵에 저만큼 부은 뒤, 연유를 아주 넉넉히 넣고

마구 휘저어 줍니다~


맛있다고 ^^;;; 달달하고 꼬습은 연유가 들어갔으니 안 맛있을 수가 없겠지요.

국내에서 파는 모회사의 세모난 비닐에 포장된 커피우유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 봤지요.


재료 : 인스턴트 커피가루 2봉(미니 사이즈였어요. 뜨거운물, 얼음 적당량, 연유 듬뿍

1. 재료를 준비합니다. 전 두 가지 커피를 섞었는데 안그래도 됩니다. 2봉만 썼어요.

2. 커피 가루가 잘 안 녹을까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잘 녹인 뒤,

(현지에선 찐~한 커피액에 바로 연유를 드드드듬뿍 국자로 붓던데... 전 그렇게까지는 못 먹겠구요~)

3. 얼음을 듬뿍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연유를 듬뿍 뿌리고....

5. 휘적휘적... 골고루 젓습니다. 색이 점점 부드러워지지요?

6의 사진은 다 안 섞인 건데 더 맛있게 먹으려면 연유를 좀더 넣어서 더 커피우유스러운 색이

나면 됩니다.(연유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음.. 맛있어서 이게 두 번째에요.

처음엔 연유를 더 듬뿍 넣었더니 더 맛있지만, 완전 달달달..

 

그래서 이번엔 좀 줄인 거에요~


뭐 주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긴 하지만, 가끔 이렇게 먹어도 아주 맛있네요~

단점은, 좀 한 없이 들어간다는 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