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땡겨서 만들어 본 밀푀유나베.

사실 불고기감으로 한우를 시켰는데 받아보니 샤브샤브용처럼 얇게 썰여 왔다.

빙고~


나도 만들어보자 밀푀유나베~

급하게 만들어서 과정샷이고 뭐고 없다.


재료 : 샤브샤브용 혹은 불고기감(얇은)  한우, 알배추, 청경채, 깻잎(요거 꼭~)

육수 : 멸치, 다시마, 건표고버섯, 가쓰오부시

그외 :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장식용 표고버섯 1개 등.... 원하는 야채~


소스 : 간장, 식초, 라임즙, 자몽청 등을 넣어 만든 폰즈소스~

        (마늘과 고추, 파 등을 덩어리로 썰어넣다가 먹을 때 건져냄)

시판 참깨소스 그리고 칠리소스를 매운맛과 달콤한 맛 두가지 섞어 만든 소스.....


가장 인기는 폰즈소스~


1. 알배추 한잎 위에 깻잎 두 장(알배추 길이에 맞게) 얹고 그 위에 고기 한겹 얹고

   또 그 위에 청경채 얹고 다시 알배추부터 반복~

2. 적당히 잘라 냄비에 가지런히 + 빡빡하게 세워 넣기

3. 장식용으로 가운데에 버섯도 이리저리 꽂아넣고~

4. 육수 붓고 끓이되, 넘치치 않게 처음부터 너무 많이 육수를 부으면 안 됨.

  (끓으면서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니까 넘친다.)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으니 야채랑 적당히 먹기 좋게 익으면 불에서 내려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 소스에 찍어 먹거나,

1구짜리 인덕션 같은 거 있으면 상에다 올려 놓고 끝까지 따뜻하게 익혀 먹기~


 


 

그리고....


라면보다 쉽게 만들어 먹는 파스타~

새우를 많이 넣었더니 아주 그냥.... 새우향 쩔게 맛있다.


재료 : 새우 듬뿍, 마늘, 양파(외에 파프리카, 그린빈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 원하는 야채),

        매운 고추, 올리브유, 소금, 후추, 면수(파스타 끓인물은 홀딱 버리지 말고 조금은 남겨두기)

마트에서 아르헨티나 새우를 랍스타새우라고 부르며 진짜 랍스타맛이 난다고 소리치며 파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나도 한팩 사와봄.

당일 판매라고, 지금 사야한다고, 특가라고... 시식은 아무리 기다려도 조금씩밖에 안 해줘서

도통 랍스타 새우의 랍스타 맛이 진짜 랍스타 맛인지 새우보다 진하다는 말인지 모르고 덥썩 사옴.

더불어 항상 먹던.... 새우도 한팩;;;


요즘 새우값 너무 비싸다. 하긴 안 비싼 게 없구나.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마늘 잔뜩 슬라이스해서 넣고 달달 볶다가 타지 않게 양파도 얼른 투척~

   건홍고추 내지는 그냥 살짝 매콤한 고추를 크게 썰어 넣고 볶아 칼칼한 향 내고

   아이랑 먹을 때는 건져내기.

 

2. 역시 달달 볶다가 랍스터새우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에 담가뒀던 새우(절대 작지 않은 크기)도

   넣고 달달달...


랍스터 새우는 손가락보다 두툼하고 크고 기니까 반 갈라 넣거나 칼집 내서 볶아도 좋을 듯.

 

3. 새우 볶기 전에 옆에서 짜투리 롱파스타면들을 삶고 있다가,

   새우가 거의 다 익어갈 무렵 면을 넣고 계속 달달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하기~



음... 일단 새우가 잔뜩 들어서 지금껏 만들어본 오일파스타 중 제일 맛있다.

오일파스타 잘 안 먹는 아이들도 맛있다고 좋아는 했는데, 저 랍스타 새우는 도통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일반 새우보다 크니까 뭔가 씹혔다는 기억만 날 뿐....

 

하긴, 랍스타 먹어본지 오래돼서 랍스타가 무슨 맛인지 기억도 안 난다마는....


익히기도 전부터 붉은 저 새우는 아르헨티나에서만 잡힌다나 어쩐다나...

진하고 인상깊은 맛은 절대 아닌 밍밍하고 기억 안 나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귀찮을 땐 그저.. 손고생 덜하는 음식이 최고인 것 같다.

 

생각보다 저 두 음식들은 보기엔 그럴싸한데 손이 많이 가지 않아, 기분 전환겸~ 특식 먹고 싶을 때

해 먹기 좋을 것 같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지난 번엔 풀빌라 놀러갔을 때 싸가서 한번 먹어봤는데,

이번엔 집에서 해먹어보자.


상업적이나 대가를 받고 하는 포스팅이 아닌, 아는 분이 선물로 보내주신


포장이 잘 돼서 와서 꽝꽝 언  채로 왔다.


요렇게~

뭐라뭐라 적힌 종이가 한장 들어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꼼꼼하지 못한 나는

호주산이라는 원산지만 확인하고 끝~ 우하하... 그래도 난 뭐든 만들 수 있다는 무모함 섞인 자신감이 있으니께~

스테이크는 6덩이가 왔다.



아이들과 먹을 거라, 찹스테이크로~

숙주와 마늘, 대파, 애호박과 곁들이고, 남은 두 덩이를 구울 때는 꽈리 고추도 같이 굽기도 했는데,

이번 꽈리고추가 매워서.. 고기에도 살짝 매캐한 기운이 나는데, 그게 또 나는 좋았다.


일단, 지난 번에는 마늘과 올리브유에 재웠다 구웠는데, 이번엔 후추를 뿌렸다가 구워보자.



기름 부어 달군 팬에 마늘과 대파 넣고 향 내다가.


환풍기는 필수!!! 폐암예방!!



고기 넣고 굽기 시작~



앞뒤 자주 뒤집지 않고 한면을 진득히 구워 반 정도 익으면 뒤집어 구웠다.

양념이 된 고기라 그런지 구워지면서 지저분해지긴 하네..


; 소스도 따로 나오고, 양념도 된 거라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어느 정도 익었으면 먹기 좋게 자르기...

스테이크로 즐기려면 자르지 않고 서빙해서 알아서 잘라 먹으면 됨.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 숙주 투하~



소스 투하~



소스를 뒤적여 골고루 섞은 뒤 불 끄고 잔열로 나머지 익히기..

같이 들어 있던 소스도 괜찮아서 따로 소스 안 만들어도 괜찮다.

지난 번엔 우유랑 케첩이랑 등등을 넣어 소스를 변형시켰었는데, 굳이... 안 그래도 괜츈~

그냥 야채만 곁들이면 되니 번거롭지 않아 좋다~


 

먹기 좋게 잘라서 아이들이 한 입에 쏙쏙~


 

첫입은 정말 부드러워서 놀라고...

맛있다고 연발하면서 먹게 된다.

근데 아무래도 고기다보니 질긴 부위도 있긴 하더라.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좋고,

겸사겸사 야채도 먹일 수 있어서 좋고~



요건 남은 두 덩이에 꽈리고추를 넣어 같이 구운 거~

 

 

 

맛있고 편하다~


오~랜만에 요리 포스팅 하려니 어색하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좋아는 하는데, 개당 가격이 비싸서

잘 사먹기 않는 설탕옷 입은 붕어빵.... 또는 리에주와플 대신 간단하게 와플믹스로 만들어 보기.


발효가 살짝 필요한 호떡믹스로 만들어도 괜찮은데,

그것마저도 귀찮다면.. 발효 시간 필요없이 바로 반죽만들어 구울 수 있게,

와플믹스로....


재료 : 와플믹스 1봉, 우유 150ml(물 가능), 녹인 버터 60g, 계란 1개

         케인슈가(우박슈가 내지는 설탕에 물 약간 넣고 저어 듬성듬성 뭉치게 덩어리설탕 만들어쓰기)

 

갓 구우면 코팅돼 굳은 설탕 덕분에 바삭바삭

많이 구우면 당연히 바삭바삭... 살짝 덜 구우면 폭신폭신..

밀폐용기에 넣어 하루 지난 뒤 먹으면 촉촉..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 좋은 간단한 와플피자입니다.

 

한끼 해결하기도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한 손에 들고 먹기도 좋은 식빵을 이용한 와플 모양 피자입니다.

 

단, 와플팬이 있어야 합니다.

 

늘어나는 치즈와 양파, 버섯, 토마토, 햄, 파인애플 외에 피망이나 옥수수 등 기호에 따라

토핑 재료를 정하면 되구요.

치즈는 모짜렐라 한 가지만 넣어도 도지만, 아이들 먹을 거라 소금 간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밍밍한 맛을 없애기 위해 체다치즈 정도를 넣어도 좋아요.

 

전 모짜렐라 치즈가 없어서 간식용 스트링치즈 넣었어요~

소스는 시판 파스타 소스 괜찮구요.

 

 

치즈가 많은 게 좋으면 넉넉히 넣되 위에서 누르는 거라,

앞으로 밀리는 재료가 있을 걸 생각해서 너무 과하지 않게 넣는 게 좋아요.

 

 

앞 뒤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구워주고,

 

 

달달한 파인애플을 넣으면 왠지 하와이안 풍 피자가 된 듯한~

빨간 토마토소스가 싫다면 취향에 맞게 크림소스로 바꿔 넣어도 좋구요~

 

 

깔조네 피자처럼 피자 도우 속에 토핑재료가 들어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피자가 쭉쭉  늘어나는 걸 보며 좋아하네요~ ^^

 

 

 

 

한끼로도 든든하고, 위험하지 않은 부분은 만드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아이들이 방학인데도 심심하게 집에서만 노는 것 같아서,

물놀이 가고싶어하는 맘을 충분히 반영하여~

실내에서 수영이 가능한 풀빌라에 다녀왔어요.


지난번 스파 펜션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식의 양을 반으로 줄여야지 했는데,

남편이 스테이크 구워먹자고 주문해 놓은 게 떠나기 전날 배송되는 바람에;;;;;

급 메뉴를 변경했더니 보냉백이 여전히 두개 가득찼네요.



일단, 김치 없으면 안 되니까 김치...

꽈리고추멸치볶음은 전날 휘리릭~

시금치 나물 역시 전날 조물조물...

오이는 통째로 갖고 가고, 양념장은 따로 담아가서 즉석에서 씻어 잘라 무쳐 먹었어요.

스텐 3칸 접시는 들고다니면 편해서 잘 이용하고 있는 중이네요~ 저걸 어디서 샀더라???


펜션요리, 아웃도어요리, 야외요리로 만들만한 스테이크~


풀빌라에 딸린 넓은  전실 같은 곳에서 바베큐 내지는 휴대용 버너를 사용해 구울 수있었는데,

수영하고 보니, 아무리 전실이라도 추워서...

그냥 실내 전기레인지에 구워 먹었어요.




재료 : 스테이크 몇 덩이, 소금, 후추, 마늘, 올리브유 내지는 버터, 동봉된 소스

야채 : 아스파라거스, 숙주, 당근, 양파. 버섯, 토마토

1. 해동한 고기는 핏물 좀 빼고

2. 올리브유, 후추 문질문질 재워두고, 먹기 전에 소금 좀 뿌려 놓고

   (양념된 고기인 줄 모르고 소금을 뿌렸더니 소스와 야채에 뿌린 소금까지 더해 좀 짭짤했어요.)

3. 마늘을 문질문질해서 향을 더 내고, 따로 굽는 게 좋아요.

   (고기와 마늘을 같이 굽다보면 마늘만 홀라당 타버려요)



4.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야채도 준비해 둡니다.

5. 올리브유 두른 팬에 자른 마늘 넣고

6. 노릇하게 구운 뒤, 으깨줘요.

7. 소스를 붓고

8. 농도를 맞추기 위해 우유를 넣고 간을 본 뒤, 간장을 살짞 넣었어요.

9. 달군 팬에 고기를 구워요.

10. 앞뒤 노릇하게 굽되, 육즙 나오면 야채도 같이 넣고 구워요~

11. 아, 굽다보니 아스파라거스를 잊어서 얼른 넣었고(저건 미니아스파라거스)

12. 거의 다 구웠을 때 숙주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살짝 익혀서 먹어요.

한 접시씩 세팅할 게 아니라, 큰 접시에 몽땅 두고 먹을 만큼씩 갖다 먹었어요.



 

막판에 조금 남은 고기를 잘게 썰고 숙주를 구워 먹은 게 특히 괜찮네요~





이름이 핫불꽃스테이크..

실컷 펜션 다녀와서 분리수거하려고 보니, 스테이크에 대한 소개서가 있는데,

스테이크는 따로 양념하라는 얘기가 없는 거 보니, 스테이크 고기는 양념이 된 거였던 것 같네요.


른 부분은 연했는데, 중간에 힘줄 같은 부분이 한 두군데 있는 거 빼곤 괜찮아서

애들도 잘 먹었어요~



 

펜션에선 마늘을 넉넉히 넣어 해먹었는데, 집에선 후추를 넉넉히 뿌려 굽다가

먹기 좋게 자르고 갖은 야채를 넣고 찹스테이크로 만들어 데미그라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네요~


식감이 처음 씹으면 함박 같은데 씹다보면 '난 스테이크!' 스러워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 오면서 다시 다짐한 건, 앞으로 또 펜션 갈 때는 음식의 양은 더욱 줄이고,

  더욱 최소한도로 움직여 만들 수 있는 요리로만 하자!!!! 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간식/샐러드2017. 2. 18. 20:22

 

식빵을 사다놨는데, 푸석하니 먹기가 싫다!

뭔가 간단하게 한끼 뚝딱 해먹고 싶다!

방학인데, 아이들에게 뭔가 근사한 걸 만들어 주고 싶지만, 몹시도 귀찮다!

 

이럴 때 만들어 먹기 좋은 간단 요리 하나 소개해 볼게요~

 

바로 요런 아이템~

편의점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하면 안 되는 ^^

 

 

원하는 과일, 신선한 과일을 색깔별로 준비하고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휘핑~

 

 

식빵, 크림, 과일, 크림, 식빵을 착착 얹기만 하면 끝!

한단짜리, 두단짜리, 세단짜리....

통으로 딸기만 넣어 자르면 단면도 차분하고,

여러가지를 넣으면 알록달록해서 귀여워요~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갓구운 촉촉하고 맛있는 식빵으로 만들면 더욱 맛있겠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간식/샐러드2017. 2. 17. 13:43

 

집에 먹다가~ 먹다가~ 그래도 남은 씨리얼이 있다면?

아무리 먹어보고 싶어도 영 입에 안 맞은 씨리얼이 있다면?

여러종류의 씨리얼들이 조금씩 남아 있어서 우유에 말아먹기 좀 거시기하다면?

 

마시멜로와 버터, 녹인 초콜릿, 견과류와 건과일 등을 섞어

휘적여 굳히면 시중에 판매되는 한끼로도 든든한 씨리얼바 못지 않아요~

 

 

 

겉은 살짝 바삭, 속은 살짝 쫀득~

입에 짝짞 붙는 초코맛 씨리얼바 어떠세요?

 

좋아하는 견과류와 원하는 건과일을 듬뿍 넣어도 좋아요^^

 

단, 칼로리 감안해서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간식/샐러드2017. 2. 14. 11:58

 

오늘은 연인들을 위한 날인것처럼... 사랑을 고백하는 낭만적인 날로 자리잡은 발렌타인데인데요,

좀더 유래를 찾아보면

107년 전인 1910년 2월 14일은 안중근의사의 사형선고일이며,
고대 로마시대 3세기(269년)에 금혼령을 어기고 결혼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교성인
발렌티누스가 사형에 처해진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스트레스도 풀겸, 간만에 분위기도 낼겸 기분 좋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고 의미있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업체들의 발렌타인데이 상술에만 휘둘려 비싼 초콜릿이나, 모양만 그럴 듯한 저품질 초콜릿을
열심히 구매해줄 필요는 없지요.

그럼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주고싶은데 어쩌지?;;;
집에서 코코아함량이 높은 커버춰 같은 걸로 만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솜씨가 없어서 걱정한다면?
간단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짭짤 + 다크초크의 조합이 꽤나 괜찮아요~

 

 


 

 

 

머랭쿠키는 꼬옥... 완! 전! 히! 식히세요~
덜 식었을 때는 마카롱처럼 겉은 바삭, 속은 살짝 쫀득하게 씹히지만,
겉에 초콜릿이 덜 굳어서 손에 묻기도 하거든요~

완전히 식히면 입안에서 파삭하면서 녹아버려요~
머랭부분은 설탕이 제법 들어가 달달하므로, 위에 뿌린 초콜릿은 가능하면 다크를 추천드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브런치/간단 아침2016. 10. 13. 01:39

 

한 주 내내~~ 아침 챙기다 보면, 가끔 기운이 죄다 빠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남편한테 부탁해서 퇴근하면서 빵집에서 샌드위치 같은 요기거리 좀 사다달라고 하는 거죠.


퇴근시간이 아주 늦은 남편이 퇴근할 무렵은 베이커리들이 문 닫을 시간이라,

먹을 만한 종류는 죄다 빠진 상태라 매번 사오는 건 입에 안 맞는 것들 뿐이었어서...

안그래도 탄수화물 줄여야 하는 때라, 궁시렁댔더니


좀 미리 가서 사다 놨다 갖고 왔나봐요.

(갖고 오면 하룻밤 냉장 보관했다가 담날 아침에 먹으면, 좀 차가워도 먹을만하더라구요.)



주말 아침에 애들이랑 먹을 거라, 넉넉하게 사왔는데

사실.. 샌드위치는 아마도 저만 좋아하는 것 같네요.


몇 개씩 못 먹고 2끼에 걸쳐 겨우 다 먹었어요.

요렇게 아삭아삭 양상추 등 야채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지만,

빵 사러 들어갔다가 진열했던 식빵 중 기한 오래된 순으로 빼서 샌드위치 만드는 걸 본 뒤론 뭔가 찜찜...

그래도 워낙 버거보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다보니 저만 신나게 먹었네요.

버거 샌드위치는... 제 입에는 그닥,

버거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어야 제대로란 생각이 가득해서요..

다이어트 해야 하는 남편을 위한 샐러드인데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ㅎㅎ;;;

요건 넣기 전....

주로 발사믹비니거 드레싱? 오리엔탈이었나? 벌써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삭아삭.. 저와 입맛이 비슷한 둘째가 좀 먹어줬어요.

음.. 크로와상 샌드위치 같은 건데 그 중 효모빵이 있었는지 어쩐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하면 3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평범한 한끼 식사비용보다 많이 나오는군요.


다음에는 그냥 동네 유기농 빵집도 있고 하니 식빵 사서 속은 직접 채워 넣은 홈메이드로

해 먹어야겠어요...

 

와, 요즘 물가 넘나 비싸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간식/샐러드2016. 10. 13. 01:30


냉장고 야채칸에 지난 번 장 볼 때 사놨던 가지가 한 봉지 있어요.

해먹어야지... 해 놓고 무칠까? 구워서 버무릴까? 하다가

애들 간식으로 튀김옷 살짝 입혀 튀기려고 꺼내보니, 오.. 큰일 날 뻔 했어요.

며칠만 더 놔뒀으면, 메롱할 뻔..


자, 그럼 튀겨 볼까요?


지난 번, 튀김쌀가루만 묻혀서 튀겼던 가지튀김... 요것도 맛있었어요~

 

 

재료 : 가지, 우리 통밀 + 전분 약간 + 생수 = 튀김반죽, 해바라기씨유

양념장 : 간장, 식초, 잘게 썬 양파, 고추 송송....

 

1. 튀길 기름을 가지가 반쯤 잠길 정도로만 붓고 튀길 온도까지 가열한 뒤,

    튀김반죽에 버무린 가지를 넣고 튀깁니다.

> 기름을 넉넉히 넣고 튀겨도 좋지만, 저처럼 튀겨도 충분합니다.

> 튀김옷을 더 두껍게 해도 좋지만, 전 저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 전분을 많이 넣으면 튀긴 뒤 식으면 단단해집니다.


2. 그릇에 기름 먹는 한지를 깔아 준비해두고 갓 튀겨 놓은 가지를 얹습니다.

3. 양념장을 취향껏 만들되, 깐풍 가지를 하고 싶다면 깐풍 양념을 팬에 끓이다가

   튀긴 가지를 넣고 버무리듯 살짝만 가열합니다.



​이건, 장보러 갔다가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는 핑거휠레를 팔길래 사서 튀겨본 거~



오.. 편리하네요. 냉동했다가 먹기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했다가 바로 튀겨 먹으니

맛도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하고, 뭐 좀... 튀김옷이 두꺼운 듯도 하지만.. 이정도면 뭐...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줬는데, 처음엔 전분을 좀 많이 넣어서 튀겼더니

식은 뒤 전분이 많은 부분이 과자처럼 단단해져서 식감이 좀;;;

두 번째는 통밀에 전분을 살짝만 섞어서 튀김반죽을 해서 튀겼더니 아주 좋았어요~

단, 튀겨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입에서 녹아버리니 크림 같다면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니,

평소엔 가지 거의 안 먹는 애들도 아주 잘 먹었어요.

 


 

요즘 살도 많이 쪘고, 건강도 챙기느라 탄수화물은 줄이고 다른 걸로 간식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건강을 이유로 홈베이킹도 거의 끊었더니 입이 궁금하다 싶으면 바로 제과점이나 집 앞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와 빵을;;;


요즘엔 제과점을 멀리하고, 동네 수퍼와 마트에서의 과자 쇼핑과 편의점도 자제하고 있긴 합니다.

그랬더니 미친듯이 오르던 몸무게 수치가 멈칫한 게 보이긴 하네요.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요 며칠 TV 에서 저탄수화물 섭취와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섭치 권장 등.... 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여서 저도 슬쩍  편승해봅니다. (너무 맹신하진 않고, 적당히만...)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 및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건 많이들 아시는 내용.

거기다 더해서 혈액 내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해서 뇌졸중이나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퍼플푸드라네요.


그러나.... 성질이 차서 기관지가 약한 사람, 임산부, 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가락 뼈가 아파서 관절에 안 좋은 음식을 검색하다 알게 된 건데,

가지과 식물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이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콜라게 회복을 억제시켜서

오랜 기간 섭취는 안 좋다고 하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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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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