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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황금 같은 토요일 오전 시간을 할애해서 근 7년만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쩝....

2년 만에 돌아온 마블 코믹스의 판타지, SF, 액션, 히어로물??? 아무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볼거리와 제시카 알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부족한 스토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블록버스터 영화를 찾은 내겐 조금은 실망이었다.
사실 판타스틱 4를 보고나니 호평과 함께 온갖 악평에 시달리는 "디워"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불끈 솟은 것도 사실. 그러면 살짝 감상을 얘기해 보면...

전작의 정보가 없는 상태였지만 워낙 스토리가 단순하여 후작을 이해하는데 특별히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다는 점.

간단한 줄거리를 얘기해 보자면,
유명한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처럼 팔다리가 쫙쫙 늘어나는 고무인간,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보호막을 만들 수도 있고, 투명인간으로 변할 수 있어서 종종 옷을 벗는, 그의 애인 수(물론 이 역은 제시카 알바)
온몸이 불에 싸여 날아다닐 수 있는 다혈질이면서 단순한 행동파인 수의 동생, 쟈니
가장 무겁고 약간은 혐오스럽지만 괴력을 발휘하는 바위인간, 벤~
이 4명의 판타스틱의 멤버들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실버서퍼와 그를 이용해 세계를 가지려던 악당 빅터를 무찌른다는 얘기. 게다가 해피엔딩에 충실하여 악당은 다 무찌르고 역시 악당이었던 실버서퍼를 수가 설득하여 정의의 편에 서게 하고, 그를 위해 죽었던 수를 되살렸다는 어찌보면 유치한 얘기.

특히 절대자의 명에 따라 지구 파괴에 적극적이던 실버서퍼가 변심하여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절대자에 맞서는 것에선 설득력 부족. 뭐 사실 외계인인 실버서퍼가 단숨에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된다는 점과, 사람의 모양에 보드를 타고 다닌다는 점부터가 좀 무리지 싶지만서도.... ㅎㅎㅎ;;

이런 부족하고 조금은 말이 안 되는 부분을 각종 눈요기거리로 대신하긴 했지만, 동심을 잃은 어른인 내가 보기엔 그냥저냥 조금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CG.

큰 기대를 하고 갔다면 실망감을 안고 보게될 약간은 지루해서 기지개도 동반할 영화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무난하고 가벼운 영화임.

단, 영화관에서의 예의는 지켜져야 함!!!
1. 앞 사람을 생각해서 앞사람 좌석을 발로 차는 행위는 절대 금물!!! 다리를 확~ -- ^
2. 뒷 사람 생각해서 상체를 치켜드는 행위는 금물
3. 관람 중 큰 소리로 떠들지 말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