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뭐 원래 목적이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하는 것과 좀더 로컬음식에 가까워지는 것?

무엇보다도 완전 휴식이 목적이었듯이 쇼핑은 살짝 제외하긴 했다.

 

마침 전 주에 남편 출장시 필요한 화장품도 면세에서 다 구입해서, 이번엔 면세에서 살 것도 딱히

없었고, 게다가 남편 사고로 먼저 귀국하고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쇼핑은 뭐 생각도 못했???

 

 

 

그냥 하버그랜드구룡 호텔과 5분 거리에 있는 이온(일본계 마트)에서 산 제품들

(고르고 보니 일본산 아닌 것들, 그러나 지워지는 펜은 일본산일 거다)

 

선물용 차 몇가지. IFC 몰 근처에도 못 갔으니 TWG는 꿈도 못 꾸고, 취향대로 과일차로.

본마망밤잼은 제법 넉넉한 사이즈가 시티수퍼보다 살짝 가격이 좋길래,

나도 먹고, 선물도 줄겸. 저래뵈도 무게가 꽤 나간다.

 

 

샤틴점이 더 가까워 샤틴으로 갔는데, 언제부터 이케아 가면 꼭 사는 침대매트리스커버

그리고 이번엔 베개커버까지.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는 아닌데, 매장 둘러보다 보면 손이 간다.

매트리스 커버는 개중 할인폭이 큰 걸로, 시계는 아이들이 하나씩 사달라고 해서

 


이건 뭐 잡동사니;;

저렴한 주방타월 왕창 사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짐 들고 갈 생각에 한 두개씩만.

 


이번 이케아 목표. 내 목표는 언제나 저렴하고 소박하다.

나름 보온, 보냉? 될 것같이 생긴 장바구니. 코슷코거랑 비슷한데 좀더 얇은가? 대신 가격은 좀더 저렴.

 

이번 여행에서 완전 효자상품으로 재탄생한 제품

 

남편이 백팩을 들고 귀국해버려서, 난 작은 크로스백과 수화물용 캐리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돌아다니며 생기는 짐을 넣을 곳이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날은 오전에 in-town check in  할 거라

작은 크로스백으론 무리.

 

그래서 이 백 사곤 죽~~ 이것만 애용. 이안에 크로스백도 넣고, 제니베이커리 쿠키통도 3개나 들어갔고,

애들과 내 가디건도 넣어다녔고, 그러니 어깨가 빠질 뻔했지.

 


요건 절친 동생네 우기 줄 거.

우기야, 이모가 멋진 거 사고팠는데, 남아용 팔찌는 없더라.

내가 간 곳에 여아용도 딱 한 개 남았어서 남아용으로 요걸로.

(근데 애들 팔찌 채워보니 불편해서인지 금방 벗더라. 잘 벗겨지기도 하고, 차라리 이게 더 나은 듯)

 


선물용. 제니베이커리에서 인당 수량 한정이라, 선물용으로 뭔가가 부족해서 공항 기화병가에서

급하게 산 커피에그롤.

초코에그롤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찾아봤는데, 에그롤도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나처럼 공항에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작은 매장 안이 혼잡했다.

커피니까 맛있을 거야... 아마? 


 

기화 카스테라 무지무지 맛나다는 글 보고 사서 먹어봤는데, 별로다.

카스테라 비슷한 게 두어가지 있어서 둘 다 사봤는데 하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고 이건 뭐..

 


첵랍콕 공항에서 출국심사하고 안에 들어가면 다른 푸드코트 끝 쪽에 위치한 디즈니샵.

아직도 디즈니 캐릭터 사랑받는거야?

둘째가 어찌나 이것저것 고르는지. 그냥 딱 하나만 고르랬더니, 그동안 골랐던 이쁜 거 다 재쳐두고 저걸 고르네?

이유는 달랑거리는 게 3개 달렸다고ㅎㅎㅎ;;;;;

(질보다 양이냐? 하필 닮아도 그걸 닮아. 단순한 녀석)

 

더 사달라고 할까봐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기.

 


애증의 제니베이커리...

내가 너때문에 셩완역 L1, 2, 3인가 출구에서 엄청나게 헤댔다는 거 아냐.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면서, 근데 3개밖에 안 팔구.

(전에는 5개 사왔던 거 같은데, 근데 이거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며? 벌써 들어왔나?

 뭐 가격이야 엄청 뛰어서 들어왔겠지만)

 

뭐 맛은 있다만. 국내에 파는 버터링쿠키는 이 정도 없는 건가? 

 


 

무겁게, 저 공과 채는 왜 사왔는지.

그래도 호텔방에서 제법 갖고 놀고 집에 와서도 좋아하니 됐음.

식탁보는 유치원 보내는 건데, 저렴하길래 막 쓰라고 사왔더니,

검은색이라고 싫다다. 그래서 네임펜으로 흰 호박들에 색을 입혀줬는데도 싫다네;;

 


파우치 2개. 유치원 체험학습 나갈 때, 도시락과 간식 싸 넣어줄 용도로 요긴하게 쓰긴 한다.

 


애들 모기아웃 팔찌..

기화병가에서 산 커피쿠키, 파인애플펑리수.


 

보기는 이쁘다만, 너무 길어서 좀 칭칭 감다보니 속에 감은 줄이 삐져 나와, 금방 풀려서

많이 불편하다.

 

설명서를 잘 안 봤는데 효과가 24시간이랬던 것 같기도 하며, 한국 약국에도 비슷한 거 팔더라.

정 필요하다면 그냥 한국서 사면 될 것 같고, 그냥 매닝스 같은데서 기념으로 산 거지,

가격도 그리 안  착하다.

 

게다가 모기퇴치제품 성분을 잘 보고 사야 한다는 방송이 있었던 듯 하니까, 막 사는 것보다 알아보고

사는게 좋을 듯 하다.

 


요거요거. 내 입에 딱인 아몬드쿠키.

마카오에서 샀던 아몬드쿠키보다 덜 퍽퍽하면서 더 고소하다. 살짝 샤브레스럽기도 하고

이거 이런 맛인 줄 알았으면 팔 부러지더라도 한 10개는 더 사올껄ㅠ.ㅠ;;; 

아몬드 말고 다른 견과류도 있었는데, 실패할까봐 아몬드만 샀더니, 아쉽다.


 

제니베이커리랑 비슷하지만 좀더 사각거리는 커피맛. 기화병가에서 구입.

 


 

큰애가 평발이라, 두 번째 홍콩여행에서부터 홍콩 가면 꼭 한 켤레씩은 사오는 닥터콩 운동화

사실 이게 평발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평발, 까치발 등을 겨냥한

기능성 신발이니까 다른 신발들보다 나을 듯해서 구입은 하고 있다.

 

이번엔 두 애들 발에 하나씩.

가기 전에 아이들 운동화가 많이 닳아서 하나씩 새로 사줬는데, 또 닥터콩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이 보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여기 제품은 아치를 살려줘서 큰애 발에 좀더 좋을 듯 해서 애용하는 제품.

 

일반 닥터콩 매장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고, 내가 사는 제품들은 시티게이트아울렛 10층인가에 있는

닥터콩 매장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들 중 구입한 거.

 

아. 그리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 매장에서 언제나 그렇듯, 3개 사면 추가 10% 해서.

남편 티셔츠 2, 둘째 원피스 한벌. 이렇게 사서 추가 10% 했더니 벌당 3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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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해외 나갈 때마다 근처에 있으면 꼭 들르면서 우리 나라에 왜 안 들어오나 엄청 갈망했었지만,

막상 들어오려는 와중에 보인 이케아 측의 국내 정서를 무시한 정책, 가격 등

맘에 안 드는 것들이 눈에 뜨인다.

 

정녕, 우리 나라는 외국 기업들에게 호구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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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